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 매직 2014 - 망자의 보복. 리애니덱 소개

플레인즈워커 없음

이번에 소개할 덱은 날빌의 대명사, 리애니덱입니다. (리애니메이트의 약자)
리애니덱은 무덤을 재활용하는 흑색을 대표하는 콤보덱으로, 매직 2014 에선 흑청 2색덱으로 이루어져 있죠.

참고로, 콤보덱이란 특정 종류의 카드를 순서대로 발동시켜, 평소보다 빠른 타이밍에 큰 이득을 보는 덱을 말합니다.

리애니덱의 콤보는 세가지 순서로 이루어집니다.

첫째로, 손에 대형 생물을 드로우 함.

둘째로, 손의 생물 카드를 어떤 방법을 써서든 무덤으로 밀어넣음.

셋째로, 리애니 주문을 이용해 무덤에서 대형 생물을 꺼냄.

...순으로 이루어지죠.

이 순서가 잘 맞아들어가면, 평소보다 훨씬 빠른 타이밍에 무지막지한 놈들을 꺼낼 수 있지만, 순서가 잘 안맞아 콤보가 막히면 아무 것도 못 소환하면서 샌드백처럼 얻어맞을 위험성이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덱입니다.

리애니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콤보가 딱딱 맞아들어가면,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끔찍한 생물을 불러낼 수 있다.

- 생물이 싸우다 죽어도 재활용이 가능하고, 상대의 죽은 생물을 역이용할 수도 있다.

- 드로우 수단이 많아 카드말림과 손털림 현상이 적다.

- 강력한 대형 생물이 많아, 날빌에 실패해도 후반에 왕귀가 가능하다.

- 판쓸이가 강력하고, 전장 컨트롤이 가능한 생물이 있다.

* 단점

- 생명점을 깎아서 사용하는 주문이 있는데, 회복 수단이 전혀 없다.

- 중반을 받쳐줄 생물이 부족하여, 날빌에 실패하면 왕귀하기 전에 맞아죽을 수 있다.

- 손이 매우 빠르게 털리므로, 드로우가 제때 안되면 망한다.

- 소수정예의 대형생물을 운용하므로 디나이얼에 취약하다.

- 추방과 무력화 계열의 디나이얼에 당하면 재활용이 불가능해진다.

콤보가 딱딱 맞아들어갈땐, 2턴에 죽음문의 악마 같은게 뜨는 황당한 장면을 볼 수 있지만, 카드가 말려서 콤보가 막히면(리애니 주문이 죽어라 안뜬다던가, 대형생물이 죽어라 안 뜬다던가 등등...) 생물 한개도 제대로 못 내려놓고 빌빌 거리다 맞아죽는 안습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첫 멀리건이 굉장히 중요한데, 멀리건을 할때 최대한 덱이 잘 굴러가도록 드는게 좋습니다.

리애니덱도 두가지 경향으로 세팅할 수 있는데, 첫째는 날빌에 올인하는 세팅으로 콤보와 관련된 카드를 제외한 모든 카드(심지어 디나이얼도)를 덱에서 빼 날빌에 모든 것을 거는 세팅입니다. 이 세팅은 확정 디나이얼이 부족한 덱(엘프덱, 사냥덱, 번덱 등)과 싸울때 강력하여 성공하면 승리를 날로 먹을 수 있지만, 콤보가 막히거나 날빌로 뽑은 생물이 디나이얼 맞고 추방당하거나 하면 패망할 위험이 있습니다. 둘째는 좀 더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다양한 효과의 카드와 드로우 주문을 잔뜩넣는 세팅으로, 날빌 성공률이 극도로 떨어지지만 장기전에서 좀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상대 덱에 따라 다르겠지만, 장기전이 잘 일어나는 2:2 세팅일수록 안정적으로 세팅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리애니덱의 주력 카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무덤을 채우는 카드

콤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카드들이죠.

생물을 무덤으로 보내지 못하면 리애니도 못합니다.

손에 든 카드를 버리면 일시적으로 비행을 얻는 악취나는 임프입니다.

카드 버리는 리스크에 비해 얻는 효과는 미미하지만, 악취나는 임프의 진가는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카드 한장을 버릴 수 있다는 것... 탭이 필요없어 소환하자마자 소환 후유증 무시하고 카드 버릴 수 있습니다.

날빌 패턴으로 운용할때 필수 카드로, 첫턴 임프 소환, 둘째턴 카드 버리고 시체발굴...이 대표적인 날로먹는 빌드라고 할 수 있죠.

카드를 버리면 -2/-0 페널티를 받는 우나의 추적자입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도 카드를 버릴 수 있죠.

3/1 비행이라는 나름 괜찮은 능력치를 가지고 있어서 비행방어가 부실한 상대에게 매턴 3점씩 칠 수도 있고, 방어력 3짜리 생물과 동귀어진 하는 것도 가능하죠.

이러면 상대는 자신의 생물을 살리기 위해 카드를 버려 우나의 추적자의 공격력을 낮추게 됩니다.

어찌됐든 마음대로 카드를 버릴 수도 있고, 한턴동안 고기방패로 쓰면서 상대방 한데스도 시킬 수 있으니 2마나 생명체 치곤 충분히 쓸만한 편...

하지만, 소환에 2마나가 필요하므로, 날빌로 운용할땐 악취나는 임프보다 효율이 떨어집니다.

내 턴이 오면 모든 플레이어가 사이좋게 한데스 당하게 만드는 교활한 망각술사입니다.

자신도 한데스 당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리애니덱은 드로우 주문이 많고 생물 카드를 버리면 리애니 할 수 있어 손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상대방이 드로우가 약한 덱이라면, 두세턴 정도만 망각술사를 유지해도 덱이 막혀서 빌빌거리게 되죠.

