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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게임]/[매직 더 개더링]

[공략] 매직 2014 - 부여술사의 무기. 인챈덱 소개

by 구호기사 201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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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즈워커 없음


이번에 소개할 덱은 인챈덱입니다.

인챈은 인챈트먼트를 뜻하는 말로, '부여마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덱이죠.

부여마법은 전장 전체에 영향을 주는 부여마법(인챈트먼트)과 생물에게 걸어주는 마법진(오라)으로 나뉘는데, 이 둘을 통틀어 부여마법이라 부릅니다. (옛날하고 명칭이 약간 바뀜)


인챈덱은 마법진도 많이 사용하지만, 마법진덱과 달리 전장 전체를 컨트롤하는 부여마법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덱입니다.

이 때문에 초반엔 적의 공격을 버티면서 대지를 모아가며 부여마법을 하나 둘 씩 깔면서 버티다가, 후반에 부여마법이 어느정도 쌓이면 전장을 장악하면서 왕귀를 하는 덱이라 볼 수 있죠.



인챈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전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부여마법을 가지고 있다. 

- 드로우 수단이 많고 잉여마나 활용 방법이 많으며, 생명점 회복 수단도 많다.

- 서고 순환이 빨라 대지말림이나 색말림 현상이 적다.

- 부여마법으로 전장을 장악하면, 부여마법 파괴수단이 적은 덱은 역전할 방법이 거의 없다.

- 디나이얼이 강력하고 무덤 활용 방법이 많다.


* 단점

- 부여마법 파괴수단에 취약하다.

- 부여마법을 깐 뒤 효과를 보기까지 시간이 걸려, 적의 공격이 거세면 왕귀하기 전에 죽는다.

- 마나 의존도가 매우 높아 대지가 말리면 그대로 망하는데 마나 부스팅 수단이 없다.

- 드로우를 너무 많이 하면 서고가 밀려서 패배할 위험이 있다.

- 순간마법이 거의 없어서 배틀트릭를 쓸 수 없고, 상대의 배틀트릭에 당하기 쉽다.



인챈덱은 부여마법을 깔고 그 효과로 이득을 야금야금 보면서 전장을 장악해나가는 덱으로, 부여마법이 모이면 모일수록 점점 강력해져서 후반엔 상대를 완전히 압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여마법 견제 수단이 전혀 없는 흑적청 상대로 강력한데, 청색은 그나마 부여마법 내려놓는 순간 무효화를 시도할 수 있지만, 흑적은 견제수단이 제로입니다. 덕분에 꾸역꾸역 부여마법을 모으다보면 아무것도 못하고 손발이 묶인 형세가 되어버리므로, 흑적은 인챈덱 상대로 최대한 초반승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덱편집이 자유로웠다면 한시대를 풍미한 니미럴의 원반네비니랄의 원반 이라도 넣었겠지만....)


반면에 부여마법 파괴 수단이 있는 백덱 녹덱 상대론 고전할 위험이 높은데, 특히 엘드라지덱에게 상성상 매우 취약합니다.  엘드라지덱의 '먼지가 되어'는 인챈덱의 천적카드로, 맞으면 멘탈이 먼지가 되는 걸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비유하자면 인챈덱은 다른 거대생물형 왕귀덱과 달리 차근차근 계단식으로 강해지는 왕귀덱인데, '먼지가 되어'는 그 계단을 토대까지 작살내는 카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금고를 열어라 같은 카드로 희생된 부여마법을 어느정도 되살릴 수도 있지만, 부여마법은 깔리고 나서 효과를 볼때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 치명적이라 그 전에 맞아죽을 확률이 높습니다... 덤으로 마나의존도가 높은 인챈덱은 절멸에 당해 대지가 뽀개지기 시작하면 그대로 말라죽으므로, 상성상 엘드라지덱은 1:1이든 2:2든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심지어 같은편일때도 안좋습니다. 먼지가 되어는 적 아군을 가리지 않으므로...)


인챈덱은 거대생물만 내려놓고 제발 상대에게 디나이얼이 없기를 하면서 빌어야하는 다른 왕귀덱과 달리, 차근차근 전장을 장악하고 상대의 선택지를 좁혀나가면서 승리하는 재미가 있는 덱입니다. 일반적인 개념의 백녹덱과 다르게, 약하지만 특수능력이 좋은 생물과 다양한 전장장악형 부여마법으로 판세를 장악해가는 컨트롤덱에 가까운 구성이라 어그로덱과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단지, 오프라인덱으로 구성하기엔 니미럴네비니랄의 원반과 먼지가 되어 같은 천적 카드가 극명해서 쓰기가 힘들것 같군요.




그럼 인챈덱의 주요 카드를 소개하겠습니다.



1. 생물


인챈덱의 주요생물은 대부분 약한 대신 쓸만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로우 수단이 많고 1마나 생물이 없어서 가급적 후공보다 선공을 잡는 편이 유리합니다.



인챈덱의 초반방어를 책임지는 꽃의 벽입니다.

기본 가성비는 괜찮으면서, 덤으로 드로우 한장을 할 수 있어서 꽤나 효율이 좋습니다.

초반에 이렇게 서고를 순환시켜주면 대지말림 현상이 줄어들어 덱이 안정적으로 굴러가게 되죠.

지상 위니 상대로 꽤나 시간을 벌 수 있고, 드로우 능력도 쓸만하니 덱에 꽉꽉 채우는게 좋습니다.

단, 초반부터 비행유닛으로 몰아치는 덱(페어리덱 등)에겐 무용지물이니 주의...




