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공지] 초승달과 십자가 - 연재 중단 이집트와 안티오크를 병행해서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실수로 안티오크 끝내면서 이집트 세이브 파일에 뒤집어 씌워버렸습니다. 놀라서 퀵세이브 오토세이브 전부 뒤져봤지만 복구가 불가능하군요. 충격으로 당분간 싱글연재는 못할것 같습니다. 공략만 해야겠군요..... 2009. 2. 15.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세 아들 아크레 함락 소식은 예루살렘 왕국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리처드는 급히 군을 이끌고 북상하였지만 이미 살라딘은 아크레에 입성한 후였고, 확실한 공성준비가 되지 않은 리처드군은 피눈물을 삼키며 아르수프로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사자심왕 리처드 : ...제라르가 명령을 듣지않고 공격했다가 아크레마저 빼앗기고 말았구나! 예루살렘 왕국은 정녕 끝이란 말인가.... 국왕 기 드 뤼지냥 : 리처드 폐하, 아르수프가 적의 영토로 완전히 포위되어 버렸습니다! 이제 어떡하면 되죠? 사자심왕 리처드 : 아크레를 탈환하지 못하면 예루살렘 수복도 불가능... 모든 군을 모아 아크레 공성 준비를 해야 한다. 사자심왕 리처드 : (하지만 제라르가 이끄는 대군을 그렇게 쉽게 무너뜨리다니... 살라딘이란 자는 쉽게 볼 인물이 .. 2009. 2. 15.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성전기사단의 최후 아크레 남쪽 언덕.... 노을이 질 무렵 살라딘은 적의 공세에 맞서기 위해, 전군을 전투대형으로 편성하였다. 앞으로의 처절한 전투를 예언하듯, 하늘은 불길한 검은 구름으로 뒤덮히고 있었다. 살라딘 : (공기가 습하구나. 비가 올 것인가...) 이번 전투에 처음으로 동원된 사라센 민병대는, 창과 방패로 무장하고 스플린트 메일을 입은 창병이었다. 사라센 민병대들은 총인원 450명으로 다른 병사들에 비해 수가 적었지만, 적의 대군을 정면에서 저지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살라딘 : 적을 지휘하는 자는 악명높은 성전기사단 단장 제라르 리르포르다! 성전기사단에게 살해당한 무고한 무슬림들의 원수를! 숫적으로 열세인 상황이었지만, 살라딘 덕분에 병사들의 사기는 최고조로 끓어올랐다. 천둥과 함께 갑자기 빗.. 2009. 2. 7.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라이언하트 예루살렘이 살라딘의 손에 넘어갔지만, 아직 아르수프 북쪽 성채들은 예루살렘 왕국의 지배하에 건재하고 있었다. 하지만, 하틴의 전투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예루살렘 왕국은 예루살렘을 재탈환할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다. 아르수프에 주둔한 기 드 뤼지냥은 언제 살라딘이 북진할지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국왕 기 드 뤼지냥 : 으으....우리 왕국엔 정녕 살라딘을 당할 자가 없단 말인가.... 트리폴리 백작 레몽 : 3차 십자군이 도착했습니다! 잉글랜드 국왕 리처드가 직접 정예군을 이끌고 아크레 남쪽에 상륙했습니다!! 국왕 기 드 뤼지냥 : 하늘이 날 아직 버리지 않았구나! 어서 이리로 모셔라!! 잉글랜드 국왕 리처드 1세는 뛰어난 용기와 훌륭한 지휘력으로 '기사 중의 기사, 전사 중의 전사'라 불리는 서유럽에서 가.. 2009. 2. 2.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솔로몬의 봉인 예루살렘을 점령한 살라딘에게 연이어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지금까지 살라딘의 능력에 반신반의하던 이슬람 아미르들이 성지 수복의 소식을 듣고 자발적으로 지원금을 보내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자금을 댈 능력이 없는 평민들은 스스로 무기를 들고 이집트군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오기도 하였다.알 아딜 : 성지 수복을 축하드립니다, 형님. 이제 남은 이교도들에게 쐐기를 박아 팔레스타인에서 한 놈도 남김없이 몰아낼 때입니다!