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인즈워커 없음
이번에 소개할 덱인 청색의 종족덱인 페어리덱입니다.
페어리들은 약하지만 모두 비행을 가지고 있어, 비행 방어가 부실한 상대에게 무척 위협적인 생물이죠.
페어리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모든 페어리들은 비행을 가진다. 비행방어 능력이 낮은 덱을 농락하기 쉽다.
- 주문들의 발동비용이 전체적으로 낮아, 막대한 드로우를 해도 빨리빨리 손을 소모시킬 수 있다.
- 후반으로 갈수록 무효화 능력이 좋아져서, 적의 발동비용이 높은 중요주문을 쉽게 무효화할 수 있다.
- 다양한 배틀트릭 주문과 상대를 괴롭히는 주문으로 상대에게 강한 빡침을 선사할 수 있다.
- 서로가 공격을 못하는 대치상태에서도 상대의 서고를 밀어서 겜을 끝낼 수 있다.
*단점
- 주문 카운터는 능하지만, 주문이 성공적으로 발동되어 전장에 지속물로 존재할 경우 처리가 곤란해진다.
- 페어리들의 능력치가 대체로 낮은 편이라, 번 주문에 매우 취약하다.
-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수단이 없고, 무덤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 모아둔 페어리들이 싹쓸이를 당하면 복구가 매우 어렵다.
- 상대가 초반부터 강력한 대공방어가 가능하면 운영이 어려워진다.
페어리덱은 다수의 페어리들을 이용해 초반러쉬로 끝장을 보는 위니덱으로 운영하거나, 방어적으로 나가면서 무효화와 드로우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상대 서고를 밀어서 끝내는 밀덱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위니덱 세팅일 경우 다수의 페어리들과 상대방의 방어 생물을 무력화할 보조 주문을 넣고, 우나의 후손과 귀족 요정 같은 버프 생물을 이용해, 페어리들을 강화시켜 상대를 끝장내는 어그로덱이 됩니다. 상대의 위협적인 디나이얼을 성공적으로 무효화할 수 있다면, 비행 방어가 부실하고 생명력 회복이 힘든 덱 상대로 무척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죠.
단, 생물전으로 승리하는 덱이니만큼, 상대방이 강력한 비행 방어수단을 준비하거나 판쓸이로 페어리들을 모두 제거하면 뒷심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밀덱 세팅일 경우 방어에 유용한 페어리들을 이용하면서, 염력 지배로 이득을 취하면서, 페어리 여왕 우나와 강요된 결실로 상대 서고를 밀어버려 게임을 끝내는 컨트롤덱이 됩니다. 상대방을 한대도 못 때려도 승리가 가능한 덱이지만, 무효화를 제때 성공하지 못하면 위험해 질 수 있고, 뭣보다 염력 지배가 2:2에서 버그가 있어 팀플레이에서 사용을 못한다는 것이 제약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게 좋은데, 일반적으로 장기전이 일어나기 쉬운 2:2에선 밀덱 세팅이 더 유용해야 하지만, 버그가 있으니 2:2에선 무조건 위니덱으로 세팅합시다....
그럼 페어리덱의 주력 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1. 페어리
페어리덱이라면 페어리가 빠질 수 없죠.
모든 페어리는 능력치가 낮은 편이지만 비행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페어리인 서풍의 요정입니다.
1/1 비행의 기본 위니 생물이지만, 페어리덱에선 필수 중의 필수...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흉내꾼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구속의 손 등의 카드와 궁합이 좋아, 다른 페어리를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얘는 무조건 씁시다.
소환하면 아군 생물 하나를 바운싱 시키는 흉내꾼 페어리입니다.
서풍의 요정보다 성능이 우수하지만, 바운싱을 못시키면 무덤에 가버리므로 첫턴에 소환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바운싱은 페널티에 가깝지만, 주문을 무효화하는 페어리나 성가신 페어리를 바운싱해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이득을 볼 수 있고, 정 여의치 않으면 발동비용이 낮은 서풍의 요정이나 우나의 문지기를 바운싱해서 손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단, 저발비 페어리가 전장에 없으면 손에 있어도 계륵이 된다는 것이 문제...
또, 소환하는 순간 상대가 순간마법 디나이얼로 전장의 페어리를 모두 제거하면 흉내꾼 페어리도 자살해야 하므로 주의합시다.
페어리처럼 생겼지만 사실은 날으는 벽인 우나의 문지기입니다.
수비태세인만큼 공격은 불가하지만, '고사'라는 쓸만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죠.
고사는 생물끼리 싸워 피해를 줄 경우 영구적인 마이너스 페널티를 주는 능력으로, 저지한 생물에게 공격력만큼의 마이너스 카운터를 먹이게 되므로 중소형급 생물 하나를 바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나의 후손 등으로 공격력을 높여주면 마이너스 카운터도 더 많이 올라가므로 여러모로 궁합이 좋은 편...
다른 생물이 있어야만 강해지는 찔레열매 무리입니다.