자살하면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을 부술 수 있는 카살리 무리술사입니다.

인챈덱에선 고귀능력을 쓸 일이 거의 없고, 대부분 마법물체나 부여마법 파괴 및 초반 방어용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나중에 소개할 순교자의 결속과 궁합이 꽤나 좋아서, 순교자의 결속을 깔고 얘가 자살쇼를 벌이면 상대 생물이 마구 죽어나가는 장면을 볼 수 있죠. (그리고 영원한 증인이나 사령관의 찬가로 무덤에서 다시 줏어오면...)

주의할 점은 파괴할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이 있어야만 자살쇼를 할 수 있습니다. 적의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이 없다면 내껄 뽀개야 자살이 가능하므로 주의합시다.




전투력은 형편없지만 부여마법을 쓰면 드로우 할 수 있는 아르고스의 부여마법사입니다.

은신(게임에서 번역은 은폐 은신 번갈아 쓰고 있긴 한데 둘 다 같은 말)이 있어, 번이나 디나이얼에 잘 맞지 않으므로, 0/1 인데도 꽤나 안 죽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1/1 생물 공격도 피해야 한다는 슬픔이 있죠...

은신때문에 마법진을 씌워줄 수가 없어서, 얘를 소환하고 저발비 마법진을 씌워서 드로우하는 패턴이 통하지 않으므로 주의합시다.


조심할점은 스킬이 '뽑을 수 있다' 가 아니라 '뽑는다'... 즉, 강제 발동입니다.

만약 이놈이 여럿 전장에 깔려 있으면 강제로 드로우를 하다 손이 넘쳐나 매턴 카드를 버리거나, 심하면 서고가 밀려서 지는 경우도 있으니, 드로우 수단이 충분하다고 생각되면 돌격시켜서 자살합시다.


참고로, 부여마법을 '발동할 때마다' 스킬이 격발되므로, 주문무효화를 맞아도 드로우가 됩니다.

청덱에게 강한 이유 중 하나.




아르고스의 부여마법사와 함께 덱의 드로우를 책임지는 신록의 부여마법사입니다.

얘는 '뽑을 수 있다' 이기 때문에, 아르고스처럼 강제로 뽑다가 서고가 밀려 죽진 않습니다.

대신 발동비용이 높고, 적의 디나이얼에 제거당하기 쉬워서 얘가 무조건 좋다고 보기도 어렵죠.

취향에 따라 섞어 씁시다.

신록의 부여마법사는 녹마나를 두개나 요구하므로 초반에 색이 꼬이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인첸덱의 생명점을 책임지는 감로 예언자입니다.

잉여마나를 투자하는 만큼 생명점 회복이 가능하므로, 짬짬히 써서 초반러쉬에 소모된 생명력을 복구하면 좋죠.

인챈덱은 마나가 언제나 부족한 덱이라 왕창 회복시키긴 어렵지만, 간간히 1점 2점씩만 회복시켜도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왕귀력이 약한 번덱에겐 눈앳가시라, 최우선적으로 엘프 통구이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장에 들어오면 무덤의 카드 아무거나 들고오는 영원한 증인입니다.

무덤의 아무 카드나 손으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무덤이 가득 찬 후반으로 갈수록 활용도가 올라갑니다.

순교자의 결속과의 콤보가 매서운데, 순교자의 결속 -> 카살리 무리술사 자살 -> 영원한 증인으로 무리술사 되살리기 -> 카살리 무리술사 또 자살...

이런 패턴으로 상대 생물진을 갈아버릴 수 있죠.

혹은 영원한 증인을 고기방패로 써서 무덤으로 보낸 뒤, 사령가의 찬가로 불러내어 카드 부활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생물 외에도 파괴된 부여마법을 되살리거나 사용한 집중마법을 가져오는 용도로도 쓸만합니다.




덱의 떡대를 책임지는 야비마야 부여마법사입니다.

기본 공방은 2/2 지만 부여마법이 깔린만큼 점점 강력해지는데, 상대가 까는 부여마법에도 영향을 받으므로 후반엔 엄청난 떡대가 됩니다.

공방 떡대말곤 아무 스킬이 없긴 하지만, 원한을 달아주면 훌륭한 돌진 생물이 되고, 실체가 없는 갑옷을 달아주면 두배로 강해지면서 선제공격까지 생기며, 미끼를 달아주면 상대 생물진을 단체로 갈아버릴 수 있습니다.

마법진들하고 꽤나 궁합이 좋아서, 중후반 주력 공격수가 되지만, 초반에 드로우 되면 잉여라는 것이 단점...


여담이지만, 생긴건 인어공주같이 생겼는데 종족은 인간입니다. 




죽어도 곱게 죽지 않는 판쓸이 생물인 거짓 선지자입니다.

거짓 선지자가 죽으면 전장의 모든 생물이 추방당해버립니다. 

추방의 강력함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한데, 이 때문에 생물을 잔뜩 깐 상대는 얘가 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호하는 반면, 이쪽은 최대한 빨리 자살하려고 발버둥을 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죠.

인챈덱에선 강제로 생물을 죽이는 방법이 없기에 상대가 죽여줘야 합니다. 이 때문에 판쓸이가 절실할땐 바로 쓸어버릴 수가 없어서 좀 애매한 편...

보통은 판쓸이보단 상대가 공격을 주저하게 만들어 시간을 버는 용도로 더 자주 쓰입니다.


여담이지만, 선지자의 그림자가 특이해서 정체가 뭔지 궁금하군요. 영덕대게




원래 인챈덱이 청흑적에게 강한데, 아예 그런 상성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황혼의 초월체입니다.

