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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England)
역사
정복왕 윌리엄이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승리하여 색슨족을 정복하였지만, 브리튼섬 전체를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브리튼섬의 북쪽엔 스코틀랜드, 서쪽엔 웨일즈와 아일랜드가 있었는데 이들 켈트족의 후손들로, 색슨족의 침략에도 굴하지 않았던 국가들이었다. 잉글랜드가 강대국으로 발돋움하여 유럽 대륙의 여러 국가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이들을 정복하여 브리튼 섬을 하나의 강력한 왕조 아래에 통치되도록 할 필요성이 있었다. 13세기경 그 대업을 완수할만한 인재가 잉글랜드에 등장하게 되는데, 바로 헨리 3세의 아들인 왕태자 에드워드 1세였다. 키가 매우 커 에드워드 롱생크라 불린 이 인물은, 현실감각이 뛰어나고 야심만만했으며 주변의 야만족들을 정벌하기 위한 의욕에 불타고 있었다.
군대
잉글랜드는 웨일즈 정벌 중 그들이 사용하는 장궁에 매우 감명을 받았다. 에드워드 1세는 잉글랜드에서 최초로 대규모 장궁병을 운용한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초기에는 웨일즈 용병들을 고용했지만 후기엔 직접 장궁병을 양성하여 군대의 주력으로 삼았다. 이들은 주로 요맨이라 불린 중간계층이 담당하였는데, 양성하기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그만큼 전장에서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잉글랜드는 유럽대륙에서 봉건제를 일찍 도입하여 주변의 켈트족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력한 중기병을 운용할 수 있었는데, 이 덕분에 개활지에서의 전투에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장점 : 뛰어난 장궁병과 강력한 보병
- 궁병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길드 건설 가능
- 상대적으로 강력한 중기병
단점 : 기병의 질이 볼품없음
- 약한 경기병
- 궁기병의 부재
웨일즈 (Wales)
역사
웨일즈의 역사는 4세기경 앵글로색슨인에게 쫓긴 켈트인들이 브리튼섬 서쪽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지역은 앵글로색슨인에 대한 저항의 중심지가 되었지만, 4개의 왕국으로 분열되어 있어서 앵글로색슨인에게 밀리는 상태였다. 하지만, 전쟁이 지속되면서 점차 공동체의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6세기경 아서왕 신화가 만들어져 웨일즈 역사에서 중심역할을 하게 되었다. 9세기경 웨일즈인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켈트인의 나라(Cymru)라고 부르게 된다. 웨일즈는 외부의 적들과 싸우면서도 내부적으로 분열되어 있었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왕을 종주왕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시시때때로 독립을 위한 봉기를 일으키거나 인접한 잉글랜드 지역을 약탈하기도 하였다.
군대
웨일즈는 인접한 다른 켈트국가들과 달리 궁병이 군대의 주축이었다. 특히 웨일즈 장궁이 유명한데, 이 때문에 유럽에선 대표적으로 활 잘쏘는 민족으로 웨일즈인을 꼽게 되었다. 웨일즈인들은 주로 잉글랜드의 침략에 맞서 고산 지역이나 숲지에 매복하였다 일시에 활을 쏘면서 돌격하는 전술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러한 매복 전술에 큰 피해를 입은 잉글랜드가 웨일즈 장궁을 자신들의 군대에 도입하게 할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장점 : 머릿수가 많고 범용성이 높은 군대
- 타 팩션에 비해 많은 병력 동원 가능
- 강력한 창병진
단점 : 중보병의 부족
- 중무장 유닛이 부족함
스코틀랜드 (Scotland)
역사
브리타니아 지방은 앵글로 색슨족이 들어오기 전에 켈트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은 색슨족의 침입으로 북부와 서부로 밀려났으며, 각각 아일랜드, 웨일즈, 스코틀랜드에 정착하였다. 북부에선 고지대에 거주하던 픽트인과, 아일랜드에서 이주한 스콧인, 그리고 색슨족에게 쫓겨난 브리튼인들이 모여 스코틀랜드 왕국을 건국하였는데, 각자의 언어와 풍습이 달라 심하게 분열되어 있었다. 하지만, 노르만 왕조가 잉글랜드를 정복하고 스코틀랜드를 압박하면서, 각각의 종족을 넘어서는 통일된 민족의식이 싹트게 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왕은 잉글랜드 왕에게 신서하는 선에서 자치권을 행사하였지만, 과중한 세금이나 억압으로 인해 언제라도 충돌할 여지가 남아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에드워드 1세 때의 충돌로, 과중한 세금을 견디지 못한 스코틀랜드가 프랑스와 동맹을 맺고 신서를 부정한 것이었다. 에드워드 1세는 군대를 이끌고 스코틀랜드군을 대파시키고 다시 종속시켰는데, 이 때문에 스코틀랜드에서 대대적인 항쟁이 일어나게 된다. 대표적인 인물이 윌리엄 월리스와 로버트 브루스인데, 이들의 지속적인 항쟁으로 잉글랜드는 국력을 소모하다가 결국 에드워드 1세의 죽음으로 스코틀랜드의 독립을 승인하게 되었다.