혼자선 1/1 비행이지만, 다른 청색 생물이 있으면 2/2 비행이 되죠.
위니덱 세팅일때 초반 러쉬를 책임지는 생물로, 페어리들은 발동비용이 낮아 조건 충족이 쉽습니다.
밀덱 세팅일땐 그닥 쓸 이유가 없는 생물이므로 덱에서 뺍시다.
소환할때 페어리 머릿수보다 발동비용이 낮은 주문 하나를 무효화하는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섬광' 특성이 있어서 아무때나 소환할 수 있는데, 적이 주문을 발동하는 순간 이걸 소환해서 빅엿을 먹일 수 있죠.
2마나에 확정 무효화라 페어리만 많이 깔려있으면, 단종된 '주문 무효화' 카드와 가성비가 비슷합니다.
하지만 전장에 페어리가 충분히 깔려 있지 않으면 제대로 무효화 할 수 없다는게 단점....
이 때문에 페어리를 소모품으로 쓰지말고, 가급적 살려가면서 여러마리를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자신도 머릿수에 포함되므로, 1마나 발동비용의 주문은 페어리가 한마리도 없어도 카운터가 가능합니다.
페어리덱의 주력 공격수인 말벌 창병입니다.
별다른 스킬은 없지만 3/2 비행이라는 페어리답지 않은 준수한 성능으로 매우 쓸만한 녀석.
흑색이 섞여 있어서 파멸의 칼날에 맞지 않는 것도 장점입니다.
전장에 들어오면 지속물 하나를 탭하거나 언탭할 수 있는 성가신 페어리입니다.
섬광 능력이 있으므로, 상대 언탭단 직후에 소환하면 상대 생물 하나를 바보만들 수 있고, 목표를 지정하므로 허깨비를 끔살시킬 수 있으며, 언탭을 이용해 폐쇄공포증이나 족쇄에 걸린 생물을 재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한 성가신 페어리는 흉내꾼 페어리나 소환수의 계략을 이용해 바운싱시키면 재소환이 가능해지죠.
대공이나 비행 생물을 탭시켜서 초반러쉬를 할 수 있어 위니덱 세팅에선 나름 쓸만하지만, 밀덱 세팅에선 조금 애매하므로 빼도 무방할 듯.
전설 페어리인 벤델리온 무리입니다.
소환시 상대 손을 보고 키 카드 하나를 서고 맨밑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상대 손을 볼 수 있어서 상대의 전략을 예측하여 무효화할 주문을 골라둘 수 있고, 판쓸이 같이 페어리덱을 한방에 골로보내는 카드를 서고 맨 밑에 밀어넣어
등장확률을 크게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이걸 흉내꾼 페어리나 역소환으로 넣었다 뺐다하면서 매턴 상대 카드를 검열하면 상대 입장에선 환장하죠.
단점은 검열 후 상대가 카드 한장을 새로 뽑는데 그 카드가 뭔지 알 수 없습니다. 그게 키 카드 일수도 있으니 주의...
자신의 카드가 말렸을때, 내 카드를 서고 맨 밑에 넣고 1장 드로우하는 순환 스킬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드로우 카드로 해결이 되긴 하지만, 초반에 대지가 심하게 말렸을때 써볼만 합니다.
페어리에게 +1/+1과 은신 능력을 주는 페어리덱의 얼굴마담, 우나의 후손입니다.
이걸로 약해빠진 페어리들이 조금이나마 강화되고, 은신능력으로 디나이얼이나 번 주문의 직접적인 목표물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장 후 어그로가 제대로 쏠리는데다(사실 은신때문에 상대는 얘 말곤 죽일 게 없음) 1/1이라 죽는 방법도 무궁무진하므로 페어리들 중 가장 단명하는 페어리...
이 약점을 없애는 방법으로 카드 두장과 마나를 6개 모은뒤 섬광능력으로 적이 마나를 다 썼을때 2마리 연속 소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우나의 후손 두 마리가 서로에게 은신을 씌워버리므로 판쓸이 외엔 안전해지죠.
단점은 은신 능력을 부여하는 것 때문에 '바꿔치기'주문과 상성이 대단히 안 좋습니다.
우나의 후손을 많이 쓰면 바꿔치기를 쓰지 않는게 좋고, 바꿔치기를 많이 쓴다면 우나의 후손을 적게 쓰는게 좋죠.
다른 비행 생물의 방어력을 1 올려주는 귀족 요정입니다.
탭해서 공격력도 1 올려줄 수 있으므로, 버프량은 우나의 후손과 동일...
우나의 후손보다 능력치가 좋은 대신, 은신 스킬 부여는 없고 탭해야만 일시적으로 공격력이 늘어난다는 것이 단점.
페어리뿐만 아니라 다른 비행유닛도 강화시켜주지만, 페어리덱에서 페어리가 아닌 생물은 딱 하나 뿐이므로 별 의미는 없죠.
