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게임]/[매직 더 개더링]

[공략] 매직 2014 - 어둠의 군주. 데몬덱 소개

by 구호기사 2014. 3. 1.
728x170


플레인즈워커 없음



이번에 소개할 덱은 흑색의 데몬덱입니다. 우리말로 악마덱이죠.

데몬덱은 다양한 대형 악마들을 소환해서 싸우는 흑덱입니다. 악마들은 강력하지만 발동비용이 천사들보다 높은 편이라 등장 시기가 매우 늦습니다. 더구나 흑덱은 마나부스팅 수단이 없어 엘드라지덱처럼 날빌성으로 빨리 뽑기가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데몬덱은 다양한 드로우 수단을 이용해 서고를 빠르게 순환시키면서 대지말림을 줄이고, 비정한 소환술같이 페널티를 감수하고 덱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주문을 이용해 빠른 타이밍에 대형 악마를 소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됩니다.


데몬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5마나 이상만 있다면) 후반에 강력한 악마들로 전장을 장악할 수 있다.
- (5마나 이상만 있다면) 다양한 드로우 수단으로 풍족한 손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 디나이얼과 판쓸이 수단이 많고, 생물 견제 수단이 탁월하다.
- 비행생물이 많아 공중전에 강하다.

* 단점

- 대형생물 위주의 왕귀덱인데 마나부스팅 수단이 없다.
- 덱 구성 상 5마나를 빠르게 마련하지 못하면 무조건 폭망한다...
- 자신에게 페널티를 부과하면서 이득을 얻는 주문이 많아 페널티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 초반 체력관리가 안되면 후반에 선택지가 크게 제한되어 약해진다.

- 위니가 대체로 약한 편이라, 초중반을 버티기 힘들다.



데몬덱의 가장 큰 문제는 5마나를 빠른 시간에 마련해지 못하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폭망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드로우 주문이 5마나 이상이고 쓸만한 악마들도 5마나부터인데, 운이 나빠서 대지가 4개에서 정체되거나 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해보고 그대로 폭망해 버린다는게 문제점입니다. 좀비덱처럼 저발비의 드로우 주문이 없고, 서고순환을 돕는 카드도 없어서, 초반 5턴을 버티는 건 카드 운에 모든 것이 달려 있죠.

이 때문에 단색인데도 대지말림 현상이 종종 일어나며, 이를 막기 위해 첫손에 대지를 많이 들면 초반러쉬에 취약해진다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 관리를 얼마나 적절히 관리 하면서 대지 5개까지 무난하게 진행할 수 있느냐에 데몬덱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보면 됩니다.


대신 무난하게 생명점이 관리되면서 후반까지 진행되면, 데몬덱 특유의 강력한 생물견제 능력과 탁월한 드로우 수단으로, 풍족한 손을 유지하면서 상대가 어떤 생물을 내려놓든 개박살 내버릴 수 있습니다.

2014는 대부분의 덱이 생물전 위주로 덱이 설계된 만큼, 생물견제 수단이 많다는 강점은 후반에 특히 빛을 발합니다.




데몬덱의 주력 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초반용 카드



데몬덱은 왕귀를 위해 최대한 시간을 끌어야 하므로, 초반용 카드는 대부분 시간끌기용으로 쓰입니다.



죽으면 생물 하나에게 -1/-1 페널티를 먹이는 썩어가는 고블린입니다.

얘가 죽으면 방어력 1짜리 적 생물 하나를 확실히 골로 보낼 수 있고, 방어력 2 생물도 직접 전투를 치르면 동귀어진을 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위니 위주로 운용하는 덱은, 썩어가는 고블린이 버티고 있으면 공격하기 껄끄로워지죠.

단점은 동물농장덱처럼 초반부터 방어력 3 이상 생물을 뽑아대는 덱에겐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또, 전장에 적 생물이 없다면 강제로 아군 생물에게 페널티를 먹여야 합니다. 만약 그게 순흑의 마도사 같은 방어력 1 생물이라면 연쇄적으로 죽어나갈 수 있으니 주의합시다.




일시적으로 생물에게 치명타를 부여할 수 있는 순흑의 마도사입니다.

치명타 있는 생물에게 피해를 입으면 즉사하므로, 상대는 방어력 3 이상 생물이 있더라도 공격하기가 껄끄로워지죠.

썩어가는 고블린과 함께 초반 시간끌기용으로 유용하지만, 선제공격과 이단공격에는 알짤없습니다...

치명타를 묻혔는데 왜 치질 못하니...흐헝...




흑색이 아닌 주문을 쓰면 1점씩 갉아먹는 검뎅 임프입니다.

한턴에 저발비 주문을 여러번 쓰는 덱이나 생명점 관리가 힘든 덱에게 꽤나 성가십니다. 더구나 중첩이 되기 때문에, 두마리 이상의 검댕 임프가 깔리면, 청덱은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되죠.

단점은 상대가 흑색이면 잉여가 되고, 2:2에서 아군이 흑색이 아니라면 팀원의 체력도 갉아먹습니다.

쓸만하긴 한데 흑색과 싸울때마다 빼기도 귀찮고... 차기작에선 덱 패턴을 여러가지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 좀 넣어줬으면....



원하는 카드를 찾아오는 튜터 주문인 지옥의 가정교사입니다.

손에 이미 있는 카드를 찾아온다는 점과 상대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페널티가 있지만, 성능은 꽤나 좋죠.