적당히 한데스 시키다가 이쪽도 손해가 커진다 싶을때 우라돌격시켜서 자살하면 됩니다.

상대 덱에 따라 꽤나 쓸만한데, 의외로 AI들은 상당히 기피하는 생물... 

다른 생물이 전장을 떠날때마다 플레이어 한명의 서고를 2장 미는 추출하는 악마입니다.

다른 생물이 죽으면 공짜 디나이얼을 날리는 심연의 강탈자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준이지만, 서고를 밀때 대형 생물이 무덤에 밀려나가면 바로 리애니를 시도할 수 있어 어느정도는 쓸만합니다. 특히 내 서고를 마구 밀어서 대형생물을 무덤에 꽉 채운 다음 죽음의 생명을 발동하는 것도 대표적인 날빌 패턴이죠.

파묘 스킬이 있는데 추출하는 악마가 무덤에 있을때 파묘 비용을 지불하면 한턴동안 뛰쳐나와서 깽판을 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턴 끝나면 추방...

근데, 서고 미는 속도도 그렇고(2장이 뭐냐 진짜...) 성능도 그렇고 뭔가 상당히 애매한 놈이라, 취향에 안 맞으면 덱에서 빼도 무방할 듯 합니다.

상대 손을 보고 카드 한장을 골라 버리게 만드는 고충입니다.

원하는 카드를 한데스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대형생물을 버리게 만든 뒤 재조종이나 무덤에서의 귀환을 써서 역이용하는 패턴이 강력합니다. 혹은, 이쪽의 리애니된 생물에게 위협적인 디나이얼이나 판쓸이를 미리 버리게 만들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게임 후반에 상대 손이 털린 상태에선 잉여가 된다는 것이 단점...

가급적 초반에 손에 들어오는 것이 좋죠.

모든 무덤의 동일 카드 갯수만큼 추가 드로우를 하는 축적된 지식입니다.

이 카드를 쓰는건 리애니덱밖에 없으므로, 미러매치만 아니면 쓰는 횟수만큼 드로우를 한다고 보시면 되죠.

처음 쓰면 2마나에 1드로우라 효율이 꽝이지만, 두번째 쓰면 본전을 뽑고, 세번째부터 꽤나 이득입니다.

매직 룰 상, 턴 종료할때 7장을 넘는 카드를 들고 있으면 남는 카드를 무덤에 넣어야 하므로, 이런 드로우 주문도 콤보용으로 쓸 수 있죠.

발동비용이 낮아 서고 순환에 도움이 되므로, 안정적인 운용을 하고 싶을때 쓸만한 드로우 주문입니다.

덱에 가득 채워야 효과를 보는 주문이니만큼, 쓸려면 4장 다 넣고 안 쓸려면 전부 뺍시다.

2장 드로우 혹은 2장 한데스를 선택할 수 있는 사령현자들과의 상담입니다.

한데스덱에선 한데스용으로 많이 쓰이지만, 리애니덱에선 드로우용으로 쓰는게 낫죠.

계속해서 드로우를 하면 리애니 주문과 대형생물도 많이 나오고, 대지말림 현상도 줄어들며, 손에 8장 이상을 유지하여 쉽게 무덤을 채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한데스가 나쁜건 아닙니다. 상대 손에 딱 2장 남아있을때 한데스를 시키면 키카드가 밀려날 확률이 높고, 대형생물을 버렸다면 역이용이 가능하므로 양쪽 효과 모두 쓸만하죠. 그리고 멘탈데미지를 입혀 심리전에서 우위

리애니덱과 궁합이 좋은 드로우 주문인 감정입니다.
세 장을 뽑은 뒤 한장을 버려야 하는데, 리애니 주문이나 대지를 남겨두고 생물만 무덤에 보내면 되므로, 여러모로 덱 굴리는데 도움이 되죠.

단점은 비슷한 드로우 주문에 비해 발동비용이 높습니다. (보통 2장 이득보는 드로우 주문은 3마나가 대부분)

4마나를 마련하지 못해서 못쓰는 안습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

2. 리애니 카드

리애니 카드는 무덤에 있는 생물을 전장에 복귀시키는 주문이나 스킬입니다.

각각의 리애니 카드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한 종류에 올인하는 것보단 다양한 카드를 섞어서 쓰는게 나은듯 합니다.

1마나란 저렴한 비용으로, 내무덤이든 적무덤이든 아무 생물이나 불러와서 조종하는 재조종입니다.

단점은 발동비용만큼 생명력이 까집니다. 그래서 발비가 무식하게 높은 대형생물을 불러오면 자폭쇼가 될 수 있습니다. 더구나, 이렇게 불러온 생물이 공격 한번 못해보고 디나이얼 맞으면 허무함에 몸부림 칠 수 밖에 없으니 주의합시다...

또, 생명력이 너무 줄어들면 손에 재조종이 있어도 못 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므로, 생명력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발동비용이 낮은 만큼 날빌용으로도 많이 쓰이며, 적 생물을 집어올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뛰어납니다.

예를들어, 선행술사나 정수관리인 같은 생명점 회복 스킬을 가진 생물을 리애니하면, 리애니덱의 약점인 생명력 관리를 쉽게 해결할 수 있고, 대형생물보다 생명점 지불의 부담이 적습니다.

날빌의 대명사.jpg

적과 나 공평하게 생물 하나씩 부활시키는 주문인 시체 발굴입니다.

공평해보이지만 이걸 쓴다는건 적 무덤이 비었을때 쓰거나 아니면 '넌 1/1을 부활시키렴, 난 9/9 비행을 부활시킬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상대 입장에선 환장할 수 밖에 없죠.