위니덱 세팅할 경우 우나의 후손과 귀족 요정을 꽉 채워, 페어리들을 떡대로 만든 다음 상대를 패 죽이는 것이 기본 운용법이지만, 밀덱 세팅할 경우 은신을 주는 우나의 후손이 좀 더 유용하므로 우선도가 떨어집니다.
1마나 주고 자살하면 소환 주문 외의 주문 하나를 무효화할 수 있는 글렌 엘렌드라의 대마도사입니다.
근성 스킬이 있어서 죽어도 -1/-1 받고 다시 살아나므로 최대 주문 두 번을 무효할 수 있죠.
페어리덱에서 가장 짜증나는 판쓸이 주문이나 디나이얼을 마나 하나로 원천봉쇄할 수 있는 우수한 카운터 생물이고, 근성을 이용해 적의 공세가 치열할때 방패로도 쓸 수 있지만, 생물 소환 주문은 카운터칠 수 없다는 것이 단점.
주문 기반덱은 얘가 깔리면 깝깝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잉여마나가 있는 한 어떤 주문이든 골라서 무효화가 가능하고, 잉여마나가 없을때 디나이얼로 죽여도 근성으로 다시 살아나버리니 여러모로 눈앳가시...
근성 발동 후, 역소환이나 흉내꾼 페어리로 바운싱한뒤 다시 써먹는 것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전장에 들어오면 생물 하나의 조종권을 뺏어오는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입니다.
은신이나 방호가 없는 적 생물 하나를 무조건 뺏어오는 초고성능 스킬이지만, 디나이얼을 맞고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가 죽으면 다시 조종권이 되돌아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어력이 2라서 꽤나 쉽게 죽을 수 있죠.
이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 어그로 1순위니, 우나의 후손을 같이 소환해 은신을 씌워버리는게 안전합니다.
(물론 얘 대신에 우나의 후손이 죽겠지만, 적어도 한턴은 벌 수 있음)
조종하던 생물이 죽으면 역소환이나 흉내꾼 페어리로 바운싱해서 다시 써먹는 것도 유용합니다.
섬광 능력을 지닌 글렌 엘렌드라의 보초입니다.
단순 떡대형 비행 생물이지만, 섬광을 이용해 상대 위니가 공격할때 허를 찌르면서 잡아먹을 수 있죠.
하지만 기본 가성비는 4마나에 2/3 비행으로 꽝입니다.
이 때문에 섬광을 적극적으로 이용할게 아니라면 얘보단 말벌 창병을 쓰는 쪽이 좋습니다.
역시 섬광 능력을 지닌 침략자 페어리입니다.
글렌 엘렌드라의 보초보다 발동비용이 1 높고 공격력도 1 높죠.
활용법도 글렌 엘렌드라의 보초와 동일하므로 취향에 따라 고릅시다.
섬광을 제대로 못쓰면 가성비는 똥망입니다. 5마나에 3/3 비행.... (악을 베는 천사 같은거와 비교해보면...)
글렌 엘렌드라의 보초와 침략자 페어리 둘 다 위니덱 세팅일때만 쓰고, 밀덱 세팅일때는 버립시다.
전설 생물인 페어리 여왕 우나입니다.
페어리 중에선 꽤나 강력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으며, 잉여마나를 투자하여 상대 서고를 밀 수 있는 스킬이 있죠.
서고를 밀때 색 하나를 지정해서 그 색의 카드만큼 1/1 페어리 토큰을 찍어낼 수 있습니다.
(대지는 무색으로 취급하므로, 단색댁을 상대로 5장 정도 밀면 2~3마리 정도의 페어리가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밀린 카드는 추방되므로 리애니가 불가능하고, 페어리들이 많아지면 주문을 무효하는 페어리의 효율이 무지막지하게 상승하며, 서고가 얼마 남지 않았으면 밀어서 게임을 끝내버릴 수도 있죠. 또, 상대방의 키 카드가 밀려나가면 여러모로 이득이므로 잉여마나가 남을때마다 시도해봅시다.
흑색이 섞여있어 파멸의 칼날에 맞지 않는 것은 덤... 한 장 밖에 안주니 죽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2. 주력 주문
페어리덱은 청덱의 장점인 무효화와 드로우에 특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배틀트릭 주문으로 페어리들의 약한 능력치를 보조하게 됩니다.
생물 하나를 바운싱시키는 역소환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용법은 발동비용이 매우 높은 적 생물을 손으로 되돌려 한턴을 버는 역할이며, 그 외에 생물에 붙은 마법진을 떼어내는 용도, 아군 생물을 손으로 되돌려 재활용하는 용도, 적의 디나이얼에 생물을 살려내는 용도, 다수의 생물이 치고받을때 배틀트릭으로 상대의 계산을 어긋나게 만드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단점 아닌 단점은 이런 저발비 주문을 남용하면 손이 빨리 털리므로, 드로우 주문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는 것...
생물 한개에게 일시적인 공격력 페널티를 주는 물의 격류입니다.
배틀트릭 전용 주문으로, 보통 상대의 떡대가 공격할때 페어리 여러마리가 들러붙어 방어하면서 이걸 써서 엿먹이는 용도로 자주 사용되죠.