살라딘 : 점령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지키는 것은 어렵다. 언젠가는 프랑크족들을 모두 고향으로 쫓아내야겠지만, 지금은 예루살렘을 더 이상 빼앗기지 않게 준비를 단단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살라딘은 예루살렘의 부서진 성벽을 보수하고, 공성무기 제작소를 건설하도록 명령을 내렸다.살라딘 : 투석기는 예루살렘.. 2009. 1. 29.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성지 예루살렘 대장 찰스가 이끄는 예루살렘군은 곧장 이집트군 궁병대로 진격하였다. 이집트군은 궁병을 보호할 보병이 없었기에, 살라딘은 재빨리 궁병대에게 후퇴 명령을 내렸다. 살라딘 : 궁병대는 적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사격하라! 모든 기병대는 추격을 멈추고 태세를 정비하라! 적의 원군을 막는 것이 급선무다! 곧이어 태세를 갖춘 굴람 기병대가 예루살렘군의 측면을 강습하였다. 굴람 기병대는 잇단 전투로 지쳐 있는데다 수도 크게 줄어 있었지만, 용기를 잃지않고 용맹하게 돌격하였다. 예루살렘군엔 다수의 시리아 창병들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재대로 된 전투대형을 갖추기 전에 측면을 공격당했기에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대장 찰스 : 으으...창병들은 서둘러 적의 기병들을 쓰러뜨려라!! 놈들은 수가 적고 지쳐있다! 살라딘 : 이슬람.. 2008. 12. 22.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하틴의 뿔 기 드 뤼지냥이 보낸 예루살렘군은 두 부대로 나누어져 케락과 예루살렘을 지원했다. 하지만, 케락으로 보낸 원군은 이미 격파당했고, 남은 건 살라딘의 군대를 포위한 예루살렘군 뿐이었다. 전령 : 술탄! 예루살렘군이 북쪽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그 수는 무려 3600명!! 적들의 규모를 보고 놀란 이집트군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집트군은 살라딘의 근위대까지 통틀어 1500명.... 예루살렘군은 군대를 둘로 나눴다지만, 티레와 아크레의 군대를 모두 동원해 살라딘의 2배에 달하는 군대를 모으는데 성공한 것이다. 살라딘은 천막에서 곰곰히 생각에 잠겼다. 살라딘 : (적들의 규모가 생각보다 크구나. 일단 후퇴했다가 동생의 군과 합쳐서 싸울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승부를 볼 것인가..... 이런 상황이라면 후퇴하는 것.. 2008. 12. 21.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케락성 전투 살라딘은 보병대를 동생인 알 아딜에게 맡겨 케락을 공략하게 하는 한편, 자신은 기병대과 궁병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포위하였다. 보병대가 없는 이상 살라딘은 성급하게 공성전을 하기보단, 예루살렘의 보급을 끊고 적들을 지치고 굶주리게 만들 작정이었다. 이런 살라딘의 계획은 예루살렘 왕국에도 알려졌다. 국왕 기 드 뤼지냥 : 살라딘이 케락을 공격하려 하고 있다고 하오. 어쩌면 좋겠소? 케락이 함락되면 예루살렘도 끝장이오! 트리폴리 백작 레몽 : 이집트군이 둘로 나뉜 것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이집트군은 살라딘 혼자의 힘으로 지탱되는거나 마찬가지....머리가 사라지면 반드시 무너지게 되어있습니다. 전군을 모아 살라딘을 쓰러뜨리도록 합시다! 국왕 기 드 뤼지냥 : 하...하지만, 실패한다면 케락이 적에게 넘.. 2008. 12. 19.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예루살렘 포위망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는 이집트군에게도 3차 십자군의 소식이 전해졌다. 알 아딜 : 형님! 프랑크족들이 또 한번 십자군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참으로 뻔뻔한 놈들이군요. 살라딘 : 남의 것을 강도질 했으면서 자기의 것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는구나! 그런데, 십자군에 참여하는 리차드라는 인물에 대해서 아느냐? 