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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및 공지]

[잡담] 간만에 해보니 너무나도 변한 쇼군2 토탈워....

by 구호기사 201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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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팩이라는 DLC가 있더군요.

보통 토탈워 시리즈에 유저모드로만 제공되던 피효과를 아예 제작사에서 만들어서 DLC로 판 겁니다. ;;

유료라는게 좀 걸리긴 하지만, 확실히 아마추어가 만드는 효과보다 멋지군요.

화면에 피가 묻는 효과라던가, 머리나 팔이 잘려버리는 고어한 연출, 그리고 예전에 보지못한 오리지널 피니쉬 장면 등 확대해서 보면 꽤 멋집니다.

(쇼군2 게임 타이밍이 워낙 빨라서 미디블2처럼 줌인하고 감상할 여유가 거의 없긴 하지만 말이죠. ;;)




이전 시리즈까지 불가능했던 최대규모 전투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밑에 유닛카드를 보면 아시겠지만 기존 20부대 컨트롤에서, 원군이 있으면 그 이상의 부대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원군도 거의 제한없이 등장해서, 매일매일 원군이 안오던 미디블2나 롬토에 비해서 대규모 전투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더군요. (예전 시리즈는 원군이 오면 추가부대는 모두 AI가 조절하므로 온갖 삽질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성도 좀 변한듯 한데 1년전에 할때만 해도 궁수가 많으면 오기도전에 적을 다 녹이고, 근접병과는 붙기만 하면 10초 내로 한쪽이 백기를 들거나 했는데, 패치로 변했는지 궁수 살상력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근접전도 좀 더 오래 일어나더군요. 미디블2 토탈워처럼 전투 템포가 느리진 않지만, 적어도 로마 토탈워 수준의 전투속도는 될 듯 합니다. 그래서 예전보다 쌈붙이고 근접전 감상할 여유가 많이 생겨서 좋습니다.




캠페인 AI도 좀 변한듯...

AI가 유럽무역선을 습격해서 흑선 끌고 다니는 걸 보고 경악했습니다. ;; (예전엔 흑선이 돌아다니든 말든 건드리던 AI는 없었음...)




센고쿠 지다이 DLC를 구매하면 각 가문별로 독특한 고유유닛이 추가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스샷은 다테 가문의 철갑 사무라이)

물론 고증을 좀 희생하더라도 처음 만들때부터 가문별 유니크 유닛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뭐 늦더라도 이렇게 개선한 점은 맘에 듭니다.

가문별 유닛 1개씩 뿐이지만, 그로인해 전술이 훨씬 다양해져서 좋더군요.


요약하자면 1년 전엔 좀 실망해서 100시간 좀 넘기고 접었는데, 변경점이 많아서 훨씬 재미있게 변했더군요.

저처럼 예전에 실망하고 접으신 분들이라면, 추가 DLC 구매해서 재도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요즘 아마존 등지에서 쇼군2 단골 할인품목이라, 타이밍만 잘 잡으면 매우 저렴하게 DLC 구매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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