방어력은 낮추지 않기 때문에, 배틀트릭 성공률은 소인화보다 떨어집니다. 대신, 버프나 마법진, 장비에 의한 추가 능력치에도 적용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물의 격류와 소인화 중에 선택합시다.
생물 하나를 일시적으로 1/1 로 만들어버리는 소인화입니다.
아무리 거대한 떡대도 위니로 만들어버려 페어리로 손쉽게 잡아먹을 수 있지만, 공격력이 1 남기 때문에 방어력 1 페어리로 저지하기 껄끄럽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생물의 능력치를 변경시키는 거라 추가적인 버프와 마법진, 장비에 의한 능력치는 따로 적용이 됩니다. 이 때문에 마법진이나 장비를 많이 사용하는 덱에겐 물의 격류보다 효율성이 떨어지죠.
취향에 따라 소인화와 물의 격류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쓰거나 같이 씁시다.
주문 무효화의 너프 버전인 소환수의 계략입니다.
마나 외에 자신의 생물 하나를 바운싱시켜야 발동되므로, 좀 더 쓰기 어려워진 주문이죠.
하지만, 바운싱 되는 생물이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나 성가신 페어리같이 격발스킬이 있는 페어리라면 오히려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하고 궁합이 흉악해서, 넣었다 뺐다 하면서 계속적으로 상대 주문을 카운터치면 상대 혈압을 끝없이 올릴 수 있죠.
이런 애들이 없다면 무난하게 발동 비용이 낮은 페어리를 바운싱하는게 나으므로, 발동비용이 높은 페어리보단 발동비용이 낮은 페어리를 많이 넣는게 덱이 잘 굴러갑니다.
생물이 아닌 지속물 하나를 바운싱시키는 눈속임입니다.
청덱의 가장 큰 약점이 부여마법을 제거하기 극히 어렵다는 점인데, 눈속임이 그 단점을 약간이나마 보완해주죠.
직접 파괴는 안되지만 바운싱 후 상대가 재발동하는 것을 노려 무효화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아군 부여마법을 보호하는 용도로도 쓸 수 있는데, 상대방이 부여마법 파괴술을 쓰는 순간 이걸로 바운싱시키는 식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부여마법 의존도가 높은 밀덱 세팅일땐 필수 주문...
대지를 되돌릴 수 있다는 것도 재밌는 점입니다.
2턴째에 대지 두개깔고 바로 적 대지 바운싱시키면 당하는 쪽은 기분이 매우 상콤해지죠...
상대 생물 하나를 탭하고 다음 언탭단을 건너뛰게 만드는 구속의 손입니다.
암호문 특성이 있어 사용 후 자신의 생물에게 붙이면, 상대방을 칠때마다 재발동이 되죠.
이를 이용해 적의 대공생물을 탭시키고 페어리들로 때려죽일 수도 있고, 상대방의 가장 위협적인 적 생물을 계속 탭시켜서 묶어두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위니덱 세팅이든 밀덱 세팅이든 사랑받는 주문...
단, 상대방의 대공방어가 탄탄해서 재발동이 힘들다면 활용도가 떨어지므로 주의합시다.
상대 생물을 한턴동안 봉쇄할 수 있는 수면술입니다.
위니덱 세팅일땐 방어생물을 묶어두고 적극적으로 공격할 때 쓰이고, 밀덱 세팅일땐 시간을 질질 끌기 위해서 쓰이죠.
2:2에선 효율이 꽤 좋습니다. 둘 중 하나의 생명체를 전부 탭시켜서 2:1 다구리로 겜을 끝낼 수 있어서, 피니쉬 카드로 종종 쓰이죠.
1:1에서 다른 생물 무력화 주문을 많이 쓴다면 취향에 따라 덱에서 빼도 무방합니다.
카드를 한장 드로우하는 마지막 생각입니다.
4마나 드로우 주문은 보통 2~3장을 뽑으므로 이것만으론 손해지만, 암호문 특성이 있어 사용 후 자신의 생물에게 붙일 수 있죠.
매턴 안정적으로 상대방을 칠수만 있다면 계속적인 드로우를 보장하므로 이득이 막대해집니다.
단, 구속의 손보다 무겁다보니, 암호문 붙이자마자 디나이얼맞고 제거당하면 손해가 막심하므로 주의.
최소한 3장은 뽑아야 본전이니 타이밍 잘 봐서 붙입시다.
카드 세장을 뽑을 수 있는 집중입니다.
쓸만한 성능으로, 디나이얼이 강력한 덱에겐 마지막 생각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손이 바닥날락말락 할때쯤 이게 뜨면 완전 고맙습니다.
난 카드 안뽑을테니 니가 뽑을때 뽑을께라는 부여마법인 염력 지배입니다.
사실 카드 설명만 보면 이 마법이 뭐가 좋은지 전혀 모르죠.