손이 텅텅 비었을땐 아무 카드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때 찾아올만한 건 역시 드로우를 왕창 시켜주는 약속된 힘같은 카드가 최고....  텅텅 빈 손이 순식간에 가득차는 마법을 볼 수 있죠.

손이 빌때가지 가지고 있다가 마지막에 쓰는 것이 무난하지만, 중첩 적용시에 이득을 많이 보는 죽음의 계약이나 잔혹함의 승리 같은 것을 찾아올때도 쓸만합니다.




자신의 무덤에서 생물 하나를 가져올 수 있는 시체 발굴입니다.

페널티로 상대도 부활을 하나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상대 무덤이 비었거나, 상대 무덤엔 위니가 있지만 내 무덤엔 떡대가 있는 상황에서 쓰는게 좋죠.

데몬덱에서 몇 안되는 날빌 콤보가 가능한 주문인데, 초반에 8장 이상 드로우를 해서 거대악마를 무덤으로 보낸 다음 이걸로 끄집어내면 디나이얼이 약한 덱은 바로 데꿀멍시킬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손에 있어도 못 쓰는 상황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소환생물에게 페널티를 주는 대신 발동비용을 2마나 줄여주는 부여마법인 비정한 소환술입니다.

데몬덱은 5마나를 깔지 못하면 폭망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놈이 깔리면 5마나를 못깔아도 일단 숨통이 트입니다.

대지 3개면 피를 선사하는 악마가 뜨기 때문...

성능이 강력한만큼 페널티도 어마어마합니다. 이놈이 깔리면 썩어가는 고블린과 순흑의 마도사는 소환즉시 모조리 사망... 사실상 위니를 쓸 수가 없게 되죠...


성능이 무지막지하게 좋은 만큼, 초반에 손에 들어온다는 보장만 있다면 사실상 위니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2:2용으로 덱을 세팅할때 모든 위니를 다 빼고 비정한 소환술을 3장 꽉 채우는 세팅도 써볼만 합니다.

(뭐 카드 꼬이면 팀원이 초반에 죽어나가겠지만, 왕귀로 보답하면 됨)




턴 시작시 자신이 공격력이 가장 높은 생물을 조종하고 있다면, 상대를 한데스 시키는 잔혹함의 승리입니다.

상대를 좀 가리는 부여마법으로, 생물진의 공격력이 허접한 회피덱이나 바운싱덱에게 극약급의 성능을 보이지만, 깡공방이 높은 생물 뽑기가 수월한 오라덱이나 녹덱에겐 겜 끝날때까지 한장도 못 버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복불복...

3장을 지원하는데 3장 다 넣기는 좀 그렇고 장수 조절을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이거 차라리 무덤덱에 줬으면 꽤나 애용했을지도...

(무덤덱은 빠른타이밍에 공방 높은 애를 뽑는데다, 상대가 버린 카드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생물 하나를 리애니하는 부여마법인 마성의 예속입니다.

마성의 예속이 전장에 지속되면 리애니도 지속되지만, 이게 부서지면 리애니된 애가 추방당합니다.

대신, 리애니된 애가 정상적으로 죽으면, 마성의 예속이 다시 손으로 되돌아오므로 다른 애를 되살릴 수 있죠.

손으로 회수되는 특성 덕분에 매우 쓸만한데, 몇몇 고발비 악마들은 무덤에 보낸 뒤 이걸로 리애니하는게 좀 더 편하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발동비용이 높은 공허의 군주나 역병악마.)

데몬덱은 카드를 무덤에 버릴 수단이 부족하지만 드로우 수단이 많은 만큼, 8장 이상 손에 유지하면 원하는 악마 카드를 쉽게 무덤에 보낼 수 있죠.

부여마법 파괴수단이 있는 상대에겐 주의합시다. 




왕귀의 시작을 알리는 드로우 주문인 괴로운 여정입니다.

5마나에 생명력 3점을 지불해야 카드 세 장을 뽑으므로, 가성비는 그리 좋지 않습니다.

대신 플레이어를 지정할 수 있으므로 상대 체력이 3점 남았을때 피니쉬로 쓰거나, 2:2에서 팀원에게 드로우를 몰아주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죠.

사실 이 주문 말고 좀비덱에 있는 피의 서명(2마나 생명력 2점에 2장 드로우)을 줬으면 덱이 훨씬 잘 굴러갔을듯...





2. 디나이얼


데몬덱은 디나이얼이 가장 풍부한 덱 중 하나로, 대지와 카드만 충분하다면 상대의 생물들이 모일 틈도 안주고 계속 갈아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데몬덱 자신도 소수정예로 생물을 운용하는 덱이라, 상대의 디나이얼에 마찬가지로 취약하니 주의합시다.




무려 1마나 디나이얼인 무고한 희생입니다.

집중마법인데다 자신의 생물도 희생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후공일땐 그다지 큰 단점도 아니죠.

2:2에서 특히나 강력한데, 상대방이 생물 하나씩 소환했을때 써주면 제대로 멘탈데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더구나, 죽음의 계약이 깔려있다면 상대는 추가적으로 한마리 더 희생해야 하므로,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죠.

1:1에선 극악한 칙명이 활용도가 더 우수하므로 덱에서 빼도 무방합니다.




데몬덱을 대표하는 디나이얼인 극악한 칙명입니다.

