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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워 : 미디블 2]/[싱글플레이]

[싱글/연재] 초승달과 십자가 - 프롤로그

by 구호기사 2008.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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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블2토탈워 킹덤즈 크루세이즈 기반의 연재입니다.
- 실제 역사와는 거의 연관이 없습니다.
- 선택팩션 : 이집트. 난이도 vh/vh. 유닛스케일 huge
- 미디블2 시스템 특성상, 이벤트의 등장 시기가 엉터리니 주의... 그리고 인물의 나이도 천천히 먹게 됩니다.


내 눈은 폐하의 날들을 바라보았느니
구원해주실 만큼 강력한 왕이시고 경건함의 총체이시며
십자가 숭배의 독이시고
공명정대함과 온후함의 기사인 살라흐 앗 딘이시여.
이슬람과 무슬림의 주군이시고
기독교도들로부터 신의 교단을 구하시며
성지들을 자매로 만드시는, 승리에 빛나는
샤디의 친족 아이유브의 아들이신 유수프시여.
그의 무덤에 신은 은정의 소나기를 내려주고
한없는 자비심으로 절개에 대한 보답을 해주시는도다.

                                                           - 바하 앗 딘


기원후 1174년...
팔레스타인에 십자군 왕국이 세워진지도 100년이 흘렀다.


만지케르트 전투로 쇠퇴하던 비잔티움 제국은, 유능한 마누엘 황제의 통치로 서서히 국력을 회복하고 있었다.
비잔티움 제국은 카톨릭 십자군에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제국의 모든 고토를 회복시키려 할 것다.


소아시아 지역의 패자 셀주크 투르크는, 누르 앗 딘이라는 걸출한 지도자 아래 힘을 결집하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 장기의 능력을 뛰어넘는 유능한 장군으로, 그 위세가 이집트까지 영향을 미쳤다.


시칠리아의 정복자 보에몽 데 타란토가 세운 안티오크 공국.
이들은 셀주크 투르크와 싸우는 십자군의 최전선으로, 충실한 구호기사단의 지원을 받고 있었다.


성지 예루살렘.... 피와 강철과 신앙으로 이루어진 왕국.
모든 무슬림과 크리스챤들의 목표인 이 곳은, 뛰어난 통치자 보두앵 4세가 신전기사단과 함께 세력을 넓히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쪽에서 일어난 새로운 제국... 그 제국은 살라흐 앗 딘이란 인물이 이끌고 있었다.
살라딘이 이끄는 새로운 이집트 제국은 모든 십자군 왕국을 물리치고, 팔레스타인에 이슬람의 평화를 정착시킬때까지 쉬지 않고 진군할 것이다.

과연 팔레스타인의 패자는 누가 될 것인가....




- 등장인물 -


살라흐 앗 딘 유수프 이븐 아이유브 (살라딘)

이집트 아이유브 왕조의 창건자.
누레딘의 부하였는데, 이집트 파티마 왕조가 십자군 왕국의 위협을 받자 이를 지원하기 위해 삼촌인 시르쿠를 따라 이집트로 오게 되었다. 이후, 파티마 왕조를 무너뜨리고 아이유브 왕조를 세워 셀주크 투르크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
살라딘은 매우 뛰어난 장군이자 관대하고 예의바른 사람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리스챤으로부터도 존경을 받았다.
참고로, '살라흐 앗 딘' 이란 이름은 아랍어로 '정의와 신념'을 의미한다.


알 아딜

살라딘의 동생. 후에 아이유브 왕조의 2대 술탄이 된다.
형과 같은 뛰어난 지휘력은 가지지 못했지만, 지모가 뛰어나고 내정과 외교에 두각을 보였다. 온건한 성격으로 전쟁보다 외교를 통한 평화를 중시하였다.
참고로 '알 아딜' 이란 이름은 아랍어로 '공정함'을 의미한다.


예루살렘의 문둥이왕 보두앵 4세

예루살렘 왕국의 왕.
용감한 장군이자 공명정대한 투사였지만, 젊은 나이에 나병에 걸려 요절하고 말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여러 섭정들을 이용해 간접 통치하였다.


예루살렘의 기 드 뤼지냥

보두앵 4세의 누이 시빌라와 결혼하여 예루살렘 왕국의 후계자가 된 인물.
성지순례한 다른 기사를 죽인 뒤 팔레스타인으로 도망쳐온 인물이었지만, 상당한 미남이라 시빌라가 한눈에 반해 결혼하게 되었다. 보두앵 4세가 후계자를 두지 못해 기 드 뤼지냥이 정식 후계자가 되었지만, 보두앵 4세는 기의 능력이나 인품 때문에 그를 신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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