이 마법의 진가는 2개 이상 깔렸을때입니다. 넌 한장 뽑아 난 두장 뽑을께... 3개 깔리면 넌 한장 뽑아 난 세장 뽑을께...
이게 매턴 누적되면 왠만큼 재수없지 않는이상 유리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상대가 드로우 수단이 많은 청덱, 흑덱일때 더더욱 진가를 발휘합니다. 상대가 드로우 주문을 쓸때마다 꽁으로 드로우가 되며, 2개 깔리면 2배, 3개 깔리면 무려 3배를 뽑을 수 있게 되죠. 강요된 결실과 콤보로 사용되면 사실상 원하는데로 미친듯이 드로우가 가능합니다.
주문 효과가 '뽑는다'가 아니라 '뽑을 수 있다'이므로 드로우 장수를 조절하면 페널티 전무한 상태로 매턴 손을 꽉꽉 채울 수 있으므로, 아무리 주문을 소비하거나 한데스를 당해도 괴물같은 복구력을 보여줍니다.
밀덱 세팅의 키 카드로, 강요된 결실과 같이 깔아 막대한 드로우로 전장을 장악하는 것이 기본 운용법입니다.
....문제는 염력 지배에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2:2에서 깔 경우 팀원의 뽑기단을 건너뛰어버립니다.
뽑기단을 건너뛰는데 뽑는건 본인만 적용되므로, 팀원은 드로우 자체를 할 수 없게 되죠...
(카드 설명에 '당신의 뽑기단을 건너뛴다' 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명백한 버그...)
이 때문에 2:2에선 눈물을 머금고 봉인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카드...
지속물이 피해를 입히면 바운싱시켜 버리는 소실장입니다.
보통은 생물 견제용으로 쓰이는데, 상대 생물이 날 치면 바로 바운싱되므로 상대가 공격을 주저하게 되고, 그만큼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유리한 밀덱 세팅일때 쓸만한 방어용 부여마법이 되죠.
토큰은 역소환되면 즉사하므로 토큰을 많이 쓰는 덱에게 효과가 좋습니다.
단점은 상대가 소환할때마다 거하게 깽판치는 생물을 조종할 경우 역효과가 큽니다...(특히 바운싱덱)
그리고 신속 생물에게도 저지효과가 떨어지는 편이고, 페어리덱은 생명점 회복 방법이 없으니 이거믿고 맞아주다간 순식간에 요단강을 건널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마법물체나 생물을 복사할 수 있는 빼앗긴 정체성입니다.
암호문 특성이 있어 사용 후 생물에게 들러붙은 뒤, 상대를 칠때마다 매턴 생물 하나를 복사할 수 있죠.
이를 이용한 온갖 사악한 콤보가 가능한데....
우나의 후손 매턴 복사 -> 모든 페어리가 매턴 +1/+1 무한 성장 (+은신) -> 게임 끝
유혹의 페어리 매턴 복사 -> 복사할때마다 상대 생물이 하나씩 내 편으로... -> 게임 끝
글렌 대마도사 매턴 복사 -> 순간마법, 집중마법은 더 이상은 naver...
밴달리온 무리 매턴 복사 -> 상대 손 매턴 검열 -> 상대 고혈압으로 실려감
...등등의 활용이 가능하죠.
상대 생물을 복사할 수도 있으므로, 태초의 거인을 복사해서 매턴 대지 2개씩 부스트한다던가 주문파괴 악령을 복사해 매턴 썼던 주문을 복구하는 등의 끔찍한 짓도 가능합니다.
키 카드이니만큼 허무하게 날리면 뼈아픕니다. 덱에 한장밖에 안들어가는데다 무덤 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이걸 암호문화했다면 반드시 우나의 후손 등을 소환해 디나이얼에 날리지 않도록 잘 보호합시다.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때마다 카드 7장을 드로우하게 만드는 강요된 결실입니다.
밀덱 세팅의 피니쉬 카드로 쓰이는데, 보통은 드로우를 하는쪽이 유리하므로 초심자들은 이 마법이 뭐가 좋은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매직의 2가지 룰 때문에 이 카드가 마무리 카드로 활용되는데...
첫째로 서고가 바닥났는데 드로우를 해야 된다면 게임에서 진다.
둘째로 턴이 끝날때 7장 이상을 손에 들고 있다면 남은 카드를 버린다.
...때문이죠.
보통 매직은 60장의 덱으로 서로 싸우게 되는데, 강요된 결실이 깔릴때쯤이면 서고에 30~40장 정도 남을 타이밍입니다.
즉, 상대가 아무 주문이나 5~6번 발동하면 남은 서고를 모두 드로우해야 하므로, 순식간에 서고가 밀려서 자폭하게 되죠.
이 때문에 상대는 이게 깔리면 최대한 주문 발동을 억제하면서 이미 깔려진 지속물로만 싸우거나, 아니면 마나를 대량 사용하는 강력한 주문을 소수 사용해서 전황을 뒤집으려고 합니다. 이때 빛을 발하는게 역소환과 주문무효화....