청, 흑, 적색에게 보호가 있어서 번을 날려도 디나이얼을 날려도 죽질 않고, 역소환도 안되고, 해당 색 생물로도 상대가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극악한 칙명이나 시체를 짜맞춘 약탈자 같은건 통하지만, 다른 생물을 추가로 깔면 그것도 막을 수 있죠.

이 때문에 청흑적은 얘한테 마법진만 덕지덕지 붙여서 어택땅만 찍어도 고통속에서 허우적거리게 됩니다.


단점은 뭐...설명이 필요한지...

백녹 상대론 잉여입니다. 스킬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가성비가 꽝.




부여마법을 깔면 자신의 생물들을 강화시키는 천상의 고대인입니다.

생물이 많이 깔려있을수록 효과가 좋은데, 빈 왕좌의 인장이나 잠복한 포식자 같은 생물 수를 늘리기 쉬운 부여마법과 상성이 좋습니다.

덤으로 부여마법을 자주 발동할수록 강해지므로, 원한을 발동하고 무덤으로 보낸 뒤 재발동 한다던가, 족쇄를 넣었다 뺐다 한다던가 해서 카운터를 모을 수 있고, 굳이 이런 방법 없이도 막대한 드로우를 하다보면 부여마법들이 섞여나오니, 이것저것 깔다보면 자연스럽게 부여마법 효과도 보면서 생물들도 강화 되는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어그로 1순위... 하지만 죽어도 영원한 증인이나 사령관의 찬가로 불러올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추방에는 주의합시다. 망각륜같은거야 카살리 무리술사로 되찾아올 수 있지만, 유배의 길 맞고 갈려서 비료가 되면 두번 다시 못 봅니다.




2. 마법진


부여마법 중에 생물에게 걸어줄 수 있는 것을 마법진이라고 합니다.

생물을 추가로 까는 것보다 효율이 좋지만, 부여된 생물이 죽으면 같이 무덤으로 가버린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어서 디나이얼이 강력한 덱에겐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성비 갑으로 유명한 마법진 원한 입니다.

1마나에 +2/0 돌진을 부여하는데, 만약 생물이 죽거나 부여마법이 파괴당해 무덤으로 가면 다시 손으로 되돌아옵니다.

이게 인챈덱의 '부여마법을 발동시키면 XX 한다' 류의 스킬과 궁합이 무지막지하게 좋아서, 원한이 들락날락 하기만 해도 막대한 보너스를 받을 수 있죠.

주의할점은 원한을 발동하는 순간 무효화를 맞거나, 붙이려는 순간 생물이 제거당해 같이 목표를 잃을 경우, 손으로 되돌아오지 못하고 무덤으로 바이바이하게 되므로 주의...




역시 가성비 갑 마법진인 실체가 없는 갑옷입니다.

기본 +1/+1 선제공격을 부여하며, 부여마법이나 마법진이 많아질수록 점점 떡대로 강화 됩니다.

이걸 야비마야 부여마술사에게 붙이고 부여마법 몇개 깔기만 하면, 생물로는 도저히 처치곤란한 괴물이 완성되죠.

단점은 원한 처럼 재활용 수단이 없습니다.

뭐, 저런 성능에 재활용까지 있었으면 사기 카드일테니 당연한 거...




1마나로 2장 드로우라는 무지막지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상속입니다.

제약으로 부여된 생물이 죽어야만 발동됩니다. 추방이나 서고섞기, 무력화에 당하면 말짱 꽝...

가장 궁합이 좋은건 1마나만 주면 자살쇼를 벌일 수 있는 카살리 무리술사. 붙이자마자 자살 가능...

만약 상대 생물 중에 명줄이 그리 길지 않아보이는 생물이 있다면, 상대 생물에게 붙이는 것도 괜찮습니다.




마법진 가성비 끝판왕인 여명의 왕관입니다.

2마나에 +3/+3 선제공격, 경계, 생명연결이란 무지막지한 보너스를 가지지만, 다른 마법진이 있어야만 중첩으로 달아줄 수 있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궁합이 좋은건 역시 원한, 실체가 없는 갑옷 같은 발동비용이 낮은 마법진들...
2:2에서 팀원이 첫턴에 1/1 생물을 소환하면 여기에 실체가 없는 갑옷을 달고, 둘째턴에 여명의 왕관 달아서 2턴부터 6/6 선제공격, 경계, 생명연결이라는 충공깽 러쉬가 가능하죠.

하지만, 한 생물에게 마법진을 중첩해서 다는건 디나이얼의 좋은 먹잇감이 될 위험성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생명연결 스킬을 부여하는 영혼 올가미입니다.

생명연결 마법진보다 무겁지만, 원한처럼 무덤으로 가면 다시 손으로 오는 특성이 있어, 부여마법 발동 시에 보너스를 받는 인챈덱과 궁합이 좋습니다.

이걸 붙은 생물로 간간히 저지하면서 얻는 생명점은 덤


여담이지만 이게 2마나인걸 보면, 원한이 원래 2마나짜린데 실수로 1마나로 인쇄되었다는 썰이 신빙성이 있는듯...




백색의 대표적인 무력화 주문인 평화주의입니다.

무덤으로 보내지 않기 때문에 흑색의 리애니 주문을 봉쇄할 수 있지만, 스킬은 저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인챈덱에선 미지로의 여행이 워낙 좋아서 평화주의는 우선순위가 조금 밀립니다. 그래도, 모로이나 지옥의 잉여왕같이 업킵비용이 있는 생물을 엿먹일땐 미지로의 여행보다 좋죠.