첫 턴에 악취나는 임프 소환해서 생물 버리고, 둘째턴에 시체 발굴로 크고 아름다운 생물을 꺼내는게, 리애니덱의 대표적인 날빌 패턴입니다.

하지만, 게임 후반 적의 무덤이 차면 찰수록 쓰기가 껄끄로워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죠.

게임이 길어질수록 다른 리애니 주문보다 잉여화 될 위험이 있으므로 너무 신뢰하진 맙시다.

생물 하나 희생해서 두 마리를 리애니하는 강제된 희생입니다.

이걸로 희생하는 생물은 악취나는 임프같이 죽어도 안 아까운 놈이나, 강 켈피같이 죽여도 부활하는 놈일테니, 희생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걸로 불러오는게 죽음문의 악마, 파도기둥 폭군, 마고시의 스핑크스 같이 크고 아름다운 놈인데 그게 두마리나 튀어나오니, 상대는 눈 앞이 노래질 수 밖에 없죠.

하지만, 생물 희생이 비용으로 지불되어야 발동하기 때문에, 강제된 희생을 발동하는 순간 상대가 디나이얼로 이쪽 생물을 모두 없애면 주문이 취소되어 무덤으로 가버립니다... 또, 생물이 탭 되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방어생물이 절실한 타이밍이라면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아무 무덤에서나 생물 하나를 리애니하는 무덤에서의 귀환입니다.

매우 스탠다드한 리애니 주문으로, 발동비용이 높아 날빌용으론 못 쓰죠.

대신 별다른 페널티도 없고, 아군이든 적이든 아무 무덤이나 조작할 수 있어 범용성이 우수합니다.

적 생물을 끄집어올 수 있다는 점 덕분에 변수를 만들기 쉽습니다. 부적파괴 악령을 리애니하면 매턴 주문이 하나씩 부활하고, 태초의 거신을 리애니하면 매턴 대지 2개씩 마나 부스팅을 하는 식...

이 때문에 생물이 강력한 덱과 싸울수록 효율성이 좋아집니다.

무덤에서의 귀환과 흡사하면서, 추가로 마법물체도 리애니할 수 있는 불온한 봉화입니다.

마법물체 리애니는 전쟁덱과 싸울때 말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리애니덱은 마법물체 부수는 수단이 없기 때문...

사용 후 서고로 다시 섞여들어가므로 언제든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 때문에 튜터로 리애니 주문을 찾아올때 무덤에서의 귀환을 찾아오는 것보다 불온한 봉화를 찾아오는 것이 이득이죠.

성능이 무덤에서의 귀환보다 좋아서 그런지, 딱 한장밖에 주지 않습니다.

판쓸이와 리애니를 동시에 하는 죽음의 생명입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모든 무덤의 생물과 전장의 생물이 서로 스와핑하게 만드는 거죠.

리애니덱은 생물 버리는 수단이 무궁무진하므로, 드로우 주문과 악취나는 임프를 이용해서 무덤에 생물을 가득 채운 뒤, 5턴째 죽음의 생명 발동시켜 상대를 데꿀멍 시키는 패턴이 강력합니다.

4~5턴 킬이 가능한 초반러쉬 덱이 아니면 알아도 막기 힘든 초강력 날빌 패턴이죠...

단, 상대 생물도 적용받기 때문에, 상대 무덤에 생물이 가득찼다면 쓰기가 껄끄로워 집니다.

쓰기전에 무덤을 전부 둘러보고 이득일지 손해일지 면밀히 계산합시다.

자살하면서 자신의 무덤 생물 하나를 리애니하는 불운한 사령술사입니다.

재조종이나 시체발굴같은 큰 페널티 없이 리애니가 가능하고, 소환비용과 스킬 활성화 비용을 합쳐도 무덤에서의 귀환보다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킬 발동에 탭이 필요하기 때문에 소환한 턴에 바로 리애니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상대방에게 디나이얼이 있다면 소환후유증이 끝나기 전에 어떻게든 죽이게 되죠...

그래도 리애니 효율이 괜찮은 편이라 취향에 따라 써도 나쁘지 않습니다.

3. 대형 생물

주로 리애니의 대상이 되는 생물입니다.

청색 생물은 스킬이 우수한 생물이 많고, 흑색 생물은 공방이 뛰어난 생물이 많죠.

흑덱과 싸울땐 파멸의 칼날 때문에 흑색 위주로 소환하는게 안전합니다.

무덤 조작을 하면 드로우 한장을 하게 해주는 강 켈피입니다.

리애니를 해서 생물이 무덤에서 전장으로 들어오거나, 회상 능력으로 주문을 재활용하면 드로우가 되는데, 리애니덱에선 첫번째 용도로 사용되죠.

능력치는 낮지만 근성 능력이 있어, 한번 죽어도 2/2로 재부활이 가능합니다. 근성 발동할때도 1 드로우...

드로우 스킬이야 말할 필요 없이 좋은 스킬이고, 근성 덕분에 강제된 희생이나 죽음의 생명의 산제물로 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소환하면 무덤의 생물 하나를 복사해서 써먹을 수 있는 대역 변신괴물입니다.

리애니 주문하고 활용법이 비슷한데, 차이점은 무덤 생물이 그대로 남으면서 똑같은 생물로 변신한다는거죠.

이를 이용해 덱에 조금밖에 안들어가는 생물을 복제해서 써먹을 수 있습니다.

1순위는 스킬이 쩔어주는데다 중복적용까지 가능한 파도기둥 폭군...

파도기둥 폭군은 덱에 2장 들어가는데, 대역 변신괴물도 2장 들어갑니다.

다 합쳐서 4마리의 파도기둥 폭군을 소환하면 판쓸이라도 당하지 않는 이상 질래야 질 수가 없죠...

