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탈워: 전략전술]

[전술] 교토 공성전. 성동격서 전술

by 구호기사 2011. 6. 2.
728x170


(교토의 아시카가 막부를 무너트리기 위한 시마즈 요시히로의 공격)

쇼군2의 공성전술을 설명하기 전에 몇가지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1. 한 팩션은 한 전투에서 총 20부대만 동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20부대 이상의 원군이 있을 경우, 기존의 20부대의 병사들이 패주하거나 섬멸되어 게임 상에서 제거되어야만 해당 부대 수만큼 원군이 충원됩니다. 즉, 위의 스샷처럼 아군을 대규모로 동원할 수 있다면 자동전투를 돌리는 것이 편합니다.

2. 다른 팩션의 원군은 정상적으로 등장합니다. 예를들어 두 팩션이 협동해서 하나의 적을 공격한다면, 총 42부대로 21부대를 공격할 수 있습니다.


3. 공성무기는 한번 배치하면 이동할 수 없습니다. 만약 넓은 성일 경우 공성무기의 사거리가 적의 주력까지 닫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럴 경우 자동전투를 돌리는 것이 편합니다.

4. 미디블2에선 포위하고 시간을 끌면 수비군이 요격을 나오는데 이 요격을 물리치면 자동적으로 성을 먹을 수 있었지만, 쇼군2는 요격을 물리쳐도 다음 턴에 직접 성을 공격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교토 천수각의 모습. 교토성은 거성이며 엄청 넓습니다.
효율적인 성동격서를 위해 주력 1군은 공성무기를 다수 배치한 공성부대, 원군은 성내에 돌입을 위하여 근접전에 강한 사무라이 위주의 부대로 편성했습니다.


호로쿠 투석기를 최대한 전진배치 했을때의 사거리입니다.
성이 워낙 넓다보니 아예 내성까지 닿지를 않습니다.


유럽산 대포를 최대한 전진배치 했을때의 사거리입니다.
겨우 내성까지 닫긴 하는데, 천수각까지도 안 닿습니다.
이렇게 교토성은 워낙 넓어서 공성무기의 효율성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교토성의 모습입니다.
성 주위에 넓은 해자가 있고 좁은 다리가 세 방향에 있습니다.
해자를 건너려면 좁은 다리로 건너거나, 해자의 얕은 부분으로 도하할 수 있는데 ,두 지점 모두 성벽의 궁수 사거리에 딱 맞는 위치입니다. 더구나 엄청난 수의 유미 사무라이가 성벽에 대기하고 있으므로, 이대로 도하하거나 다리를 건너는 것은 완전 자살행위입니다.
(쇼군2 궁병의 사격 위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특히 불화살 맞으면 중무장 사무라이도 순식간에 녹습니다.)


유럽산 대포와 호로쿠 투석기로 성내를 공격합니다.
교토성이 워낙 넓어 적군도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어 궤멸적인 타격을 주긴 힘들지만, 성벽에 가까운 병력에게 충분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불타는 교토성...


탄약이 다 될때까지 사격했습니다.
성벽의 궁병들에게 꽤 큰 피해를 줬고, 성내 주둔군에게도 피해를 많이 줬습니다.
탄약이 다 된 공성무기는 전부 후퇴시킵시다.


아까 말했듯이 21부대가 제한이므로, 공성무기를 후퇴시키면 그만큼 원군이 전장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미니맵을 보시면 남쪽에 공성무기가 배치되어있고 적군의 궁병들이 남쪽 성벽에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원군은 성 북쪽에서 등장하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병력이야말로 성 내 난입할 주력 공격 부대라, 근접전에 강한 카타나 사무라이와 나기나타 사무라이로 편성했습니다.


해자 도하 중.
북쪽 성벽에는 궁수는 없지만, 탑에서 화살을 쏴서 방어합니다.
탑을 불태워 파괴하던가, 아니면 성내로 진입해 탑을 점령할 수 있습니다.


보병으로 횃불을 던져 성문이나 탑을 불태울 수 있습니다.
북쪽 성문이 불타니 성내 주둔군들이 북쪽으로 몰려오고 있습니다.
궁수들은 남쪽 공성부대를 견제하기 위해서인지 남쪽에 그대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성내 주둔군은 강력한 카타나 사무라이들입니다.
수성전에서 매우 강력한 보병이지만, 시마즈 가문의 카타나 사무라이가 더 강력하므로 힘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북쪽이 위험해지자 쇼군인 아시카가 요시하루가 직접 돌격해옵니다.
기병은 나기나타 사무라이로 상대합시다. (아니면 야리 사무라이를 데리고 와도 좋습니다.)


큰 피해를 입었지만 북쪽 성벽을 돌파하여 쇼군을 쓰러트리고 천수각을 점령했습니다.
남쪽성벽의 주둔군 일부가 천수각으로 되돌아오려 하는데, 쇼군2에서 점령시간이 엄청 짧아서 이 정도 거리면 실질적으로 탈환이 불가능합니다.


점령 승리!
남쪽 성벽의 유미 사무라이들은 화살 한번 못 쏴보고 공성전이 끝났습니다.
이쯤되면 전술의 승리라기보단 AI가 너무 멍청한게 아닌지 의심해봅니다. --;


약 260명 손실. 1700명 사살
공성전이 끝난 후 남은 수비 병력은 전부 사망처리되므로 저런 전과가 가능....


이걸로 아시카가 막부가 쓰러지고 새로운 시마즈 막부가 세워집니다.


성동격서라지만 사실 거성이 아니면 쓰기 어렵습니다. (대부분의 성채는 한면이 막혀있고, 업그레이드 되지 않은 성채는 너무 좁아서 성동격서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 이 전술은 공성전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적 궁병을 묶어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만약 교토같이 큰 성이 아닌 좁은 성이라면 궁병이 배치된 반대쪽 방향으로 난입한 다음 바로 궁병들에게 근접전을 걸어 사격을 막고, 반대쪽의 군대도 돌입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공성부대로 성의 여러 면을 포위하지 않고 한쪽에만 배치한 이유는, 적의 군세를 한곳으로 모으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공성부대가 남북으로 포위했다면 적의 수비군도 남북으로 배치되어 위와 같이 별동대가 성 내로 돌입하기 어려워집니다. 때문에 공성부대를 한곳에만 배치하여 수비군도 한 곳으로 모으면,, 원군은 적의 방어가 취약한 쪽으로 돌입할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수비군을 모으면 공성무기로 피해를 주기도 쉬워집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공성무기는 한번 배치하면 이동할 수 없고, 성 디자인에 따라 공성무기의 사거리가 아예 성 내에 안 닫는 곳도 존재합니다. (개발진들이 쇼군2 공성전을 테스트도 안해보고 내놓았는지 의심스러운 부분) 그럴 경우엔 그냥 자동전투를 추천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