미지로의 여행을 가득 넣고도 디나이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될때 고려해봅시다.




폐쇄공포증의 하위호환판 주문인 족쇄입니다.

폐쇄공포증은 상대를 고자로 만든 다음 발기불능으로 만든다면, 족쇄는 그냥 발기불능으로만 만든다는 차이점이 있죠.

성능 자체는 폐쇄공포증이 좋지만, 족쇄의 강점은 1마나로 손으로 컴백이 가능하다는 점.

이 때문에 부여마법을 낼때 보너스를 받기 좋은 인챈덱에서 넣었다 뺐다 하면서 보너스를 모으기 쉽습니다.


상대도 이게 걸린 생물로 공격하기 꺼려지기 때문에 초반에 시간끌기용으로 좋고, 초반엔 위니에게 걸었다 후반에 회수해서 떡대에게 거는 등의 활용도 가능하며, 탭해서 스킬을 쓰는 생물을 봉인하는 용도로도 쓸만합니다.




평화주의의 효과에다 스킬까지 봉쇄하는 신념의 수갑입니다. 덤으로 발동하면 생명점 4점도 채워주죠.

초반에 생명점이 소모당하기 좋은 인챈덱에서 어느정도 손해를 만회할 수 있고, 생물견제용으로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디나이얼 중에선 꽤나 무거운 편이라... 취향에 따라 미지로의 여행이나 평화주의만 쓰고 이건 빼버려도 될 듯 합니다.


미지로의 여행, 평화주의, 족쇄, 신념의 수갑은 전부 용도가 비슷하므로,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씁시다.




도발하는 엘프와 비슷하게 생물에게 어그로 스킬을 부여하는 미끼입니다.

미끼가 부여된 생물이 공격하면, 언탭된 적 생물은 무조건 방어에 나서야 합니다.

이를 이용해 강력한 생물에게 미끼를 달고 공격한 뒤, 데미지를 분배해서 원하는 생물을 골라 죽일 수 있죠.

궁합이 좋은 것은 역시 야비마야 부여마술사나 끝없는 웜이 무난하며, 선제공격이 있는 실체가 없는 갑옷이나 여명의 왕관과 조합하면 안전하게 싹슬이가 가능.




3. 부여마법


마법진과 달리 전장 전체에 영향을 지속적으로 미치는 주문을 부여마법이라 합니다.

부여마법은 파괴 수단이 적고, 특히 적흑청은 파괴 자체가 불가능해, 대응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부여마법은 깔고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이득을 보므로, 덱의 속도가 느려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여마법이지만 조건이 충족되면 생물로 변신하는 숨은 거미입니다.

1마나에 3/5 대공이므로,  첫턴에 이놈을 깔면 비행 생물덱은 충격과 공포...

특히 페어리덱은 대응책이 있지 않는 이상, 생물 자체를 소환하기 껄끄로워 집니다.

인챈덱은 초반 비행방어가 굉장히 부실하기 때문에 꽤나 활용도가 높지만, 비행생물을 전혀 안쓰는 덱도 있으므로 상대덱을 가린다는 것이 문제...




역시 부여마법이면서 생물로 변신하는 숨은 긴팔원숭이들입니다.

조건이 순간마법 발동이라서, 순간마법을 자주 사용하는 적, 청, 흑덱에게 강력합니다.

하지만, 순간마법이 거의 없는 녹, 백덱에겐 잉여가 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사실 이건 대공생물도 아니라서 안써도 딱히 문제는 없음.




위의 두 주문과 달리, 어떤덱을 상대로 하든 100% 발동이 가능한 오팔 거신입니다. (생물 안쓰는 덱은 없으므로)

상대가 생물을 소환하면 그 색으로부터 보호가 있는 4/4 거인이 됩니다. 거인인데 원숭이랑 동급이다...

단색덱 상대로 강력하지만, 상대가 다색이면 보호 능력이 떨어지고, 무색생물 소환이 가능한 전쟁준비덱 상대론 잉여가 되기 쉽다는게 단점..

여러색이 섞여있는 디나이얼(반트 부적, 준드 부적 등)을 쓰는 고귀덱, 용덱과 싸울때 유용합니다. 셋 중 한가지 색깔은 꼭 걸리므로 디나이얼에 안전해지죠.

백색이나 녹색 보호가 걸리면 해당 색의 마법진을 걸어줄 수 없으니 주의합시다.




다른 부여마법에게 은신을 씌워서 보호할 수 있는 멋진 수풀입니다.

이게 깔리면 상대는 멋진 수풀을 먼저 제거해야만 다른 부여마법을 부술 수 있죠.

근데 멋진 수풀을 노리는 순간 1마나주고 희생해서 튜터로 쓰면 되므로, 상대 부여마법 파괴 주문 하나를 봉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급할땐 소환하자마자 희생해서 튜터로 쓸 수 있습니다. 주로 찾아올만한건 디나이얼이나 왕귀용 부여마법들...

찾아온 부여마법이 손이 아니라 서고 맨위로 가므로 주의합시다. 튜터 발동했는데, 상대가 유배의 길 같이 서고를 섞어버리는 주문을 발동하면 폭망...




최상급 추방 디나이얼 미지로의 여행입니다.

망각륜이 대지 외의 모든 지속물을 목표로 가능한 반면, 이건 생물만 가능합니다.

대신 발동 비용이 2마나로, 망각륜보다 가벼워서 여로모로 쓰기가 편하죠.

덤으로 발동 후엔 야비마야 부여마법사도 강해지니 일석이조.