결국 상대는 끝없이 드로우만 하다가 서고가 말려서 GG를 치게 되죠.
페어리 여왕 우나의 서고밀기와 병합하면 최단시간에 상대 서고를 작살낼 수 있고, 염력 지배를 깔아두면 이쪽도 원하는대로 카드를 마구 드로우할 수 있어 주문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의 전장 컨트롤 주문.
단점은 카운터 주문을 준비하지 않고 깔았다간, 상대는 7장 드로우한 뒤 부여마법 파괴 주문으로 엄청난 이득을 볼 수도 있고, 적흑의 X데미지
마법이나 판쓸이를 맞고 한방에 게임이 뒤집힐 수 있으니, 반드시 카운터 주문을 준비하고 깝시다.
3. 쓰기 애매한 주문들
페어리덱인데 페어리가 아닙니다. 이 한마디로 설명 가능.
가성비는 꽤나 좋지만, 다른 주문을 먼저 발동해야 소환이 가능합니다. 즉, 대지가 최소 4개 이상 있어야 발동 가능하죠.
문제는 페어리가 아니라서 우나의 후손 버프도 못받고,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에게도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깡공방만 높을 뿐...
여러모로 애매한 생물이니 그냥 뺍시다...
상대랑 나랑 한턴동안 생물 스와핑을 하는 힘의 고삐입니다.
이걸 쓰고 상대 생물로 공격하면 상대는 당연히 내 페어리들로 막을테니, 공방 낮은 페어리들은 에프킬라 앞의 파리마냥 우수수 쓰러질테고 그러면 조종권을 되돌려받는 다음 턴부터 감당이 안된다는 점 때문에 덱에서 삭제...
생물을 거의 안쓰는 회피덱에선 꽤나 쓸만한 주문이지만, 생물을 다수 유지해야 하는 페어리덱에겐 조금 어정쩡합니다...
생물 소환 카운터와 드로우를 겸하는 감당할 수 없는 지식입니다.
발동비용과 동일한 숫자만큼 드로우를 하는데, 발비가 10 넘는 엘드라지같은 애를 무효화했다면 완전 대박...
마나 3~4개 정도의 중급 생물만 무효화해도 충분히 본전이 뽑히는 주문입니다.
문제는 '생물 주문'만 무효화가 가능하여 범용성이 떨어지고, 대지 6개 언탭 상태로 턴 넘기는게 여러모로 압박이며, 뭣보다 페어리덱은 다른 드로우 수단이 많아 굳이 리스크가 있는 이 주문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는 거...
밀덱 세팅일 경우 염력지배와 강요된 결실 콤보가 성공하면 드로우 주문 자체가 필요가 없어서 이걸 쓸 이유가 없고, 위니덱 세팅일 경우 초반러쉬로 승부를 봐야 하는데 6마나 무효화 주문은 부담스럽습니다.
상대방의 생물과 내 생물을 불공정 트레이드 조종권 교환을 하는 바꿔치기입니다.
상대의 회심의 생물을 데려오는 대신 넌 1/1 페어리 한마리 가져 라고 할 수 있는 사악한 카드로, 소수의 대형생물에 의존하는 덱에게 매우 치명적이죠.
마법진이나 생물이 아니라서, 발동에 성공하면 조종권을 다시 뺏기지 않는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단점은 우나의 후손과 상성이 꽝이라서, 전장에 우나의 후손이 있으면 다른 페어리들이 전부 은신이 씌여서 조종권 교환이 우나의 후손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우나의 후손 두 마리가 전장에 있으면 서로 은신을 씌워버려서 바꿔치기 자체를 발동할 수가 없죠...
번과 디나이얼에 약한 페어리덱에 은신을 주는 우나의 후손은 뺄 수 없는 키 카드다보니, 결국 이 카드가 밀려나 버렸습니다... 취향에 따라 우나의 후손을 빼거나 적게 넣고 바꿔치기를 많이 넣는 세팅도 써 볼만 하긴 함....
2:2에선 팀원의 생물을 뺏어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트롤짓으로 보이지만 물 다야의 예언자나 태초의 거신같은거 뺏어와서 마나 부스트 좀 해주면 청색의 전장장악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죠. (물론 팀원이 마나부스팅 거의 다 했을때...)
매턴 한장씩 +1씩 드로우 보너스를 받는 부여마법인 끝없는 지능입니다.
이게 깔린 다음 턴은 두장을 뽑고, 그 다음턴은 세장, 그 다음턴은 네장... 이런 식으로 늘어나게 되죠.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갈때 점점 유리해지긴 하는데, 마나 부스트가 없는 청색에게 발동 비용 6개는 상당히 부담스럽고, 이익을 제대로 보려면 이걸 깔고 3턴 이상 지나야 하므로 체감 효과가 꽤나 늦다는게 단점...
더구나 이게 '뽑을 수 있다'가 아니라 '뽑는다' 이므로, 게임이 끝없이 질질 늘어지면 드로우하다가 서고가 밀려서 폭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전일땐 염력지배 + 강요된 결실이 여러모로 효율이 좋아 상대적으로 외면받은 부여마법이죠.