희생할 생물을 상대가 선택하는만큼 죽어도 손해가 아닌 생물을 희생하게 되므로, 가급적 생물이 한마리만 있을때 쓰는게 효과가 좋습니다.

희생이라 흑색, 은신, 방호, 무적, 재생, 색보호 모두 씹어버리고 짤없이 무덤행이라는게 강점이죠.

주인님이 까라면 까야지

디나이얼 내성이 강한 소수정예 생물진으로 운용하는 덱에겐 파멸의 칼날보다 효율적입니다.

단, 존엄한 수맥과 상아가면 같이 플레이어에게 방호나 은신을 씌우는 부여마법이 있다면 사용이 불가능해지니 주의...




흑색을 대표하는 디나이얼, 파멸의 칼날입니다.

2마나에 생물하나 파괴라는 심플하고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흑색, 방호, 은신, 재생, 무적 생물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극악한 칙명과 장단점이 다르므로, 취향에 따라 둘의 비율을 적절히 조절합시다.




마법진형 디나이얼인 내면의 비명입니다.

생물에게 -1/-1 페널티를 부여하는데 그 생물이 죽으면 추가비용없이 다른 생물에게 들러붙습니다. 

즉, 1/1 토큰을 잔뜩 까는 상대라면 이걸 토큰하나에 붙이면 사망 -> 다른 토큰에게 붙음 -> 사망 -> 다른 토큰에게 붙음... 반복으로 토큰 한정 판쓸이로 쓸 수 있죠.

초반에 방어력 1 생물들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덱에게 사신급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단점은 흑색 아니랄까봐 적 생물이 다 죽으면 아군 생물에게 들러붙습니다.

문제는 데몬덱 위니들인 풍뎅이, 고블린, 흑마도사 등이 전부 방어력이 1이라는 거...

그래서 본의아니게 이쪽이 판쓸이를 당하는 어이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생물 하나를 날리면서 2점 피해까지 주는 비참한 최후입니다.

파멸의 칼날에 2점 번을 섞은 듯한 성능인데, 발동비용이 1 높습니다.

취향에 따라 파멸의 칼날-극악한 칙명-비참한 최후의 카드 장수를 적절히 조절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다 넣기엔 디나이얼이 너무 많아서 덱 굴리는데 오히려 방해되죠.


개인적으로 주문이 무거워서 파멸의 칼날보단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편....




생물 하나에게 늪의 갯수만큼 피해를 입히고 그만큼의 생명점을 흡수하는 타락의 촉수입니다.

데몬덱에서 절대 뺄 수 없는 필수 중의 필수 주문으로, 데몬덱은 자신의 피를 깎아서 이것저것 이득을 보는 주문이 많아 이게 없으면 생명력 관리가 안됩니다.

이 때문에 무조건 덱에 꽉꽉 채워야 할 필수 주문.... 인데 2장 밖에 안주니 주의...

비슷한 주문인 '타락'보다 발동비용이 낮고 순간마법인 것이 강점이지만, 생물만 칠 수 있습니다.




생물이나 플레이어에게 늪의 갯수만큼 피해를 입히고 그만큼의 생명점을 흡수하는 타락입니다.

타락의 촉수보다 무겁고 집중마법이란 단점이 있지만 플레이어를 목표로 지정하는게 가능하므로, 후반에 늪이 많이 깔렸다면 피니쉬용으로 활용이 가능하죠.

타락의 촉수와 타락을 합치면 총 3장인데, 데몬덱의 유일한 생명회복 수단인만큼 전부 넣는게 좋아보입니다.




모든 생물에게 늪의 갯수만큼 페널티를 먹여버리는 훼손입니다.

-1/-1 페널티 누적은 재생과 무적을 씹어버리지만, 늪의 갯수를 뛰어넘는 무지막지한 떡대형 생물은 죽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죠. 대표적인 것이 오라덱의 기갑승천(평원 갯수만큼 +1/+1) 같은 마법진이 부여된 생물...

이 때문에 활용도는 천벌쪽이 좀 더 우수합니다. 천벌을 꽉 채우고도 판쓸이가 더 필요할때 훼손까지 넣는게 좋을듯...




자 여기 백색의 신의 분노라는 카드가 있습니다.

여기 흰 동그라미를 검은 색으로 칠하고...

발동 비용을 백마나에서 흑마나로 바꿔주면...

자, 이렇게 새 카드가 탄생했습니다.

어때요, 새 카드 만들기 참 쉽죠?


신의 분노 흑색 컨버전 카드인 천벌입니다.

카드가 워낙 성의없는데다 색깔 개성을 떨어트린다고 욕을 무지하게 먹은 카드...

그래도, 신의 분노가 원채 좋은 카드여서 천벌 역시 좋습니다. 4마나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판쓸이에 재생 방지까지 되니 불리할때 판을 리셋시키기 좋죠. 

주로 데몬덱이 왕귀하기 전에 적 생물이 너무 많이 깔렸다 싶을때 정리하는 용도로 쓸만합니다.

덱에 2장을 주는데, 훼손까지 넣으면 3장이나 되니 판쓸이는 정말 넘쳐나는 덱....




내 생물이 죽으면 상대 생물도 죽이는 부여마법인 죽음의 계약입니다.

생물 견제용으로 최상급 효율을 보이는데, 이게 깔리면 상대가 왠만큼 생물진에 우위가 있지 않는 이상 공격하기 매우 껄끄로워집니다. 고기방패로 저지하고 죽으면 상대도 하나 죽여야 되니...