날빌용으론 궁합이 안맞는 생물이라(초반에 무덤이 비었으면 복제할 생물이 없으니...) 덱에서 빼는게 좋습니다.

방어도 할 수 없는데 맞을때마다 카드 한장을 버려야 하는 기억을 빼앗는 유령신입니다.

무덤에서의 귀환이나 불온한 봉화하고 발동비용이 동일해서 리애니용으론 살짝 애매하므로, 날빌에 실패하면 그냥 정상적으로 마나 지불해서 써먹읍시다.

흑색이 섞여있어 파멸의 칼날을 안맞기 때문에 흑덱 저격용으로 쓸만하지만, 방어력 4는 번 주문의 좋은 목표물이므로 적덱 상대론 좋지 않습니다.

날빌용으론 한계가 있는 생물이니 취향에 따라 씁시다.

전설의 용 파도의 별 케이가입니다.

죽으면 상대 생물 하나의 조종권을 뺏어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죽이는거 말곤 생물 처리법이 없는 흑적녹 상대로 꽤나 괜찮은 저지력을 보여주죠. 죽을때 상대생물 하나 뺏고, 또 리애니해서 써먹다 죽으면 생물 하나 뺏고...반복하는 식으로 상대 생물을 모조리 가져올 수 있으니, 상대는 공격하는 걸 꺼릴 수 밖에 없습니다.

단점은 평화주의같은 무력화 디나이얼에 매우 취약합니다.

또, 전설 생물이라 대역 변신괴물같은걸로 복사했다가 2마리 이상 중복되면 강제로 죽여야 하니 주의...

(이걸 역이용해서 조종권을 급히 뺏고싶을때 활용이 가능하긴 합니다.)

3마나를 지불하면 1드로우를 해주고 자체적으로 성장을 하는 마고시의 스핑크스입니다.

드로우도 쓸만한데 점점 강력해지니, 후반엔 죽음문의 악마를 뛰어넘는 무시무시한 몸빵생물로 성장이 가능하죠.

발동비용이 6마나라 날빌에 실패해도 정상적으로 소환하기 좋습니다.

단, 청마나가 3개나 들어가는 만큼 색꼬임에 주의... 리애니덱은 섬보다 늪을 많이 넣게 되므로, 섬 3개 갖추는게 생각보다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로우 주문을 꽉꽉 채울 경우엔 생각만큼 필요하진 않습니다. 리애니덱은 드로우 주문 꽉 채우면, 드로우 능력만큼은 세손가락 안에 드는 덱이라... 오히려 날빌용으로 세팅할때 절실한 생물.

크툴후?

상대를 한대치면 상대 무덤의 순간마법이나 집중마법 하나를 재활용할 수 있는 깨어난 심해 렉시알입니다.

섬잠입과 늪잠입 스킬이 있어, 청덱과 흑덱은 이놈을 저지할 수가 없죠.

상대 덱을 많이 가리는 생물로, 회피덱, 한데스덱처럼 섬이나 늪을 쓰고 주문도 많이 쓰는 덱에겐 사신급의 성능을 보이지만, 별다른 주문을 쓰지 않는 바운싱덱이나 오라덱에겐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래도 6마나에 5/8 이면 방어용으로 써도 나쁘지 않고, 유색마나 3개를 요구하지만 6마나면 리애니없이 그냥 소환도 가능하니 쓰는게 좋은 편...

전장에 들어오면 튜터 능력으로 원하는 카드를 하나 찾게 해주는 룬문신 악마입니다.

리애니덱은 콤보덱이니만큼, 이런 튜터 능력은 정말 소중하죠.

리애니 주문을 찾아와 추가적으로 더 부활시킬 수도 있고, 생물이 부족할땐 다른 생물을 찾아올 수도 있으며, 디나이얼이나 판쓸이가 절실할때 파멸의 칼날이나 죽음의 생명을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덱에 딱 한장만 들어가지만, 무덤에 밀어넣고 대역변신괴물로 복제하면 튜터를 여러번 사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활용도가 우수한 녀석.

질러라!

상대를 치면 상대 무덤의 생물 하나를 조종하는 어둠의 후계자입니다.

위니덱에겐 사신과 같은 놈으로, 돌진이 붙어 있어 고기방패로 시간을 끄는게 불가능합니다. 플레이어에게 데미지가 1점이라도 들어가면 공짜 리애니가 발동하니, 상대로선 손해를 감수하고 여러마리의 생물로 들러붙어 막을 수 밖에 없죠.

상대방을 치는데 성공만 하면 발동비용 무시하고 어떤 생물이든 다 꺼내올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한방에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습니다.

순환이 있어, 3마나를 지불하면 알아서 무덤으로 기어들어갑니다. 덕분에 초반에 무덤으로 보낼 카드가 안떠도 리애니가 꽤나 쉽게 되는 놈이죠.

정상적으로 마나 지불해서 발동하면 8마나가 들므로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대지 8개 깔릴 타이밍이면 6/6 정도는 명함도 못내밀 생물들이 등장할 타이밍이라... 이 때문에, 리애니로 최대한 소환 타이밍을 앞당겨야 활약하는 생물이죠.

최강의 전장 컨트롤 생물...

아무 주문이나 발동하면 아무 지속물을 선택해 바운싱 시키는 파도기둥 폭군입니다.

1마리만 전장에 유지해도 왠만큼 승기를 잡은거나 마찬가지이고, 2마리 이상 전장에 유지하면 상대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립니다. 생물을 계속 바운싱시키면 재소환해도 소환후유증 때문에 공격할 수 없으니 시간을 벌 수 있고, 대지를 바운싱시키면 아무리 턴이 지나도 상대방은 대지 갯수를 늘릴 수가 없습니다. (룰 상 마나 부스팅을 제외하면 한턴에 대지 1개만 내려놓을 수 있으므로, 매턴 대지 1개만 바운싱해도 대지가 정체되어 버리죠...)