염력지배가 2:2에서 치명적인 버그가 있으므로, 2:2 전용 드로우 주문으로 사용해볼만 합니다.
4. 주의해야 할 주문들
다른 덱과 싸울때 특히 주의해야 할 주문입니다.
생물 세 마리에게 데미지 1점씩 나눠줄 수 있는 번덱의 선동가의 불길입니다.
초반 주력 페어리들 대부분이 방어력 1이라, 1:2 혹은 1:3 교환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페어리를 전장에 유지해야 무효화가 강력해지는 특성 때문에 초반에 페어리를 여럿 잃으면 위험합니다. 3턴째에 이거 맞고 페어리 두세마리 타죽으면 그 뒤로 게임이 계속 말리다가 패배할 위험이 높죠.
더구나 3점의 데미지를 집중하면 페어리 여왕 우나를 제외한 모든 페어리를 잡을 수 있어, 범용성이 꽤나 뛰어납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집중마법이라 쓰는 타이밍이 정해져 있으므로, 무효화를 준비하고 있으면 어찌어찌 대처는 가능하다는 거...
근데 번덱 입장에선 무효화되어도 그렇게 뼈아픈 주문도 아닌터라....
대응책 :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글렌 엘렌드라의 대마도사
2점 판쓸이를 하는 회피덱의 화산 낙진입니다.
아예 주문 특성에 '무효화될 수 없다'가 명시되어 있죠...
손에 무효화 들고 있는데 이거 당해 깔끔하게 페어리들이 쓸려나가면 멘탈 데미지를 입기 좋습니다.
페어리덱에서 방어력 3 넘는건 침략자 페어리 같은 극히 일부 생물 뿐인데다, 버프 생물인 우나의 후손 능력치가 1/1에 불과해 버프생물 중첩 적용해도 안심할 수 없다는 건 덤이죠. (우나의 후손 사망 -> 버프 사라짐 -> 연쇄 사망....)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점 판쓸이라 회피덱의 기린마귀도 끔살당합니다. 근데 기린마귀 한두 마리와 페어리 여러마리 교환하면 도저히 수지가 맞지 않습니다....
대응책 : 없음
판쓸이 주문인 리애니덱의 고통의 칙령입니다.
정식으로 발동하기 보단 주로 순환용으로 사용되는데, 순환하면 모든 생물이 -2/-2 페널티를 먹습니다.
즉, 화산낙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위니 페어리들은 끔살 확정... 덤으로 순환이라 무효화 불가....
순환 후 카드 한장을 뽑기 때문에 리애니덱은 카드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은 덤이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순환에 5마나가 필요해 화산낙진보단 당하는 타이밍이 늦습니다. 근데, 발동되면 대응책이 없음...
대응책 : 없음
생물 주문을 무효화할 수 없게 만드는 엘프덱의 가이아의 사절입니다.
페어리덱은 직접적인 디나이얼이 없어, 위협적인 적 생물은 무효화로 제거해야 하는데 이놈이 깔리면 모든 엘프들이 무효화에 면역이 되어버리죠. 결국 엘프덱이 조라가 동원선포자와 순수계급의 치안판사를 모아 카운터를 쌓는 것을 눈뜨고 구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엘프덱의 비행방어가 부실한걸 노려 초반러쉬로 어떻게든 승부를 보려고해도, 선행술사와 정수 관리인이 일찍 뜨면 맞으면서 버티다가 왕귀하는걸 보게 되죠...
어떻게든 이놈을 잡고 싶어도, 엘프덱이 얘를 공격에 동원하지 않으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가이아의 사절 본인이 소환될때 무효화해서 무덤에 보내는 방법이 있지만, 2턴째에 소환 가능하므로 후공이라면 무효화 가능성조차 없습니다...
대응책 :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 바꿔치기
자신의 턴 동안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 수 없게 만드는 아바신덱의 대척결사입니다.
이게 깔리면 무효화는 아예 사용 불가, 섬광과 배틀트릭도 적 턴에 사용이 불가능해져서, 페어리덱의 장점이 모두 죽어버립니다.
어떻게든 제거를 하고 싶어도, 아바신덱이 얘를 공격에 동원하지 않으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더구나 2마나에 튀어나오니 선공 뺏기면 무효화를 시도조차 할 수 없죠.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 같은걸로 조종권을 뺏어올 수 있지만, 이놈에게 조종권 뺏는 주문을 쓰는건 여러모로 아깝습니다. 아바신덱은 쟁쟁한 천사들이 워낙 많은터라 후반을 위해 아껴둬야 하므로...
가이아의 사절처럼 목에 걸린 가시같이 성가신 녀석으로, 선공을 빼앗기면 여러모로 골치아프니 주의합시다.
대응책 :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 바꿔치기
비행유닛을 소환하면 생물로 변신하는 인챈덱의 숨은 거미입니다.