2장 지원하는데 2장 다 깔린 경우 교환비가 무려 1:2... 심연에서 온 강탈자가 있다면 생물 교환비가 무려 1:3이 됩니다...

극악한 칙명을 자기자신에게 쓰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상대 생물진을 모조리 갈아버릴 수 있음.

단점은 추방이나 서고넣기류에는 발동되지 않고, 팀플레이를 할때 팀원의 생물도 갈려나가므로 주의합시다.


비정한 소환술하고 궁합이 좋은데, 비정한 소환술이 깔려서 위니들이 소환 즉시 죽으면 상대방 생물 하나를 희생시킬 수 있어, 극악한 칙명같은 느낌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생물이 피해를 입히면 그대로 죽여버리는 부여마법인 무자비입니다.

시간끌기용으론 최고의 주문으로, 이놈이 깔리면 상대는 생물로 공격하는걸 주저하게 되고 그만큼 왕귀에 필요한 소중한 시간을 벌 수 있게 됩니다.

주의할점은 '때릴 때'가 아니라 '피해를 입힐 때' 이므로 아군 생물도 피해를 주면 짤없이 죽여버립니다. 감히 짐을 쳐?

이게 지옥의 잉여킹 같은 경우엔 별 문제도 아니고 오히려 죽여줘서 고마운데, 역병악마 같은 놈이 덜컥 죽어버리면 꽤나 아까우니 주의... 데몬덱은 부여마법 제거수단이 없으니 역병악마를 소환할 타이밍이라면 이걸 안 까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피를 선사하는 악마는 이상하게 1점 피해를 입혀도 안 죽입니다. 덕분에 맘놓고 드로우 가능...




3. 데몬


데몬덱의 핵심 생물들입니다.

천사들보다 발동비용이 높은 대신, 능력치가 더 높거나 강력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죠.

대신, 플레이어에게 페널티를 먹이는 스킬이 많아 악마다운 느낌을 줍니다.




타락의 촉수를 반드시 써야 하는 이유.jpg

최고의 드로우 카드 중 하나인 약속된 힘입니다.

무려 다섯장(!) 이라는 어마어마한 드로우를 하는 대신 생명력 5점이 날아갑니다.

1:1에선 꽤나 아픈 편으로, 풀피도 1/4을 날려버리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5장 드로우라는 매력 덕분에 생명력이 10점 이상이라면 무조건 지릅시다.

10점 이하라도 상황에 따라 질러도 좋습니다. 단, 번덱 상대로 할땐 예외... 함부러 질렀다간 손에 든 카드 다 쓰기도 전에 원적외선 통구이가 됩니다..


드로우 대신 악마 토큰을 불러올 수 있는데, 왠만큼 생물이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드로우쪽이 효율이 좋으므로 잘 안씁니다. 대신, 엮어내기 스킬이 있어서 4마나를 더 지불하면 드로우와 토큰 소환 두개 모두 발동할 수 있습니다. 즉 9마나에 5드로우 + 악마 토큰이 튀어나오는데, 이 악마토큰이 드로우를 한 뒤에 판정을 하므로 어마어마한 떡대로 등장하게 되죠. (손에 카드가 6장 정도 있을때 약속된 힘을 발동하면 5/5 악마토큰이 나오지만, 엮어내기로 발동하면 10/10 악마토큰이 나오게 됩니다.)




핵심 생물 중 하나인 피를 선사하는 악마입니다. 모든 악마중 가장 먼저 소환해야 할 악마...

턴 시작시 생명점 1점 지불하고 1장을 추가 드로우하는데, 매턴 꾸준하게 한장 더 뽑는다는게 얼마나 큰 이득인지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1점 지불? 그 까짓거....) 더구나 2:2에서 팀원에게 드로우를 줄 수도 있고, 상대 체력이 얼마 안남았을때 번처럼 날려댈 수도 있어서 여러모로 활용도가 뛰어난 녀석이죠.

공방도 5/4 비행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더구나 비정한 소환술로 소환하면 3마나에 4/3 비행이라 가성비가 짱...

상대로선 척살 1순위인데, 가급적 1드로우도 허용하지 말고 바로 찍어눌러야 다음 대형악마가 등장할 타이밍을 늦출 수 있습니다.




전장에 들어올때 생물 하나를 갈아버리는 그림자에서 태어난 악마입니다.

5마나에 5/6이란 꽤나 준수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지만, 무덤에 생물 6개 이하이면 매턴 자신의 생물 하나를 희생해야 하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무덤에 생물 6개 이상이면 페널티가 사라지지만, 악마덱은 위니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서 의외로 조건 채우기가 쉽지 않은 편이죠.

하지만, 다른거 희생하기 아까우면 자기자신을 희생하고 자살하면 되니(지옥의 잉여킹은 보고 배워야 함), 1턴동안 고기방패로 쓰고 버려도 아깝지 않습니다.

비정한 소환술로 소환하면 3마나에 생물하나 갈아버리고 4/5 비행의 고기방패로 1턴 쓸 수 있어서 가성비 최고...더구나 마성의 예속하고도 궁합이 좋아, 무덤에 이놈이 있다면 디나이얼처럼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한데스덱에선 덱 컨셉에 안맞아서 버리는 생물이지만, 악마덱에선 꽤나 유용한 녀석...




날개가 안달려 슬픈 짐승

생물이 죽을때마다 드로우를 시켜주는 영혼 수확자입니다.