단, 부여마법을 뽀개면 생물이 복귀합니다. 이 때문에 전장에 등장하면 깽판을 치는 생물을 봉인할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먼지가 되어'를 맞으면 모든 미지로의 여행이 뽀개지면서 봉인했던 생물들이 모조리 튀어나와 이쪽 멘탈이 먼지가 되어버리니 주의.

(사실 주의해도 '먼지가 되어'는 인첸덱이 대응할 수단이 없음.... 엘드라지덱과 안 싸우는게 답입니다...)



부여마법을 발동하면 카드 한장을 뽑는 부여마법사의 존재감입니다.

생물이 아니라서 아르고스의 부여마술사보다 좀 더 안전하지만, 이 주문 역시 '뽑을 수 있다'가 아닌 '뽑는다' 입니다.
이 때문에 너무 많이 드로우해서 손을 버리거나 서고가 밀리지 않도록 주의...

아르고스의 부여마술사나 신록의 부여마술사만 믿고 덱에 안 넣어도 되지만, 생물 견제가 많은 덱과 싸울땐 있는게 좋은듯...




플레이어에게 방호를 걸어버리는 존엄한 수맥입니다.

이게 깔리면, 번으로 플레이어를 직접 태울 수도 없고, 극악한 칙명도 쓸 수 없고, 기타 플레이어를 목표로 하는 해로운 주문이 전부 잉여가 됩니다.

첫손에 있으면 마나소비도 없이 바로 놓고 시작하게 되는데, 다른 덱은 몰라도 한데스덱은 정말 울고 싶어짐...  한데스 주문도 봉인되는데다 쥐 시리즈들이 전부 실업쥐가 됩니다.

단점은 플레이어를 목표로 정할 일이 없는 녹백청덱에겐 별 효과가 없습니다.




생물, 대지, 부여마법, 마법물체 등의 지속물에게 방호를 씌워버리는 특권층의 위치입니다.

존엄한 수맥과 같이 깔리면 모든 단일 번, 디나이얼 주문들이 봉쇄가 됩니다. 파멸의 칼날이든 극악한 칙명이든 디나이얼 면역... 번도 면역...

이게 깔렸을때 가장 치명적인 것은 역시 디나이얼 의존도가 높은 적흑청덱으로, 존엄한 수맥이 같이 깔리면 부여마법 파괴수단이 없어 역전 자체가 봉쇄됩니다. 

특히 한데스덱은 모든 한데스 주문들과 생물 스킬들이 봉인되어 그냥 데꿀데꿀 구르면서 울부짖을 수 밖에 없음.

멋진 수풀도 같이 깔리면 특권층의 위치와 멋진수풀이 서로에게 은신과 방호를 씌워버려서 부여마법을 파괴할래야 파괴할 수조차 없는, 상대로선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인챈덱 왕귀의 마무리를 짓는 부여마법이지만, 방호를 씹어버리는 '먼지가 되어' 앞에선 방호 씌운 보람도 없이 먼지가 되어버리니 주의...

엘드라지덱을 주깁시다. 엘드라지덱은 나의 원쑤




버프와 부활을 동시에 하는 사령관의 찬가입니다.

기본 성능은 자신의 생물들에게 +1/+1 버프를 줍니다. 아바신덱의 '순수한 자들의 명예'와 같은 효과죠.

대신 백색 뿐만 아니라 다른 색 생물도 버프를 받으며, 뭣보다 다중향상(에누리는 진짜 뭐냐... 2014 최악의 번역미스) 능력으로 추가마나를 지불하면 무덤 생물이 부활합니다.

손으로 오는게 아니라 전장으로 바로 가기 때문에, 천상의 고대인같은 고발비 생물을 부활시키면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고, 영원한 증인 같은 애를 부활시키면 스킬을 격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인챈덱이 생물을 많이 까는 덱이니만큼, 공방 버프도 쏠쏠하게 도움이 되는데, 총 2장 주므로 +2/+2까지 노릴 수 있습니다.




부여마법을 깔때마다 4/4 비행을 가진 천사 토큰을 찍어내는 빈 왕좌의 인장입니다.

아자니덱에도 있었지만, 인챈덱에선 천상의 고대인으로 토큰을 강화시킬 수도 있고,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마법진들이 많아 활용도가 더욱 좋은 편이죠.

특히 자체 회수가 가능한 족쇄와 궁합이 아주 좋아서, 4마나마다 천사 토큰이 튀어나옵니다.

그 밖에 원한, 영혼 올가미 같이 무덤에 들락날락하는 마법진과도 궁합이 좋습니다.

사실상 이 천사 토큰들이 인첸덱의 후반 주력 생물이 되므로, 대지가 5개 깔렸다면 튜터 주문으로 이거 먼저 찾아옵시다.




생물을 소환하면 방어력만큼 생명점을 얻는 천사의 합창입니다.

빈왕좌의 인장하고 궁합이 아주 좋아서, 천사 토큰이 나올때마다 4점씩 채워주고, 야비마야 부여술사를 떡대로 소환하면 단번에 많은 생명점을 회복시킬 수도 있습니다.

인챈덱은 초반러쉬에 당하기 쉬워서 왕귀 타이밍에 생명점이 바닥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대로 채우지 않으면 왕귀한 뒤에 맞아죽는 안습한 사태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꽤나 도움이 되죠.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때마다 서고 맨 위를 열어서 생물이면 전장으로 불러오는 잠복한 포식자입니다.