이를 이용해 파도기둥 폭군 2마리 이상 유지한 뒤 주문을 잔뜩써서 상대 지속물을 전부 바운싱시키면, 상대방은 아무것도 못하고 그대로 말라죽게 됩니다. 심지어 대역변신 괴물로 파도기둥 폭군을 복제해서 3마리 이상 유지하면, 2:2 게임에서 상대방 두명의 대지를 모조리 바운싱해서 혼자서 두명을 말려죽이는 위엄도 보여줍니다...

단점은 깡으로 소환하기엔 8마나에 청마나 3개나 필요해서 무척 어렵습니다. 사실상 리애니 전용 생물이라 봐도 무방하죠. 또, 발동비용에 비해 능력치는 낮은 편이라 전투용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성능이 성능이니만큼 어그로가 굉장히 높은데, 추방 디나이얼에 당하면 꽤나 아까우니, 다른 어그로 높은 생물로 상대 디나이얼을 어느정도 소모시킨 뒤에 소환하는게 안전합니다.

최강의 떡대 생물 죽음문의 악마입니다.

9/9 비행 돌진이라 순수 전투력에선 이놈을 따라올 생물이 없습니다.

발동비용이 높은만큼 정상적으로 소환할 일은 거의 없고, 대부분 리애니로 불러내게 되죠.

비행에 약한 녹덱이나, 데미지로만 생물을 잡는 적덱에게 사신급의 성능을 보이지만, 전투능력 외엔 아무 능력이 없어 평화주의 같은 주문에 매우 무력하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 때문에 무력화가 주력 디나이얼인 덱과 싸울 땐 스킬이 좋은 마고시의 스핑크스나 파도기둥 폭군을 소환하는 것이 낫죠.

마나 지불 대신 생물 세 개를 희생하고 6점 지불해서 소환도 가능한데, 리애니덱에선 그렇게 소환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소수정예로 운영하는데다 생명점 관리가 힘든 덱이라...

4. 유용한 주문

리애니덱을 뒷받침 해주는 유용한 주문들입니다.

흑색을 대표하는 디나이얼이지만 흑색끼리 싸울땐 잉여가 되는 파멸의 칼날입니다.

리애니덱의 유일한 단일 디나이얼 주문이므로, 생물견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될때 씁시다.

하지만, 날빌 운용을 할땐 도움이 안되니 덱에서 빼는 것도 고려해보는게 좋죠.

디나이얼로 무덤으로 보낸 적 생물을 리애니해서 역이용하는게 가능하므로, 흑덱과 싸우는것만 아니라면 쓸만합니다.

아무 주문이나 무효화하고 3점 데미지를 입히는 방해공작입니다.

리애니덱은 무효화 주문이 절실한 덱이 아닌데다, 유색마나...그것도 청마나를 2개나 먹는다는게 에러인 주문이죠...

이 때문에 날빌세팅일땐 전혀 쓸 이유가 없고 1:1에서도 애매하지만, 팀플레이를 할 때 나름 쓸만합니다.

팀플레이에선 날빌 세팅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게 되는데, 안정적인 운용을 하면 드로우 주문을 자주 쓰게 되므로 대지가 풍족해져서 잉여 마나가 남는 경우가 많습니다. 덕분에 무효화를 노리기가 쉽죠.

특히 리애니덱이 무효화를 쓴다는 걸 염두에 두지 않는 상대가 많아 허를 찌르기 좋습니다.

서고에서 아무 카드 한장이나 들고오는 튜터 주문인 극악한 자의 가르침입니다.

룬문신 악마보다 발동비용이 낮아 쓰기가 편하다는 장점이 있죠.

튜터 주문은 콤보에 윤활유를 치는 것과 마찬가지라 상당히 쓸만합니다.

룬문신 악마와 합치면 튜터는 딱 2장 뿐이니 심사숙고해서 씁시다.

(뭐 룬문신 악마는 재활용이 가능하긴 함)

판쓸이를 하고, 죽은 생물 수 만큼 드로우를 하는 고통의 칙령입니다.

효과가 무시무시하지만 8마나나 지불하고 이걸 쓰는건 거의 불가능...

이 때문에 대부분 순환으로 사용되는데, 순환으로 사용하면 모든 생물에게 -2/-2 페널티를 먹이게 됩니다.

리애니덱은 임프와 페어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생물이 방어력 3 이상이라 영향이 미미한 반면, 상대가 페어리덱, 바운싱덱 같은 위니덱이면 단체로 갈려나가게 되죠.

덤으로, 순환으로 쓰면 카드 한장을 뽑으므로 카드 손해가 없고, 주문을 발동하는게 아니라서 무효화도 불가능합니다.

유용하지만, 떡대 생물 위주의 녹덱과 싸울땐 활용도가 제한되니 취향에 따라 씁시다.

5. 애매한 주문

나름 좋아보이지만 쓰기가 애매한 주문입니다.

3마나를 지불하면 무덤생물 하나를 추방하고 그대로 복제하는 디미르 흉내꾼입니다.
탭이 필요없어서 사령술사처럼 한 턴을 기다릴 필요가 없고 적 무덤 생물도 복제가 가능하지만, 스킬 활성화에 3마나는 좀 에러...
소환비용 3마나 + 활성비용 3마나 합치면 6마나라서, 무덤에서의 귀환이나 불온한 봉화보다도 무겁습니다...
대지 5개 이하일때 소환하면 한 턴 기다려야 하므로 불운한 사령술사보다 좋은 점이 없음...