아군 생물이든 적 생물이든 죽기만 하면 마나 소비도 없이 1드로우를 하는 미친 효율...

악마덱은 상대 생물이든 이쪽 생물이든 죽일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보니, 이놈이 전장에 유지만 되면 드로우를 감당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판쓸이로 쓸어버려도 영혼 수확자가 무덤으로 가면서 드로우를 시켜주고 죽습니다...

워낙 쓸만한 악마라서 죽으면 아까우니, 전투에 동원하지 말고 세워두기만 합시다.

그래도 치명타가 있어 급할때 상대 떡대랑 같이 죽는 것도 가능...




최고의 디나이얼 스킬을 가진 심연에서 온 강탈자입니다. 심영에서 온 강탈자가 아닙니다.

아무 생물이나 죽으면 턴 종료시에 생물 하나를 갈아버리는 무시무시한 스킬을 가지고 있어, 이놈이 전장에서 버티고 있으면 상대는 생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판정이 내 턴 종료시에 한번, 상대 턴 종료시에 한번이므로, 턴마다 디나이얼을 한번씩 쓴다던가, 위니를 우라돌격 시켜서 자살시킨다던가, 비정한 소환술로 강제로 사망자를 내면 상대 생물진이 광속으로 갈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스킬이 워낙 무지막지해서, 생물 위주의 덱이라면 최우선적으로 제거해야 할 악마...

주의할점은 갈아버리는 건 강제지정입니다. 만약 적 생물이 하나도 없거나, 적 생물들에게 은신 방호같은게 붙었다면 자신의 생물을 갈아버려야 합니다. 2:2라면 팀원의 생물을 갈아버려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요주의...


자체능력도 6/6 비행이라 꽤나 강합니다. 영혼수확자하고 궁합이 좋아서 심연의 강탈자가 하나 갈아버릴때 마다 1드로우... 격차를 마구 벌려나갈 수 있습니다.


텍스트가 간지납니다. '아바신 대신 네 헌신을 받아주마!'

근데 스킬 자체가 아바신이 뜨면 데꿀멍하기 딱 좋은데, 의도한건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끝판왕 지옥을 조각하는 악마입니다.

상대를 때리면 자신의 모든 생물, 대지, 부여마법, 손이 모조리 털리는 대신, 서고 6장을 열고 모든 생물과 주문을 비용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만약 열어서 나온게 공허의 군주, 역병 악마, 심연 강탈자 같은게 무더기로 나온다면 한번 쳐도 게임을 끝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상대가 판쓸이가 있을 경우, 얘한테 한대 맞아주고 판쓸이 함 때려주시면 대지가 하나도 없어 역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는 거...

판쓸이 말고 일반 디나이얼에 찍혀 죽어도, 이쪽은 대지가 전혀 없어 폭망할 위험이 너무 큽니다.


정상적으로 6마나에 소환하면 별 메리트가 없지만, 이 놈의 진가는 날빌...

시체 발굴로 3턴째 꺼내거나, 비정한 소환술 중첩해서 3마나에 끄집어낸 다음, 한대 쳐서 단번에 거대 악마 두세마리 부르는데 성공하면 상대의 어이를 날려버릴 수 있죠. (치는데 성공만하면 비정한 소환술이 모두 날아가므로, 아무리 중첩해서 깔아도 괜찮습니다.)




데몬덱의 얼굴마담인 공허의 군주입니다.

상대를 치는데 성공하면 서고 7장을 밀어버리고 거기에 있는 생물 하나를 조종할 수 있는 무지막지한 스킬을 가지고 있습니다. 쳤을때 무지막지한 생물이 떠버리면 바로 게임 셋.... 생물이 안뜨더라도 키 카드가 무덤으로 밀려나갈 수 있어 쳐서 손해는 아닙니다.

서고 밀기 능력도 탁월해서 상대가 생명력 채우면서 버티는 덱이라면, 생명점을 바닥내기 전에 서고를 밀어서 겜을 끝낼 수 있습니다. 때릴때마다 7장을 밀어버리니 5~6대 정도만 치면 서고가 모조리 밀려서 승리할 수 있죠.

매우 좋은 생물이지만, 스킬이 때려야 발동하는거라 평화주의나 폐쇄공포증 같은 무력화 계열 디나이얼에 취약합니다. 상대에게 무력화 디나이얼이 있는거 같으면, 스킬빨로 사는 심연 강탈자나 영혼 수확자를 먼저 소환합시다.




소환하면 서고의 카드 하나를 찾아오는 튜터 스킬을 보유한 룬문신 악마입니다.

가져올만한건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주로 판쓸이, 드로우, 대형악마 등이 우선적이죠.

이놈이 등장한다는건 최소한 7마나짜리 대형악마가 등장할 조건이 갖춰졌다는 뜻이라, 연속적으로 대형악마가 등장하게 되니 상대로선 꽤나 보기 싫은 녀석.

비정한 소환술하고 꽤나 궁합이 좋습니다. 흑색의 튜터 주문인 극악한 자의 가르침이 발동비용 4마나인데, 비정한 소환술이 있다면 룬문신 악마는 5마나에 5/5 비행 생물에 튜터까지 하면서 등장하게 되죠.




흑마나를 투자하는 만큼 판쓸이 데미지를 입히는 역병 악마입니다.