생물이 아니라면 서고 맨 밑으로 내릴 수 있으므로, 맘에 안드는 카드를 골라내어 드로우 질을 높일 수 있죠.

이게 깔리면 상대턴에도 이쪽 생물이 마구 튀어나오는데다, 다음 카드를 미리 볼 수 있어 엄청나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짜잘한 마법을 자주 사용하는 회피덱, 바운싱덱, 페어리덱 등에게 매우 유효합니다. 주문 무효화를 맞아도 끝없이 생물이 모여서 상대를 압살할 수 있음...


단점은 이런 류의 부여마법이 그렇듯, 깔린 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야 이득을 봅니다.

생명점이 간당거리는 상황에선 이득 보기 전에 끔살당할 수 있다는 말...




대지가 아닌 지속물이 무덤으로 가면 상대방도 똑같이 희생하게 만드는 순교자의 결속입니다.

이쪽의 생물이 죽으면 상대도 생물을 하나 희생해야 하고 이쪽의 부여마법이 뽀개지면 상대도 부여마법을 하나 희생해야 합니다. (마법물체는 없으므로 패스)

스스로 자살할 수 있는 카살리 무리술사하고 궁합이 아주 좋아서, 소수의 효율좋은 거대생물을 운용하는 덱과 싸울때 무리술사가 무덤에 들어갔다 나왔다 하기만해도 상대 진영에 생물이 남아나질 않죠.

성능은 뛰어나지만 주문이 무거우니 만큼, 생명점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대지 6개까지 버티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여마법 한정 튜터 주문인 평화로운 가정교사입니다. (부여마법은 아니지만 관련 주문이라 여기에 기재)

더할나위없이 유용한 주문인데, 이것 덕분에 다양한 부여마법을 종류별로 하나씩 넣어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합니다.

멋진 수풀보다 좋은 점은 서고 위로 가는게 아니라 손으로 오는 것이라, 마나만 충분하면 그 턴에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무덤에 간 평화로운 가정교사는 영원한 증인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여러모로 덱에 잘 어울립니다.




무덤에 있는 부여마법을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금고를 열어라입니다. (부여마법이 아니지만 관련 주문이라 여기에 기재)

모든 무덤의 부여마법과 마법물체가 전장으로 바로 복귀되는데, 이를 이용한 리애니 패턴도 가능합니다.

바로 막대한 드로우를 이용해 손을 8장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매턴 부여마법들을 무덤으로 밀어넣은 뒤, 금고를 열어라 한방에 전장에 여러가지 부여마법을 깔아버리는 것...

발동비용이 높은 부여마법 서너개를 단번에 불러내는데 성공하면, 왕귀 타이밍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어서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주의할점은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의 부여마법과 마법물체도 부활한다는 것...

이 때문에 오라덱, 전쟁덱 등 부여마법이나 마법물체를 많이 쓰는 덱과 싸울땐 이거 썼을때 손해를 보지 않는지 무덤을 잘 살펴봐야 하죠.

또, 평화주의나 미지로의 여행같은 디나이얼은 적 생물이 없다면 아군 생물에게 강제로 붙여야 합니다.




4. 애매한 주문들


개인적으로 쓰기 애매한 주문들을 모아봤습니다.




죽으면 생명 3점을 채워주는 켄타우로스 경호원입니다.

공격력이 높아서 공격용으로 보이지만, 사실 상대 방어력 3 이하 생물과 동귀어진하면서 3점 채우는 용도로 쓰는 고기방패죠.

안 쓰는 이유는 꽃의 벽이나 감로 예언자가 초반러쉬 방어에 더 좋다고 생각되기 때문...

특히 방어력이 1이라 선제공격 이단공격 생물이 뜨면 혼자 죽고, 고블린 방화범이나 썩어가는 고블린이 떠도 너무 쉽게 제거당합니다.




하늘이시여. 왜 나를 낳고 영원한 증인을 낳으셨습니까

부여마법 부활은 매력적이지만, 부여마법이든 생물이든 집중마법이든 다 줏어오는 영원한 증인이 있으니 얘를 쓸 이유가...

유색마나 비중이 낮아서 색꼬임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긴 합니다.




특이하게 생물이면서 부여마법인 빛나는 리미니드입니다.

기본 성능은 3/3 비행인 생물입니다. 하지만 부여마법 특성이 있어서, 소환 시 부여마법 발동 보너스를 전부 받습니다.

문제는 상대에게 부여마법 파괴술이 있다면 생물 디나이얼 맞은 마냥 끔살... 더구나 5마나 3/3 비행으로 가성비도 바닥...

5마나면 빈왕좌의 인장을 까는게 낫죠. 아무 부여마법이나 깔면 4/4 비행 토큰이 나오는데 이놈을 쓸 이유가...




5마나 9/9 돌진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성능을 가진 끝없는 웜입니다.

대신 업킵 비용으로 매턴 부여마법 하나를 희생하거나 끝없는 웜을 희생해야 합니다.

원한이나 영혼 올가미와의 궁합이 날빌성으로 강력한데, 페널티로 매턴 부여마법 뽀개는걸 원한이나 영혼 올가미를 뽀개면서 버틸 수 있습니다. (뽀개면 손으로 오므로 다시 붙이고 다음턴에 또 뽀개고..)

뽀갤 부여마법이 없다면 자살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지옥의 잉여킹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죠


하지만, 원한이나 영혼 올가미가 손에 없다면 대단히 부담스러운 페널티이므로 결국 외면받은 생물...

원한과 영혼 올가미를 한장씩만 더 줬어도 주력으로 쓸만한 생물인데...