더구나 무덤 생물을 추방시키고 복제하기 때문에, 자신의 생물을 복제했는데 디나이얼 맞으면 뒤가 없습니다.

리스크는 큰데 장점은 별로 없는... 정말 애매한 생물.

상대를 치면 1장 드로우를 하고 상대방은 1장 한데스를 시키는 디미르 소매치기입니다.

스킬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좋습니다. 딱 한대만 치면 소환비용 본전을 뽑고도 남을 스킬임.

근데, 비행도 없고 잠입도 없는 2/2 위니가 도대체 어떻게 상대방을 치죠???

무덤 좀비처럼 발동비용이 낮아 극초반 소환이 가능하면 모를까...대지 3개 깔리는 타이밍에 2/2 따위가 상대방을 칠 수 있을리가 없음...

소환할때 생물 카드 한장을 버려야 하는 미지의 공포입니다.

한데스 페널티가 큰 만큼 3마나에 4/4로 가성비가 꽤나 훌륭합니다. 덤으로 리애니덱은 생물카드를 버리면 역이용이 가능하므로 나름 활용이 가능하죠.

문제는 초반에 대형생물이 드로우 안되고 미지의 공포만 손에 들어오는 경우, 이놈을 리애니하기엔 주문이 너무 아깝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개인적으론 미지의 공포를 다 빼고, 이놈보다 좋은 생물로 덱을 채우는 걸 선호하는 편.

중형생물이 절실하다고 생각되면 써봅시다.

1마나만 지불하면 서고로 숨어버리는 하늘색 스핑크스입니다.

무척 뜬금없는 스킬이라 도대체 이놈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머리를 굴려봤지만, 결론은 아무리 생각해도 없음.

차라리 일루젼덱의 거울에 미친 허깨비처럼 서고를 밀어버리면서 부활이라도 했으면, 무덤 채우는 생물로 쓸만했을텐데 이놈은 그냥 숨는게 끝이죠....--;

성능도 마고시의 스핑크스보다 딸리면서 스킬도 구리고 소환비용에 청마나를 2개나 잡아먹습니다.

이름을 하늘색 쓰레기로 바꿔라

상대를 치면 상대 손의 주문 하나를 공짜로 발동이 가능한 침묵검 오니입니다.

인술 스킬이 있어 바꿔치기가 가능합니다. 이 스킬은 공격생물이 저지당하지 않았을때 마나를 지불하여 공격생물과 바꿔치하는 스킬이죠. 악취나는 임프하고 궁합이 좋아서, 임프가 카드 하나 버리고 비행으로 공격간 뒤 인술로 바꿔치는 패턴이 강력합니다.

하지만 인술 발동비용이 무려 6마나라 타이밍이 늦어도 너무 늦습니다. 극초반에 리애니로 소환하면 지상생물이라서 너무나 쉽게 저지당하니 스킬이 좋아도 발동시킬 기회를 얻을 수 없죠. 결정적으로, 인술로만 소환할거면 리애니덱에 쓸 이유가 없음.

깡으로 소환하기엔 발동비용도 압박, 유색마나 비중도 압박입니다. 더구나 깡으로 소환해봤자 대지 7개 타이밍에 6/5 지상생물이 설 자리는 없고, 상대 손이 다 비었으면 스킬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여러모로 꽝인 생물...

어둠의 후계자 같은 애는 돌진이라도 있어서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기 쉬운데 얘는 뭐...

디미르 소매치기와 비슷한 빛좋은 개살구같은 생물.

하늘이시여! 왜 나를 낳고 죽음문의 악마를 낳으셨습니까!

청색의 비행 떡대 생물인 골리앗 스핑크스입니다.

능력치는 죽음문의 악마보다 떨어지고, 스킬은 마고시의 스핑크스보다 떨어지는 녀석이죠...

더구나, 마고시 스핑크스 카운터 두개만 올려도 8/8 비행으로 얘보다 쎄집니다...

죽음문의 악마와 마고시 스핑크스를 덱에 넣고도 추가적으로 비행떡대를 더 넣고 싶을때나 고려해봅시다.

공격하면 저지할 수 없는 파도 크라켄입니다.
공격력이 6이므로 매턴 공격 가능하면 4턴만에 겜을 끝낼 수 있습니다.

근데 리애니 실패하면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발동비용이라.... 8마나는 그렇다쳐도 청마나 3개는 어쩔....

저지 안되는게 매력적이긴 해도, 공격용이면 그냥 죽음문의 악마나 마고시의 스핑크스, 혹은 골리앗 스핑크스 쓰는게 낫습니다. 비행은 대부분의 덱에서 막기 힘든 생물이고, 방어용으로도 쓸만해서, 파도 크라켄보다 훨씬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하죠.

더구나, 지금 당장 방어생물이 필요한 타이밍에선 정말 도움 안됩니다. 비행도 없고 떡대능력도 부족하고 스킬도 없고...

2:2에서 대치상태가 길어질때 나름 유용하지만, 8마나에 소환할거면 파도기둥 폭군이 더 낫다고 봄.

2장 드로우하고 한장을 서고에 섞어넣는 미래 내다보기입니다.

차라리 버렸으면 좋았을텐데 서고에 되넣는다는게 애매한 주문... 드로우 질이 좋아진다지만 2마나에 1장 이득이라 가성비는 축적된 지식보다 딸리죠...

축적된 지식 4장을 덱에 넣었다면 이놈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축적된 지식을 안쓴다면 고려해볼만 함...)

잘 쓰면 대박 잘못쓰면 쪽박인 횡재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손을 버리고, 가장 많이 버린 카드 수 만큼 드로우를 하게 만드는 주문이죠.