위니덱에게 사형선고나 다름없는데, 역명 악마 방어력이 6 이라 최대 6점까지 때릴 수 있습니다. (물론 6점 때리면 자기도 죽으니 보통은 5점에서 멈추겠죠.) 즉, 방어력 5 이하 생물은 마나가 허용하는 한 마음대로 쓸어버릴 수 있다는 거...

단점은 플레이어도 때리는데, 악마덱은 자신의 생명력을 까서 이것저것 하는게 많다보니 생명력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2:2라면 데미지가 2배로 들어오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발동비용이 변태적이라, 비정한 소환술 없이 깡으로 소환하는건 1:1에선 엄청 힘듭니다. 

가급적 비정한 소환술이나 리애니로 소환합시다.




들어오면서 판쓸이를 하는, 살인미소의 약탈자 악마입니다.

조건부 판쓸이라 악마들은 고스란히 전장에 남고 다른 생물만 다 죽어나갑니다. 즉, 악마만 충분히 있다면 대치상태를 한방에 작살내고 그턴에 겜을 끝내버리 수 있다는 것...

강하긴 한데 너무 무겁습니다. 무려 8마나에 유색마나 비중이 4마나...

악마덱은 역병 악마와 약탈자 악마를 2장씩 주는데, 다 넣으면 마나부스팅도 없는 흑덱이 제대로 굴러갈리가 없으니 장수 조절을 합시다. 

참고로, 손에서 발동해야만 판쓸이가 되므로, 리애니로 소환하진 하지 맙시다.




가장 무거운 악마인 죽음문의 악마입니다.

9/9 비행 돌진이란 무시무시한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무지막지하게 무거워서 마나부스팅 없는 흑덱에서 정상적으로 불러오긴 매우 힘듭니다. 대신 생물 세개를 희생하고 생명 6점을 지불해서 불러올 수 있는데, 악마덱은 위니가 소모품이니 생명점만 충분하다면 희생으로 소환하는 것이 편하죠. 아니면 비정한 소환술이나 리애니의 힘을 빌리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무겁다는 것과 전투 스킬 외엔 별다른 스킬이 없다는 점, 그리고 등장하자마자 디나이얼맞으면 너무 치명적이라는 것 때문에 덱이 무거워지는게 싫으면 빼도 무방할듯...





4. 활용도가 애매한 주문들


개인적으로 쓰기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주문들입니다.




생물이 희생되면 성장하는 장의사 풍뎅이입니다.

안쓰는 이유는 성장시키기가 너무 어려움... '희생' 이라서 극악한 칙명이나 죽음의 계약이 발동되야 꼴랑 +1/+1 성장이라 아무리 잘키워도 한계가 뚜렷합니다.

교구의 투사하고 비교하는건 미안할 정도이고, 같은 풍뎅이인 녹색의 딱정벌레떼와 비교해봐도 너무 구립니다.

더구나 기본 방어력이 1이라 비정한 소환술이 깔리면 소환도 못하니 쓸모가 없죠....

'희생할때마다 성장'이 아니라 '다른 생물이 죽을때마다 성장' 이였으면 그나마 쓸만했을텐데...




악취나는 임프 쓸 때 언제 가장 짜증나는지 아는가?

나오자마자 번 주문을 맞을때? 아니!

나오자마자 평화주의가 씌워질때? 아니!

나왔는데 3/3 비행이 떠있어서 아무것도 못할때? 아니!

...그건 나오자마자 역소환을 맞을 때다.


바운싱 당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생물 1순위. 자기 마나 써가면서 셀프 용암도끼

이딴놈 소환하자고 2점 쓰느니, 생명력 아꼈다가 드로우하는데 쓰는걸 추천...




죽으면 서로 생명점 3점을 까먹는 영혼철창 마귀입니다.

페널티인지 득인지 애매한 스킬인데, 상대가 생명점 관리가 힘든 덱이라면 은근히 압박이지만, 생명점 회복이 매우 쉬운 덱이라면 이쪽만 뼈아프다는 거... 더구나 2:2라면 데미지 2배로 들어가 무려 6점씩 까먹습니다. 두세번 정도 소환되었다 죽으면 양팀 모두 빌빌거림....

문제는, 악마덱은 상대랑 생명점 치킨레이스 하는 덱이 아닌 왕귀덱이다보니 뭔가 안 어울립니다. 초반에 이렇게 생명점 많이 까먹으면 괴로운 여정이나 약속된 힘을 쓸 수가 없죠. 더구나, 발동비용도 무색마나 1뿐이라 비정한 소환술하고도 궁합도 안맞습니다.

차라리 번덱에 이런 생물 있었으면 사랑받았을듯.




일러스트는 사람들이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 카더라

5마나주고 피Ang마 대신 이놈을 써야할 이유 설명해 주실 분??

덱편집 편하라고 이런 쓰레기를 네장이나 넣어줌.



들어오면서 천사하나를 갈아버리는 광륜 사냥꾼입니다.

안쓰는 이유는 이렇게 특정 덱만 저격하는 생물은 번거로워서라도 안 쓰게 됩니다...

위협스킬이 있는데 흑색이나 마법물체가 아니면 쫄아서 못 막습니다. 그래서 비행이 없어도 매턴 안정적으로 때릴 수 있고 그러면 은근히 아프죠. 근데 방어력이 3이라, 상대에게 번이 있다면 파리 목숨...
천사를 쓰는 아바신덱이나 고귀덱 상대로는 나름 쓸만합니다.