자신의 생물들에게 돌진을 부여하는 원초적 분노입니다.

2턴째에 이게 깔려도 인챈덱의 초반 위니들은 전부 0/1, 0/2, 0/4, 2/2 이런 애들밖에 없음.

이런 스탯에 돌진이 붙어봤자.... 차라리 엘프덱이나 엘드라지덱에 있었으면 사랑받았을 듯.




토큰 공장인 동원령입니다.

3마나로 1/1 토큰이 등장하는데,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잉여마나 남을때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챈덱은 잉여마나가 남는 덱이 아닙니다.

대지가 십여개 깔려도 한턴에 다 써버리는 덱인데, 1/1 찍어내는데 투자할 마나따윈 없음




하늘이시여. 왜 나를 낳고 존엄한 수맥을 낳으셨습니까

같은 레어카드인데 모든 면에서 존엄한 수맥이 낫다... 이 카드의 존재의의는 뭘까....




생물이 죽으면 신령 토큰으로 부활시켜주는 영혼 밭입니다.

신령 토큰은 비행 능력이 있어 고기방패용으로 쓸만하지만....이거 안 넣어도 딱히 아쉽지가 않더군요.

뭣보다 '토큰이 아닌 생물'이 죽어야만 발동하므로, 빈왕좌의 인장하고 궁합이 별로 안 좋습니다.




듣보잡 위니가 8/8 돌진 생물이 되는 거인화입니다.

4마나 추가로 주면 거인화를 서고에서 찾아와서 하나 더 붙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8/+8이 아니라 8/8 고정이라 끝없는 웜 같은 애들에겐 붙이면 오히려 손해...

감로 예언자나 신록의 부여마술사 같은 초반 위니에게 달아서 깜짝 러쉬하는 용도로 쓸 수 있지만, 그냥 야비마야 부여술사에게 원한 붙이면 이거보다 더 강한 돌진몹이 생기므로 그다지 필요하진 않더군요...




5. 주의해야 할 카드


다른 덱과 싸울때 특히 주의해야 할 카드입니다.



모든 유색 지속물을 희생시키는 엘드라지덱의 먼지가 되어입니다.

인챈덱 최강최흉의 천적 카드.... 사실상 인챈덱이 엘드라지덱만 만나면 데꿀멍하게 만드는 원흉이죠...

아무리 멋지게 왕귀를 해도 이거 맞으면 게임이 한방에 뒤집히면서 멘탈이 날아갑니다.

더구나, 인챈덱 주력 디나이얼인 미지로의 여행이 이 주문에 완전 쥐약입니다. 왜냐면 미지로의 여행에 추방된 적 생물은 판쓸이에 당하지 않고 오히려 판쓸이 후 안전하게 귀환해버리기 때문...

만약 그 생물이 격발 스킬이 있는 젠디카르의 응징자나 대지를 흔드는 거대코끼리라면.....상상하기도 싫은 사태가 벌어지죠.


금고를 열어라를 써서 파괴된 부여마법을 되살릴 수 있지만, 부여마법이라는게 깔고 나서 이득을 보기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그 전에 맞아죽을 확률 99%....

사실상 인챈덱의 왕귀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천적 카드.



대응책 : 엘드라지덱과는 상종하지 말자. 뭔 짓을 해도 답이 없음...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을 파괴하는 근엄한 제물입니다.

인챈덱은 부여마법 의존덱이니만큼 근엄한 제물 외에도 모든 부여마법 파괴술에 취약합니다. (덤불 쇄도, 카살리 무리술사 등) 그냥 대표로 근엄한 제물을 선정했지만, 다른 주문도 주의합시다.

특히 왕귀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빈왕좌의 인장이나 잠복한 포식자가 파괴되면 꽤나 시간낭비를 하게 되고, 미지로의 여행이 파괴되면 추방된 생물이 복귀되어 버리니 여러모로 위협적...

멋진 수풀이나 특권층의 위치로 은신 방호를 씌우는게 가장 안전하고, 파괴된 후라면 금고를 열어라나 영원한 증인으로 되살립시다.



대응책 : 멋진 수풀, 특권층의 위치, 금고를 열어라, 영원한 증인




마법물체와 부여마법 발동 비용이 2마나 늘어나는 침묵의 오라입니다.

당하면 순식간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 덱 굴리는데 에로사항이 마구 꽃피게 됩니다.

일례로 미지로의 여행 발동이 4마나가 되고, 신념의 수갑은 6마나가 되며, 잠복한 포식자는 무려 8마나가 듭니다.

오라덱은 날빌성으로 초반러쉬가 강력한 덱인데, 이렇게 시간이 걸리면 왕귀하기전에 맞아죽게 되는거죠....

침묵의 오라는 부여마법이므로, 카살리 무리술사로 어떻게든 파괴합시다. 하지만 상급 마법진 운용이 깔린다면...



대응책 : 카살리 무리술사




생물 주문외의 주문비용을 1 높이는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입니다.

침묵의 오라보단 부담이 덜하지만, 그래도 마나 +1 은 엄청난 부담....

인챈덱은 생물주문만큼 부여마법 의존도가 높아, 얘가 전장에 유지되면 덱 속도가 엄청 느려집니다.

그러면 초반러쉬 쩌는 아바신덱에게 왕귀하기 전에 맞아죽게 되는거죠....

평화주의와 신념의 수갑으로는 패시브를 막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미지로의 여행을 써야 하는데, 얘한테 쓰는게 여러모로 아깝다는게 문제. 나중에 등장할 황금야 사령관, 악을 베는 천사, 천사 감독관, 심령의 축복을 받은 수도승 등 쟁쟁한 생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보니....