나름 좋아보이긴 합니다. 이쪽이 손이 텅 비었고 상대 손이 가득찼을땐 3마나에 엄청난 드로우 효율을 노릴 수 있죠.

근데, 리애니덱은 드로우 주문이 풍부해서, 싸우다보면 이쪽 손이 가득차고 상대 손이 빈 경우가 더 많습니다.

결국 손에 있어도 못 쓰는 경우가 잦아지니 그냥 버립시다.

날빌 세팅일 경우 드로우 주문을 거의 안 넣는데다 손이 초고속으로 비어버리므로, 고려해볼만 합니다.

생물이 죽으면 재부활 시키는 마법진인 얼간이의 최후입니다.

리애니덱은 소수정예 대형생물로 운용하는 만큼 궁합이 좋아보입니다.

근데 무덤에서의 귀환이나 불온한 봉화도 5마나입니다. 어? 

손으로 되돌아오는게 강점이긴 하지만, 추방이나 바운싱, 무력화 주문에 취약한데다, 리애니 주문과 달리 전장에 생물이 없으면 쓸수가 없다는 제약때문에 여러모로 덱 굴리는데 방해됩니다.

한데스덱처럼 격발스킬 가진 생물이 많다면 좋았겠지만, 리애니덱에서 격발스킬 가진건 룬문신 악마 뿐이라...

성능을 떠나서 청마나 3개나 먹는다는 것에서 이 주문의 답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덱과 궁합이 완전 꽝인 주문이니 쓰지 맙시다.

조종권을 뺏고 싶으면 차라리 파도의 별 케이가를 쓰는게 나음.

6. 주의해야 할 주문

다른 덱과 싸울때 특히 주의해야 할 주문들입니다.

세가지 효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준드 부적입니다.

그중 백미는 역시 첫번째 효과인 무덤 추방...
순간마법이라 리애니 시도하는 순간 무덤 추방해버리면 앞이 깜깜해집니다. 리애니 주문을 헛되이 날리는 건 그렇다쳐도, 무덤의 생물들이 영구히 추방되어 버리니 그 생물들은 두번다시 리애니 불가....

특히 죽음의 생명을 위해 무덤에 생물 꾸역꾸역 채우다가 당하면 멘탈이 나락으로 떨어지죠.

드래곤덱과 싸울땐 생물을 미리 무덤에 채워넣지 말고, 리애니 하기 직전에 무덤에 채웁시다. 그리고, 드래곤덱이 흑적녹 잉여마나가 있을땐 리애니를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맙시다.

대응책 : 없음

생물 하나를 안드로메다로 보내는 미지로의 여행입니다.

미지로의 여행이 파괴되면 추방된 생물이 되돌아오지만, 흑청은 부여마법 파괴 수단이 없습니다...

결국 2마나로 생물 하나 영구 추방... 덤으로 무덤으로 가는게 아니라서 재활용 불가능.

날빌로 2턴째 죽음문의 악마같은걸 득이양양하게 뽑았다가 이거 맞으면 멘탈 수습불가...

평화주의 같은 것은 위협적이라도, 마고시의 스핑크스나 파도기둥 폭군같은 스킬빨 생물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이건 답이 없음. 인챈덱에 3장이나 들어가니 수시로 맞게 됩니다.

대응책 : 없음

생물 주문이 아닌 주문을 무효화할 수 있는 글렌 엘렌드라의 대마도사입니다.

근성이 있어서 한번 죽으면 1/1로 부활합니다. 즉, 주문 무효를 총 두번 시도할 수 있음.

생물 주문은 무효화가 불가능하지만, 리애니덱은 리애니 주문으로 생물을 불러내는 덱이죠.

얘가 전장에 버티면 2번의 리애니 시도를 엿먹일 수 있는데, 근성 발동 후에 소환수의 함정이나 역소환으로 대마도사를 바운싱해서 재소환하면 계속 엿먹이는게 가능합니다...

페어리덱은 초반 공세가 꽤나 아픈 덱이라, 이녀석 때문에 소환 타이밍이 계속 늦어지면, 생명력 관리가 안되어서 망하기 쉽죠.

주문으로 리애니하지말고 불운한 사령술사 같은 생물 스킬로 리애니하면 못 막긴 하지만, 생물 외의 다른 모든 주문이 무력화되니 전장에 뜨기만 하면 가슴이 갑갑해지게 만드는 생물.

대응책 : 불운한 사령술사, 디미르 흉내꾼

아무 생물이나 복제하는 대신 허깨비 페널티를 가지는 허깨비상입니다.

이쪽은 열심히 카드 버려가면서 날빌로 리애니했더니, 일루젼덱은 허깨비상으로 날로 복사해버리는게 가능하죠.

허깨비 페널티 때문에 목표지정하는 스킬 당하면 무력화되지만, 리애니덱은 파멸의 칼날 2장 뺴면 목표지정 주문이나 스킬이 거의 없습니다. 근데 허깨비상은 무려 4장이나 들어가죠.

룬문신 악마 같은거 함부러 불러냈다가, 허깨비상이 룬문신 악마 복사하고 서고에서 추가적인 허깨비상을 연속해서 찾아갈 수도 있고, 마고시의 스핑크스 복사해서 마구 드로우 한뒤 이쪽의 리애니 주문을 계속 무효화 할 수도 있으며,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같이 깔아 오리지널보다 더 강력한 복제본으로 밀어붙이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여러모로 리애니덱 카운터치는 생물이지만, 파도기둥 폭군이 있다면 어찌어찌 제거는 가능.

대응책 : 파멸의 칼날, 파도기둥 폭군

아무리 강력한 생물도 한 턴동안 순한 양으로 만들어버리는 양변이입니다.

2턴째 날빌로 뽑은 죽음문의 악마가 0/1 양이 되어서 끔살당하는 거 보면 가슴이 찢어지죠.