1마나라 첫턴 발동이 가능한데 페어리덱이 덩달아 페어리를 내려놓게 되면, 첫턴에 3/5 대공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생물이 튀어나오게 되죠...
근데 페어리덱의 모든 무효화 주문이 페어리가 전장에 있어야만 발동되므로, 페어리를 소환 안 할수가 없습니다...
페어리 소환 안하고 대지를 충분히 깔고 배틀트릭 주문을 준비한 뒤에 페어리를 내려놓는 걸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인챈덱도 왕귀덱이라 페어리들에게 초반러쉬를 안 당하는거 자체가 엄청난 이득이라 할 수 있죠.
밀덱 세팅이면 그나마 낫긴 한데, 위니덱 세팅일땐 그야말로 눈앳가시 같은 녀석...
대응책 : 물의 격류, 소인화,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 바꿔치기
생물에게 -1/-1 페널티를 먹이는 데몬덱의 내면의 비명입니다.
전장에서 무덤으로 가면 다른 생물에게 들러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즉, 방어력 1짜리 페어리들이 전장에 다수 있다면, 이 주문 하나로 연쇄적인 사망이 일어나게 되는거죠...
은신이 있는 우나의 후손을 깔아도 우나의 후손 본인이 방어력 1이라 의미가 없습니다. 우나의 후손에 붙여서 죽인 뒤 은신이 풀리면 방어력 1 페어리 골라서 모조리 죽여버릴 수 있으니, 한번이라도 당하면 치명적이죠...
발동 순간에 무효화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대응책이고, 우나의 후손 두마리를 깔아 모든 페어리에게 은신을 주는 것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근데 디나이얼이 강력한 데몬덱이 우나의 후손 두마리 까는 걸 용납하지 않을테니 대응하기 힘든 주문...
대응책 :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우나의 후손X2
야~~~~ 페어리들 죽는 소리 좀 안나게 해라~~~~~~
뜨는 순간 페어리덱을 질식사하게 만드는 한데스덱의 날으는 가오리, 스모그의 정령입니다.
상대 비행 생물 모두에게 -1/-1 페널티를 먹이는데, 이런 광역 패시브는 은신을 무시하므로 모든 페어리들이 빈사상태로 빌빌거리게 됩니다. 일단, 방어력 1의 서풍의 요정, 흉내꾼 페어리 등은 모조리 끔살.... 방어력 2 이상의 페어리도 스모그 마시고 빈사상태를 헤매게 되죠...
더욱 무서운 점은 패시브 중첩이 가능한 점입니다. 사악한 쌍둥이나 미행의 발자국으로 스모그의 정령을 복사하면 계속해서 중첩이 되는데, 가오리 두마리만 깔리면 모든 페어리의 80%는 소환 즉시 사망... 세마리만 깔리면 페어리 여왕 우나를 제외한 모든 페어리가 소환 즉시 사망합니다... 이렇게 되면 페어리덱은 손에 카드가 있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므로, 절대적으로 무효화해서 전장 밖으로 쫓아내야 할 생물....
근데, 한데스덱은 리애니 수단이 있으므로 무효화해서 무덤에 보냈다고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바꿔치기나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로 조종권을 뺏어와도, 사악한 쌍둥이나 미행의 발자국으로 복사는 가능하므로 역시 안심하면 안됩니다...
대응책 : 주문을 방해하는 페어리, 소환수의 계략, 감당할 수 없는 지식, 유혹을 뿌리는 페어리, 바꿔치기
페어리덱은 위니덱 세팅과 밀덱 세팅으로 각각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재미있는 덱입니다.
트리키한 배틀트릭 주문과 섬광 스킬이 많고, 상대방의 키 카드를 무효화할 수 있는 방법이 많아, 싸우다 보면 뭔가 빡치게 만드는 덱이죠. (회피덱, 한데스덱과 함께 3대 빡침 덱 중 하나....)
특히, 2013의 제이스 밀덱이 삭제되면서 여러모로 아쉬웠는데, 느낌은 많이 다르지만 밀덱을 구현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흥미로운 덱입니다. 개인적으로 밀덱을 재미있게 한 터라, 아쉬운데로 페어리덱으로 밀덱 운용을 하는 것도 재미있더군요.
위니덱으로도 강력한데, 특히 초반 비행방어가 부실한 덱 상대로 무지막지한 강함을 보여줍니다. 상대방이 생명점 회복 수단조차 없다면, 뭔가 해보기도 전에 페어리들에게 두다다다 얻어맞고 떡실신하기 쉽죠.
여러모로 재밌고 빡치는 덱이지만, 다양한 순간마법과 섬광스킬, 무효화에 익숙해야 제대로 운용이 가능하므로, 청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강력함을 이끌어낼 수 있는 덱입니다. 제이스의 일루젼덱이 좀 더 입문이 쉬운만큼, 초보자라면 일루젼덱으로 청덱 운용법의 기틀을 다진 뒤에 도전하는 것이 좋을 듯....
그럼 여기서 페어리덱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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