지옥의 잉여킹, 지옥의 폐기물, 지옥의 타지 않는 쓰레기(일러스트도 쓰레기를 불에 태우는 장면)

쓰기 애매한 수준이 아니라 악마덱이라면 절대 naver 써선 안될 최악의 카드, 지옥의 왕입니다.

일단 공방 능력은 셉니다. 7/7 비행 돌진이라 비행생물이 있어도 막기 버겁죠.

근데 업킵비용이 매턴 아군 생물 희생 혹은 생명점 7점 까먹기입니다... 원래 흑덱 컨셉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한데, 이건 좀 너무했음... 더구나 텍스트에 '지옥의 왕이 아닌 생물 한 개'라고 명시했기 때문에 그림자에서 태어난 악마처럼 '희생할 생물이 없으니 자살하겠음' 같은 것도 안됩니다.

일례로, 이놈을 소환했는데 평화주의나 폐쇄공포증을 맞으면 매턴 이쪽의 생물이 갈려나가거나 7점씩 까먹게 되므로, 무조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면, 극악한 칙명을 자기자신에게 써서 지옥의 왕을 죽이는 뻘짓을 해야 겨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죠.

7마나라면 공허의 군주나 룬문신 악마같은 훌륭한 악마도 많은데, 왜 이런 쓰레기를 써야하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음...

존재자체가 쓰레기인데 카드 애니메이션까지 넣어서 더더욱 보는 사람 열받게 하는 카드...


사실 이 카드가 엄청 쓰레기인 이유가 있는데, 요즘 카드가 아니라 20년 전쯤 나온 카드다보니 그렇습니다.

그땐 백덱에서 대천사가 짱먹던 시절이니, 7/7 비행 돌진이면 막을 생물이 없었죠.

근데 요즘은 스크롤 위로 올려봐도 아시겠지만 널린게 7/7 비행이라 이놈을 쓸 이유가 없습니다.




5. 주의해야 할 카드


다른 덱과 싸울때 주의해야 할 카드입니다.



생물 하나를 안드로메다로 여행보내는 인챈덱의 미지로의 여행입니다.

원래 소수정예 거대생물 덱은 디나이얼에 취약한데, 이 주문이 그 정점이라 할 수 있죠.

일단 죽이는게 아니라 추방이라 죽음의 계약이 발동하지 않고 리애니도 불가능합니다. 더구나, 흑색은 부여마법을 깨지 못하므로, 이렇게 추방된 악마를 되찾아오는게 불가능하죠.

모든 2마나 디나이얼 중 데몬덱에게 가장 치명적인 디나이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응책 : 없음




무덤의 생물과 전장의 생물을 스와핑하는 죽음의 생명입니다.

데몬덱은 풍부한 디나이얼로 상대 생물진을 쓸어버리는 덱입니다. 즉, 무덤엔 이쪽 생물보다 상대 생물이 넘쳐나는 상태인데, 이게 발동되면 이쪽의 거대 악마는 무덤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신나게 죽여왔던 적 생물들은 모조리 전장으로 귀환하게 됩니다.

데몬덱도 리애니 수단이 있긴 하지만 리애니덱처럼 대놓고 리애니만 노리진 않으므로, 이쪽 거대 악마들이 무덤으로 밀려들어가면 여러모로 위험하죠...


어찌됐든 이게 떴다면 천벌이나 훼손으로 다시 판을 쓸어야 숨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근데 판쓸이가 손에 없다면...!?



대응책 : 천벌, 훼손




모든 플레이어에게 매턴 2점 데미지와 회복 저지를 하는 번덱의 유황 소용돌이입니다.

이게 깔리면 타락의 촉수와 타락으로 회복이 안됩니다! 결국, 깡으로 후반까지 생명점을 관리해야 하는데, 매턴 2점씩 지져지면서 번덱과 후반까지 싸우면 대부분 생명점이 바닥나게 되죠. 결국, 후반에 많은 대지를 마련한 시점에서도 괴로운 여정이나 약속된 힘을 쓸 수가 없게 되고, 피를 선사하는 악마의 1점 피해도 너무 아프게 다가옵니다.

결국 왕귀할 대지와 카드가 모두 마련된 상태에서 왕귀를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게 되죠.

그나마 데몬덱은 '타락'으로 상대 본체를 직접 공격할 수 있으므로, 번덱이 생명점 관리를 제대로 못했다면 일발 역전을 노릴 수는 있습니다.



대응책 : 타락




상대가 드로우하면 나도 드로우하는 페어리덱의 염력 지배입니다.

데몬덱은 자기 생명점을 까먹어가면서 힘겹게 드로우하는데, 페어리덱은 이게 깔리면 꽁으로 같이 뽑아갑니다.

청덱이 드로우를 왕창하게 되면 어떤 사태가 일어나는지 설명이 필요없을 듯 합니다... 악마를 소환해도 무효화 당하고, 겨우 무효화 피해도 바운싱 당하고, 쌈 붙으면 배틀트릭으로 엿먹여 버리고...

그렇다고 드로우 주문을 안쓰면 왕귀 타이밍이 너무 느려져 페어리들의 공세에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페어리덱은 제한없이 드로우 주문을 마음껏 쓸 수 있죠...

잔혹함의 승리 같은 한데스 능력으로, 상대의 드로우 이득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그나마 대응책입니다.



대응책 : 잔혹함의 승리




무지막지한 스킬을 보유한 아바신덱의 악을 베는 천사입니다.