마법진이나 장비같은 부가효과는 별개 적용이지만, 리애니덱은 마법진이나 장비가 없습니다. 배틀트릭으로 당하면 파멸의 칼날 같은걸로 상대 생물을 잡아내지 않는 이상 끔살 확정.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투로 죽은 생물은 무덤으로 가므로 다시 리애니를 할 수 있습니다. 이쪽 생물만 죽었다면 시체 발굴을 이용해 적은 페널티로 재활용이 가능하죠.

대응책 : 파멸의 칼날, 시체 발굴

전장에 들어오면 모든 플레이어가 생물 하나씩 희생해야 하는 시체로 짜맞춘 약탈자입니다.

리애니덱은 소수 정예 대형생물로 운용하는터라 이놈이 들어오면 중요생물을 날려먹어야 할 확률이 큽니다.

단독으로는 생물 하나 희생해서 버티지만, 좀비를 계속 부활시키는 언데드의 제왕과 조합될때가 제일 큰 문제...

시체로 짜맞춘 약탈지로 생물 날리고 자살한 뒤 언데드의 제왕으로 부활시켜 또 자살... 또 부활시키고 자살... 반복하면 소수정예로 운용하는 리애니덱은 생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아무리 리애니를 해도, 언데드의 제왕 부활능력은 카드를 소모하지 않으므로 명백한 손해죠.

더 심각한 것은 언데드의 제왕은 흑색이라 파멸의 칼날을 맞지 않습니다... 해결책은 판쓸이 뿐...

언데드 제왕 외에 가혹한 부활(생물 하나 파괴하고 좀비 하나 부활)도 문제...

리애니한 생물 하나 파괴시키고 시체로 짜맞춘 약탈자 손에 들고가면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다음턴에 또 죽으니....

죽으면 바로 부활시키는 얼간이의 최후로 대응이 가능하지만, 흑덱 외엔 활용도가 떨어지는 주문이라... 여러모로 애매함.

대응책 : 얼간이의 최후

너만 리애니할 줄 알았나?

아무 무덤의 생물이나 마법물체를 리애니하는 한데스덱의 불온한 봉화입니다.

리애니덱이 아무 생각없이 무덤 채웠다가 상대방의 리애니에 역관광 당하면 억울해서 하소연도 못함.

한데스덱에 한장만 들어가지만, 사용 후 서고에 섞여 들어가기 때문에 여러번 맞을 위험이 높습니다. (한데스덱도 드로우를 자주 하는터라 서고순환이 빠르죠.) 더구나 한데스덱도 흑청덱이라, 마고시의 스핑크스 같은 놈을 가져가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때문에 한데스덱과 싸울땐 특별히 주의해서 무덤을 채워야 합니다. 절대로 미리 채워선 안 됨.

대응책 : 없음

모든 원천의 데미지를 두배로 뻥튀기 시켜주는 번덱의 래스의 용광로입니다.

이게 깔리면 재조종은 왠만해선 봉인 주문이 되어버리고, 리애니덱의 거의 모든 거대 생물들이 번에 통구이가 되죠.

방어력 6의 마고시의 스핑크스가 화염의 창에 끔살당하고, 방어력 8의 렉시알이 햘퀴는 화염에 끔살...

그나마 안전한게 죽음문의 악마지만, X점 번에 언제든 통구이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위협적인건 번에 직접 타죽는 상황인데, 리애니덱이 초반에 재조종 주문을 몇번 썼다면 생명점이 한대도 안 맞아도 10점 내외로 줄어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상황에서 래스의 용광로가 깔리고 번 몇번 맞으면 어떻게 할 방법도 없이 본체가 타 죽으면서 겜이 끝나죠... 더구나 리애니가 절실한 상황에서 재조종 카드만 계속 드로우되면 속이 터집니다.

근데, 리애니덱이 날빌로 죽음문의 악마를 꺼내면 찬드라가 데꿀멍 할 수 밖에 없으니 어느쪽이 기선을 제압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죠.

주의해야 할 주문이지만 리애니덱이 번덱에 특별히 약하진 않습니다.

대응책 : 재조종을 쓰지 말자.

리애니덱은 흑색을 대표하는 무덤조작 덱입니다.

게임에선 청색을 섞어서 드로우와 청색 생물을 많이 넣은 것이 특징이죠.

매직 2014에서 날빌 성격이 가장 강한 덱으로(그 다음이 오라덱) 2턴만에 GG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덱이라, 날빌을 싫어하는 유저들에겐 꺼려지는 덱입니다. 그래도, 정통파로 운용해도 나름 할만한데, 리애니가 본격적으로 발동되는 대지 5개 타이밍까지 생명점 관리만 적절하게 했다면 중후반 힘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강력한 판쓸이 주문을 4장(죽음의 생명 2장, 고통의 칙령 2장)이나 보유하고 있어, 불리할때마다 판을 리셋해버릴 수 있죠.

상대 무덤을 조작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상대방에 따라서 플레이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덱입니다.

엘드라지덱 상대로 엘드라지를 꺼내 쓴다던가, 드래곤덱 상대로 드래곤을 꺼내 쓰는 등, 상대 덱에 따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쏠쏠한 편이죠.

하지만, 위니덱 상대론 꺼내올 생물이 마땅찮은 경우가 많아 큰 이득을 보긴 어렵습니다. 더구나, 생명점 관리가 힘들고 인해전술에 취약한 리애니덱의 특성 상, 초반 압박이 강력한 덱(아바신, 바운싱, 페어리 등)과 싸울땐, 멀리건을 할때 판쓸이 주문 하나정도 손에 들어오도록 노려봅시다.

그럼, 리애니덱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