군대
스코틀랜드인들은 얼굴에 군청색 칠을 하고 클레이모어라는 양손검을 장비하고 보병으로 전투에 종사하는 것을 선호하였다. 이들은 매우 용맹한 전사들이었지만, 잉글랜드의 강력한 기병을 상대로 개활지에서 싸우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때문에 윌리엄 월리스는 나무를 깎아서 만든 원시적인 파이크(Pike) 방진을 이용하여 기병에 맞서는 전술을 채택하게 되는데, 스털링 다리의 전투에서 잉글랜드의 중기병을 격파하면서 효율성을 입증하였다. 이 덕분에 브리타니아에서는 스코틀랜드가 유일하게 장창병을 다루는 팩션이 되었다.
장점: 훌륭한 파이크병과 스피어병을 보유
- 유일하게 장창병 보유
- 강력하고 용맹한 보병진
단점: 부족한 기병, 귀족들이 보병으로 싸움
- 부족한 사격유닛
- 상대적으로 약한 중기병
아일랜드 (Ireland)
역사
아일랜드는 로마시절 히베르니아(Hibernia)라 불렸으며, 이 지역 역시 켈트족이 거주하고 있었다. 이 지역은 로마와 앵글로색슨족의 침입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했기에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는 본토보다 카톨릭을 더 빨리 받아들였는데, 5세기경 성 패트릭이 카톨릭을 전파하면서 아일랜드 전체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동질성을 갖게 되었다. 아일랜드는 헨리2세때 정복되어 잉글랜드왕이 아일랜드의 종주왕이 되었지만, 스코틀랜드나 웨일즈와 달리 아일랜드는 단 한번도 잉글랜드와 통합되지 않았다. 잉글랜드의 억압적인 정책때문에 아일랜드에선 반란이 끊이지 않았고, 이후 잉글랜드가 영국국교회로 바꾼뒤 이를 강요하면서, 카톨릭을 믿는 아일랜드와 결정적으로 분열하게 되었다.
군대
아일랜드는 독자적인 문화와 전통을 오래 간직하였기에 군대에서도 잉글랜드의 영향을 적게 받았다. 아일랜드는 케른이라 불리는 투창을 장비한 경보병과 사슬갑옷을 입고 도끼나 양손검을 사용하던 갤로우글래스로 유명한데, 이러한 병과들을 중세말까지 활용하였다.
장점 : 강력한 기병 조합과 화약유닛
- 충격기병과 용기병, 투창기병의 조합
- 우수한 화약유닛
단점 : 창병이 부족함
- 기병을 상대할만한 병과의 부족
노르웨이 (Norway)
역사
바이킹으로 더 잘 알려진 노르만족들은 9세기부터 11세기까지 대대적인 해상원정을 벌였다. 이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인 크누트왕은 덴마크의 왕이자 노르웨이의 왕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버지 스벤1세를 따라 잉글랜드를 침공한 이후 여러모로 잉글랜드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 크누트는 용맹함과 무자비함, 외교술과 책략으로도 이름 높았지만, 왕이 된 이후의 현명한 지배로도 명망이 높았다. 크누트는 일련의 침공과 성공적인 지배로 잉글랜드 참의회로부터 잉글랜드 왕으로 인정받게 되었으며, 1027년 스코틀랜드를 원정하여 3명의 스코틀랜드 왕으로부터 종주왕으로 인정받는다. 하지만 크누트 사후 노르웨이와 덴마크, 잉글랜드는 다시 분리가 되고 만다.
군대
바이킹들은 강력하고 무자비한 전사들로 알려져 있는데, 주로 체인메일과 둥근 방패, 그리고 도끼나 검을 장비한 보병으로 종사하였다. 이들은 기병이 활동하기 힘든 고지대와 숲지형을 적절히 이용하여 잉글랜드군을 무자비하게 격파할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잉글랜드는 바이킹을 상대하기 위해 전통적인 중기병 전술을 버리고 중무장 보병진을 육성할 수 밖에 없었다. 바이킹들은 롱보트라 불린 독특한 배로 항해하면서 해안지방을 약탈하였는데, 경우에 따라 배를 메고 육지를 횡단하여 내륙의 강변지역을 약탈하기도 하였다.
장점 : 강력한 충격 보병
- 강력한 충격 보병들과 양손 보병
단점 : 상대적으로 약한 중기병
- 등장 시기가 늦은 중기병
<브리타니아 특수룰>
1. 종교와 성직자가 존재하지 않는다. 마녀와 이단도 존재하지 않는다.
2. 종교 대신 '문화'가 존재한다. 문화수치는 교회건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치안에 영향을 준다.
3. 팩션 고유 병과를 고용하기 위해선 일정 이상의 문화수치가 필요하다.
4. 자신의 도시라도 다른 문화권이라면, 해당 문화권의 중립병과를 고용할 수 있다.
5. 잉글랜드 문화권의 도시가 반란을 일으킨다면, 해당 팩션은 '반란군'이 아니라 '바론 얼라이언스'로 등장하게 된다.
6. 바론 얼라이언스는 반란군과 달리 정상적인 외교가 가능하며, 멸망하더라도 반란으로 다시 등장할 수 있다.
7. 장군으로 요새를 지을 수 없는 대신, 맵 상의 정해진 위치에 석조요새가 지어져 있다. 요새는 2부대의 주둔군대 유지비를 지원한다.
8. 십자군 기사단 길드 중 성전기사단 길드만 존재하며, 잉글랜드만 이벤트로 건설할 수 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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