비행, 선제공격, 생명연결도 그렇지만 특히 악마로부터의 보호가 있는 것이 골칫거리...

사실상 모든 악마에게 피해를 입지 않고, 얘가 공격하면 악마로 저지를 할 수 없습니다.

악을 베는 천사 자신은 은신이나 방호가 없어 디나이얼로 쉽게 제거가 가능하지만, 손에 디나이얼이 떨어진 상태에서 5턴째 악을 베는 천사가 소환되면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되죠.

같은 5턴째 나오는 피를 선사하는 악마를 떡실신시키기 좋은 성능인데다, 한대만 쳐도 생명점이 위태롭고 두대만 치면 빈사를 해메게 됩니다. 이렇게 생명점 손해를 보면 드로우를 하기 힘들어져서 말리다가 패배할 위험이 높죠.

아바신덱과 싸울땐 가급적 이놈을 염두에 두고, 디나이얼 하나 정도는 손에 보관하는게 좋습니다.



대응책 : 파멸의 칼날, 비참한 최후, 타락의 촉수, 타락 등




왕귀를 리셋시켜버리는 엘드라지덱의 먼지가 되어입니다.

수많은 거대악마와 부여마법으로 판을 장악해도 한방에 쓸어버리므로 멘탈 데미지를 입기 쉽습니다.

더구나 무색 지속물은 남아있으므로, 적 엘드라지가 남아있다면 역관광의 위험까지 있죠.

이 때문에 엘드라지덱과 싸울땐 손을 탈탈 털면서 전장에 악마를 가득 까는건 피하는게 좋고, 이 주문을 어느정도 염두에 두면서 최소한으로 효율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색은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공허의 군주같은 걸로 상대방의 엘드라지를 꺼내쓴다면 어느정도 봉쇄가 가능합니다.



대응책 : 공허의 군주




모든 슬리버에게 이단공격을 부여하는 칼날뼈 슬리버입니다.

이녀석을 대표로 세우긴 했지만, 데몬덱은 대부분의 선제공격과 이단공격 생물 압박에 취약합니다.

초반은 순흑의 마도사의 치명타로 버텨야 하는데, 선제공격과 이단공격으로 밀어붙이면 치명타를 때릴 수가 없으므로...

특히 4턴킬이 가능한 칼날뼈 슬리버가 다수의 슬리버와 밀어붙이면, 데몬덱의 위니들이 모조리 갈려나가게 됩니다. 이렇게 위니가 전부 갈려나가면 피를 선사하는 악마가 떠도 고기방패로 돌려막아야 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위니를 보호하기 위해 공격을 맞아주면 생명력 관리가 안되어 나중에 드로우를 못하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가급적 선제공격이나 이단공격을 가진 생물이나 마법진을 최대한 빨리 전장에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응책 : 디나이얼 주문



카드 두장을 뽑고 그 턴에 뽑은 카드 수만큼 피해를 입히는 회피덱의 대뇌 소용돌이입니다.
약속된 힘(5장 드로우 + 5점 피해)을 쓴 턴에 대뇌 소용돌이가 들어오면, 총 8장 드로우(턴 시작시 1장 + 약속된 힘 5장 + 대뇌 소용돌이 2장)에 8점 피해를 입게 됩니다. 약속된 힘까지 합치면 총 13점 데미지...

생명점 관리가 안되어 있다면 끔살당하기 딱 좋고, 그 턴에 끔살 당하지 않더라도 회피덱은 상대를 직접 공격할 수단이 무궁무진하므로 몇턴 내로 타 죽을 위험이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주문은 회피덱에서 비선호 주문이라는 거....

약속된 힘을 안쓰기엔 너무 아까우니, 타락의 촉수나 타락으로 피를 많이 채워둡시다.



대응책 : 타락의 촉수, 타락







데몬덱은 초반엔 버티기로 나서다가, 후반에 거대 악마들을 소환해 전장을 장악하는 왕귀형 덱입니다.

덱 구성상 위니는 희망이 없어서 거대 생물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데, 다른 거대생물 덱이 그렇듯 초반러쉬에 매우 취약해 1:1에선 약체에 속하죠. 대신 비정한 소환술이 제때 발동되어 소환 타이밍을 앞당기는데 성공하거나, 장기전이 일어나기 좋은 2:2에선 나름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2:2라면 위니가 강하고 생명력 회복 수단이 있는 백색이나, 주문 무효화가 가능한 청색과 궁합이 좋습니다.

데몬덱은 디나이얼면에선 모든 덱 중에 최강급으로, 수시로 발동되는 수많은 디나이얼과 판쓸이로 상대 생물진을 궤멸시킬 수 있습니다. 덕분에, 생물에 의존해야 하는 덱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죠. 반대로, 이쪽의 거대 악마들이 디나이얼에 견제당하기도 쉬우니, 디나이얼이 강력한 덱과 싸울때 주의합시다.



여담이지만, 데몬덱에서 네임드 악마가 등장하지 않는게 아쉽습니다.

전작에서 릴리아나덱에 있었던 그리즐브랜드가 빠져서, 전설 악마가 없다는게 허전하군요.

지옥의 잉여왕 2장 넣어줄 바에 그리즐브랜드 1장 넣어 줄 것이지...

(아바신덱은 아바신이 들어있는데.... 여러모로 아바신덱은 제작진 편애를 받은 덱인듯...)





그럼 데몬덱에 대한 소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