대응책 : 미지로의 여행




대지가 아닌 이름이 같은 지속물을 모두 파괴하는 드래곤덱의 마엘스트롬 파동입니다.

천사 토큰을 아무리 뽑아놔도 이거 한방에 정리가 되고, 야비마야 부여술사 두세마리가 한방에 쓸려버리기도 합니다.

더구나 부여마법을 파괴할 수 있는 것도 골칫거리... 그나마 인챈덱은 다양한 부여마법을 쓰는터라, 이거 한방에 같은 종류의 부여마법 여러개가 갈려나가는 경우가 적다는게 그나마 위안이죠.

그래도, 생물이든 부여마법이든 원하는거 아무거나 파괴한다는건 상당한 압박입니다.

역시 지속물에 방호를 씌우는 특권층의 위치가 가장 무난한 대응책...

(근데, 멋진 수풀이 없으면 특권층의 위치가 먼저 날아가겠죠.)



대응책 : 특권층의 위치, 영원한 증인, 멋진 수풀(부여마법만), 금고를 열어라(부여마법만), 사령관의 찬가(생물만)




서고를 밀면서 색을 맞추면 페어리 토큰을 찍어내는 페어리 여왕 우나입니다.

인챈덱은 2색덱이라 색을 맞춰서 나오는 토큰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서고를 밀어버린다는게 문제...

인챈덱은 서고 순환이 가장 빠른 덱이라, 무지막지한 속도로 서고가 소모됩니다. 늦는 경우엔 왕귀했을때 서고에 카드 20장도 안남은 경우도 많죠.

이걸 노리고 우나로 서고를 밀어버리면, 왕귀했는데도 서고가 밀려서 패배할 위험이 높습니다.

더구나 페어리 수가 늘어나는 만큼 고기방패로 돌려막으면 돌진이 없이 피해를 주기 어렵고, 주문을 무효화하는 페어리에게 카운터 맞기 쉬워집니다. 밀린 카드는 추방당하니 금고를 열어라나 영원한 증인으로 재활용도 불가능해지고, 부여마법 대부분이 한장씩만 들어있어서 키 카드가 밀려나가면 여러모로 고통스러워집니다.

평화주의로는 활성화 스킬을 막을 수 없지만, 미지로의 여행이나 신념의 수갑으로 막을 수 있긴 합니다.


우나 외에도 강요된 결실같이 서고를 빠르게 소모시키는 부여마법에도 주의합시다.



대응책 : 미지로의 여행, 신념의 수갑




전장에 깔리면 상대 생물을 강제 어택땅하게 만드는 사무라이덱의 미천한 자 후미코입니다.

애가 있으면 인챈덱의 0/1, 0/2 들이 우라돌격을 하게 됩니다...

아르고스 부여마술사와 신록의 부여마술사가 전부 죽으면 인챈덱의 장점인 드로우가 봉쇄되어 버리고, 야비마야 부여술사나 천상의 고대인도 허무하게 썰리면 여러모로 고통스러워지죠.

후미코의 스킬은 패시브라서 평화주의와 신념의 수갑으로 막을 수 없으니 주의합시다...

그나마 수비태세인 꽃의 벽은 공격을 못해서 남아있으니 다행...



대응책 : 미지로의 여행







인챈덱은 컨트롤덱과 흡사한 방식으로 전장을 장악하는 덱입니다.

다양한 부여마법으로 차근차근 강해지다보면, 어느순간부터 역전 자체를 불허하는 강력한 전장 장악력으로 상대의 기권을 받아낼 수 있죠. 또, 수많은 천사 토큰과 무시무시한 떡대가 된 야비마야 부여술사가 모이면 한방에 수백점의 생명점을 날릴 수 있어, 상대가 생명점 채우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어찌보면 리밋과 흡사하게 자유롭게 덱편집이 불가능한 현재 게임 구성에서 나올 수 있는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옛날에도 부여마법 위주로 덱을 짜는 아이디어가 유저들 사이에 있었지만 , 니미럴 네비니랄의 원반이 너무 강해서 의미가 없었음)


하지만 부여마법까지 쓸어버리는 판쓸이 앞에선 한없이 작아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그게 바로 엘드라지덱의 '먼지가 되어'죠.

인챈덱에선 먼지가 되어를 막을 수단이 전혀 없는데다, 주력 디나이얼인 미지로의 여행이 여기에 쥐약이라, 엘드라지덱쪽이 카드가 말리지 않는 이상 뭐 어떻게 상대할 수가 없습니다. (먼지가 되어는 엘드라지 덱에 무려 3장이나 들어가므로, 아무리 재수가 좋아도 한방은 맞게 됩니다... 그리고 한방만 맞으면 재기불능...)

이 때문에 엘드라지덱과 싸우는 것은 정신건강을 위해 피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 외의 덱에겐 나름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특히 흑색에게 상성상 강합니다. 특히 인첸덱의 막대한 드로우 능력과 무덤재활용은 흑색의 한데스 능력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흑색의 수많은 생물 견제 주문은 특권층의 위치 하나만 깔려도 무력화됩니다. 결국 믿을 것은 생물전 뿐인데, 흑덱은 미지로의 여행을 뽀갤 수단이 없다보니 강력한 생물이 나와도 활약할 수 기회도 없이 여행을 떠나야 합니다. 이 때문에 흑색에게 고전한 유저라면 흑덱을 카운터치는 용도로 써볼만 하며, 비슷한 이유로 적청에게도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그럼, 인첸덱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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