알 아딜 : 정보에 따르면 리차드는 잉글랜드 국왕으로 유럽에서 가장 용맹한 전사라고 합니다. 그래서 별명이 라이언하트라더군요. 살라딘 : 사자의 마음이라...소문대로 뛰어난 인물이라면, 십자군이 오기 전에 예루살렘을 무너뜨려야겠군. 전군! 전투 준비를 하라! 살라딘은 예루살렘의 식량보급로를 끊고 포위와 공성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예루살렘의 위기 소식이 전해지자 케락과 다마스커스에서 대규모의 예루살렘군.. 2008. 12. 18.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십자군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있던 살라딘에게 기적이 일어났다. 아스칼론에서 온 알 아딜의 원군이 때마침 도착한 것이었다. 알 아딜 : 형님, 무사하십니까!? 늦어서 죄송합니다! 살라딘 : 아우인가....나는 알라께서 나를 버리신줄 알았다. 알 아딜 : 제가 왔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전군 전진! 알 아딜은 살라딘이 적군에게 포위당한 것을 보고, 지체하지 않고 군을 전진시켰다. 알 아딜 : 돌격하라! 술탄을 구해야 한다! 승리에 도취되어 학살극을 벌이고 있던 예루살렘군은 제대로 된 전투대형을 형성하지 못한채 이집트군에게 강습을 당하고 말았다. 예루살렘군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던터라 동요도 더욱 컸다. 이집트군의 공격에 일부의 예루살렘군이 겁을 먹고 도망치자, 공포는 전군으로 전염되었다. 알 아딜 : 추격하라! 놈들.. 2008. 12. 11.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문둥이왕 살라딘은 보두앵군을 양익 기병으로 넓게 포위하였다. 살라딘 : 적들은 중무장을 하고 있어 쉽게 지친다. 기병은 양익으로 적을 넓게 포위하고, 적들이 다가오면 후퇴하면서 지치게 만들어라! 하지만, 보두앵은 살라딘이 노리는 바를 잘 알고 있었다. 보두앵 4세 : 적의 궁기병이 공격하더라도 결코 성급하게 쫓아서는 안된다! 전원 대열을 지키고 밀집상태로 적의 중심을 돌파한다! 목표는 살라딘이다! 첫 공격은 사거리가 긴 합성궁을 사용하는 사막궁병의 사격이었다. 하지만, 일제사격에도 불구하고 보두앵 4세는 진형을 흐트리지 않은채 천천히 중앙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패주한 템플 기사단이 아무 역할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살라딘의 주력기병인 맘루크 아처들의 화살이 다 떨어진 것이었다. 양군이 지척의 거리로 접근하자.. 2008. 12. 9.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결전 전야 살라딘 : 예루살렘의 국왕 보두앵 4세는 나병에 걸렸지만 대단히 뛰어난 인물이지. 그가 예루살렘을 탄탄히 지키고 있다면 아무리 대군을 이끌고 공격하더라도 예루살렘을 점령하기는 힘들 것이다. 알 아딜 : 형님, 요즘 보두앵 4세는 나병이 심해져 거동조차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런 자에게 쉽게 질리가 있겠습니까? 살라딘 : 나는 누레딘 이후로 그렇게 뛰어난 장군은 본 적이 없다. 다른 프랑크족 장군들은 떼로 덤벼도 무섭지 않지만, 보두앵 4세만큼은 아무리 병자라도 주의해야 한다. 알 아딜 : 으음... 형님이 두려워할만한 인물이라니.... 그럼 어떻게 하죠? 살라딘 : 보두앵 4세가 직접 군을 이끌고 예루살렘 밖으로 나오도록 끌어내야겠지. 그런 후, 양국의 운명을 건 결전을 벌일 것이다. 알 아딜 : 말처럼 .. 2008. 12. 9.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부러진 십자가 살라딘은 용의주도하게 예루살렘군의 이동경로를 파악한 뒤, 고원에 군을 배치시켰다. 살라딘 : 여기선 적의 군세가 훤히 보이는군. 전군! 적을 맞이할 준비를 하라! 살라딘의 명령에 굴람 보병대와 사막 궁병대가 좌우로 길게 배치되었고, 다수의 맘루크 기병들이 그 뒤에 배치되었다. 언덕 위의 살라딘군을 발견한 예루살렘군은 매우 당황하였다. 하지만, 예루살렘군의 원군이 북서쪽에서 접근하고 있었기 때문에, 포위망을 형성하기 위해 무리해서 언덕 위로 진군하기 시작하였다. 살라딘 : 적장은 전술을 잘 모르는군. 스스로 사지에 뛰어들다니..... 살라딘 : 우익은 경사가 가파르니 적이 접근하기 어렵다. 모든 기병은 좌익으로 이동하여 올라오는 적군을 넓게 포위하라! 살라딘의 명령에 따라 맘루크 아쳐와 사막 기병대들이 자.. 2008. 12. 7.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아스칼론 공략 전쟁 준비로 바쁜 살라딘에게 한 이맘이 면담을 신청하였다. 살라딘 : 나를 보고자 한 게 누구인가? 바트라위 : 앗살라움 알레이쿰. 술탄. 저는 그레이트 이맘 바트라위라고 합니다. 줄여서 GIB 라고 부르죠. 살라딘 : (...으으...사막인데 왠지 추워...) 그런데, 그레이트 이맘께서 나에게 무슨 볼일이신지? 바트라위 : 술탄께서 아스칼론을 공략하는데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살라딘 : 아니, 코란을 암송하고 예배드리는 일이라면 몰라도, 어떻게 이맘께서 전투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오? 바트라위 : 술탄이시여. 전장에서 싸우는 것 말고도 이맘이 도움이 될 일은 많습니다. 술탄의 인자한 통치는 만인의 귀감이 되고 있지만, 아직 이집트에선 파티마 왕조를 지지하는 구세력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살라딘 : .. 2008. 12. 7.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살라딘의 지하드 살라딘 : 파티마 왕조는 무너지고 아이유브 왕조가 시작되었도다! 알라를 찬미할지어다! 비록 같은 이슬람 형제인 파티마를 무너뜨린 것은 가슴아프지만, 팔레스타인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알 아딜 : 축하드립니다 형님. 살라딘 : 내가 독립한 것은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라, 파티마 왕조의 무능과 분열이 극에 달해 이집트 전체가 프랑크족에게 넘어갈 위험을 두고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관용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프랑크족들이 팔레스타인을 지배한다면, 선량한 무슬림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겠는가? 알 아딜 : 물론입니다. 형님. 여기는 원래 무슬림들의 땅입니다! 살라딘 : 그렇다. 하지만 전투를 하기 전에 내실을 다져야 하는 법. 아우야. 크루세이즈 캠페인을 안해본 유저를 위해 간단히 설명해 .. 2008. 12. 7.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프롤로그 - 미디블2토탈워 킹덤즈 크루세이즈 기반의 연재입니다. - 실제 역사와는 거의 연관이 없습니다. - 선택팩션 : 이집트. 난이도 vh/vh. 유닛스케일 huge - 미디블2 시스템 특성상, 이벤트의 등장 시기가 엉터리니 주의... 그리고 인물의 나이도 천천히 먹게 됩니다. 내 눈은 폐하의 날들을 바라보았느니 구원해주실 만큼 강력한 왕이시고 경건함의 총체이시며 십자가 숭배의 독이시고 공명정대함과 온후함의 기사인 살라흐 앗 딘이시여. 이슬람과 무슬림의 주군이시고 기독교도들로부터 신의 교단을 구하시며 성지들을 자매로 만드시는, 승리에 빛나는 샤디의 친족 아이유브의 아들이신 유수프시여. 그의 무덤에 신은 은정의 소나기를 내려주고 한없는 자비심으로 절개에 대한 보답을 해주시는도다. - 바하 앗 딘 기원후 1174.. 2008. 12. 6. [싱글/공지]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 연재 중단 문의해 봤는데 복구가 힘들 것 같아서 연재 중단합니다. ;; 앞으론 긴 글을 올릴땐 백업 하면서 조심스럽게 올려야겠군요. ㅠㅠ 2008. 11. 24. [싱글/연재]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 제3차 십자군 (1) 3차 십자군에 가장 먼저 참여한 군주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프리드리히 1세였다. 보에몽 3세 : 프리드리히 1세가 10만명의 병사를 모아 3차 십자군에 참여한다더군. 그런데 프리드리히 황제는 어떤 인물이지? 로저 십자군의 기사 : 붉은 수염때문에 별명이 바르바로사라고 합니다. 상당히 뛰어난 장군인데 교황과 사이가 워낙 안 좋아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십자군에 참가한다더군요. 그 외에도 잉글랜드의 사자심왕 리차드와 프랑스의 존엄왕 필립도 십자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기 : 신성로마의 십자군은 육로를 따라 비잔티움령을 거쳐 이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셀주크 투르크의 영토를 정면으로 통과하게 되겠죠. 이러면 누레딘도 상당히 긴장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레이널드 : 무슬림들을 전부 죽일 .. 2008. 11. 15. [싱글/연재]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 지하드 (3) 기는 홈스 북동쪽의 고원에서 지하드의 대군을 습격하기로 마음먹었다. 기 : 이 싸움에서 진다면 안티오크의 생명줄인 크락 데 쉬발리에가 위험에 처하게 된다! 다들 이 싸움에 목숨을 걸도록!! 기는 투르크의 골치아픈 궁기병들을 상대하기 위해 실리시아의 아르메니아인들을 소집하였다. 카톨릭을 믿는 아르메니아인들은 대대로 투르크에 적대적이었고, 동방의 합성궁 사용에 능한 쓸만한 궁수들이었다. (실리시아 : 투르크를 뜻하는 옛 말) 그 외에 구호기사단에 있는 얼마 안되는 석궁병들도 모두 투입되었다. 크리스찬끼리 석궁을 사용하면 안된다는 교황의 명이 있었지만, 이교도를 상대할땐 상관없었다. 십자군 국가에 호의적인 아미르들이 지원한 투르코폴들도 동원되었다. 이들은 카톨릭이나 그리스정교로 개종한 투르코맨 부족민들로 종종.. 2008. 11. 8. [싱글/연재]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 지하드 (2) 기원후 1178년. 보에몽 3세의 아들인 기가 성인이 되었다. 기는 아버지 보에몽 3세처럼 기사도에 충실하진 않았지만, 아버지에 버금갈 정도로 전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앞으로 안티오크를 이끌어나갈 장군으로 주목받았다. 보에몽 3세 : 앞으로의 활약상을 기대하마. 기 : 아버님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레이널드 : (작위 계승 라이벌인가... 이거 골치아프게 되었군...) 이어 보에몽 3세는 로빈이란 젊은이를 양자로 받아들였다. 로빈은 기와 같은 군사적 재능은 전혀 없었지만, 충성심이 높았고 공명정대한 성격으로 인망이 높아 보에몽 3세는 기꺼이 양자로 받아들였다. 보에몽 3세 : 앞으로 나를 아버지라 여기도록 하거라. 에데사를 맡길테니 힘써다오. 로빈 : 에데사의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 2008. 11. 7. [싱글/연재]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 지하드 (1) 보에몽 3세가 아다나를 정복하러 떠난 뒤, 레이널드 드 샤티용은 남은 병사를 모아 셀주크 투르크의 지하드군을 기다렸다. 소식대로 지하드의 대군이 안티오크 북쪽에 등장했다는 첩보를 받은 레이널드는 군대를 이끌고 북쪽으로 향하는데.... 레이널드 : 이슬람 놈들은 남김없이 죽여버리겠다!! 이슬람에 포로로 잡혀 고된 생활을 했었던 레이널드는 뼛속깊이 이슬람에 대한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는 보에몽 3세에 대한 충성심은 거의 없었지만, 무슬림들을 죽일 수 있었기 때문에 기꺼이 군대를 이끌고 지하드의 대군을 향해 진격하였다. 레이널드는 안티오크 공국의 정예 병사들을 약 800명, 그리고 인근에서 급히 소집한 병사들을 약 1000명 정도 거느리고 있었고, 지하드의 대군은 그 두배정도 되었지만 대부분이 열성적.. 2008. 11. 7. [싱글/연재] 안티오크의 구호기사단 (프롤로그) - 미디블2토탈워 킹덤즈 크루세이즈 기반의 연재입니다. - 실제 역사와는 별 상관없습니다. 기원후 1174년... 광기와도 같은 십자군 열풍은 서서히 줄어들고 십자군 왕국과 아랍 세계가 공존한지도 어언 100년.... 시칠리아의 풍운아 보에몽 데 타란토가 안티오크 공국을 세우고, 현재 보에몽 3세까지 공작위가 이어졌다. 하지만 안티오크의 힘은 점점 약해지고 있고 유럽에서의 십자군 열풍도 서서히 잦아드는 반면, 아랍 세계에선 희대의 인물인 투르크의 누레앗딘(누레딘)과 이집트의 살라앗딘(살라딘)이 등장하였고, 안티오크를 공공연히 적대하는 비잔티움 제국도 마누엘 황제 아래에서 착실히 세력 확장을 노리고 있었다. 과연 보에몽 3세는 이 위기를 딛고 안티오크 공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보에몽.. 2008. 11.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