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토탈워: 전략전술]

[전술] 대포를 이용한 공성전

by 구호기사 2008. 12. 2.
728x170

이 전술은 대포나 투석기를 이용한 정석적인 공성전술입니다.
대포 운용 부분만 빼면 일반 공성전과 큰 차이가 없으니, 공성추를 이용한 공성전에 참고해도 무방합니다.
 
공성전에서 대포나 투석기를 이용할 때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공성탑이나 공성추를 만들 시간을 소모하지 않고 바로 공성전을 할 수 있다.
2. 적의 타워를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3. 성벽에 원하는 지역을 파괴해서 돌입할 수 있으며, 적군이 성벽 위에 있을때 피해를 줄 수 있다.
 
단점
 
1. 투석기나 대포를 부대에 넣으면 이동력이 상당히 감소한다.
2. 삼중성벽의 성채를 공략할 땐 탄약과 사격위치 관리가 까다롭다.
3. 대포는 성내 전투에선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대포를 넣는 만큼 군대의 머릿수가 줄어든다.)
 
실전에서 응용할땐 두가지 방법으로 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로, 야전용부대와 공성용부대를 따로 편성해서, 공성전은 공성전문부대가 도맡아서 하는 것.
둘째로, 야전용부대를 대포없이 운용하다가 공성전을 할 때만 보병과 대포를 추가로 편성해서 공성하는 것.
둘 중에 편한 것을 선택해서 하는게 좋습니다.
 
 
-실전예시-
 
포르투갈군: 어벤튜러스, 하마포르투갈 기사, 알무가바르, 바실리스크 대포, 약간의 기병
헝가리군: 파비스석궁병, 훗사르, 세르비아 기사, 보병기사, 창병 민병대


화약시대 이후 공성전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대포입니다.
안정적으로 도시 하나를 깨는데 대포 2문 정도면 충분합니다. 다만 3중성벽의 성채를 공격할땐 2문으로 조금 빠듯하므로 3문 이상의 대포를 동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대를 배치하기 전에 반드시 시점을 확대해서 무슨 탑인지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탑에 달려있는 무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대포탑이라면 매우 긴 사거리가 위협적이므로, 부대를 멀리 배치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탑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화살탑 : 화살 발사. 짧은 사거리 빠른 연사력. 탑 옆으로도 사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위협적입니다.
발리스타탑 : 발리스타 발사. 중간정도의 사거리와 연사력. 공성무기 파괴력이 강하며, 중무장한 적도 원샷 원킬입니다. 탑 옆으로는 발사하지 못합니다.
대포탑 : 대포 발사. 매우 긴 사거리와 느린 연사력. 파괴력이 가장 강하고 범위 타격을 입힙니다. 탑 옆으로는 발사하지 못합니다.
 
암살자로 발리스타탑이나 대포탑을 파괴할 경우 자동적으로 화살탑으로 변경됩니다.


보통 AI의 경우 대장은 광장에 주둔하고 나머지 병력들이 성벽을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아군의 병력이 압도적이면 전부 광장에 모여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탑 주변에 적군이 없어 탑이 사격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탑을 파괴하지 않고 가까이 접근하면 안됩니다.


대포탑보다 일반 대포의 사거리가 길므로, 먼 거리에서 탑을 먼저 파괴합시다.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명중률이 올라가므로, 대포탑만 아니라면 최대한 가까이 배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빗나간 탄환은 탑 뒤로 날아가는데, 이 유탄에 운좋게 적군이 맞을때도 있습니다.


성문 위에 있는 두개의 탑은 필수로 부숴주는 것이 좋습니다.


탄약이 충분하다면 반드시 부수는게 좋은 목표 리스트입니다.
성문은 부수는게 당연하고, 성문 위의 탑, 양 측면의 탑, 마지막으로 좌우의 성벽 순으로 부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중성벽이나 삼중성벽일 경우 탄약 잔여량을 잘 계산해서 최소한의 사격으로 부수고 돌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벽을 깨다보면 적군이 부서진 성벽을 방어하기 위해 몰려나옵니다.


적군이 성문과 성벽 앞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맛이 간 적군이 성벽 밖으로 뛰쳐나오긴 하지만, 대부분은 성벽 밖으로 벗어나지 않으니 적군이 많아도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탑이 모두 파괴되었으니 군대를 천천히 진군시켜 적당한 위치에 자리잡읍시다.


적당히 사거리가 긴 사격 유닛으로 갈궈줍시다.
머스켓 총병이 공성전에서 가장 쓸만한 때가 이 때입니다.
(사실 이 때말곤 총병은 공성전에서 거의 쓸모가 없습니다. 때문에 공성부대는 투창병을 제외하면 보병 위주로 편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의 궁병에게 공격받지 않을만한 거리를 확보하면 안전하게 적군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계속된 사격을 버티지 못하고 광장으로 퇴각하는 적군들...


적이 후퇴한 사이에 아군을 돌입시킵시다.
이때 전군을 동시에 집어넣지 말고, 강력한 보병 위주로 순서대로 조금씩 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거리가 긴 궁수가 있다면, 성벽 위에 올려두면 도움이 됩니다.


아군이 성벽 안에 돌입하면, 적의 궁병들이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아군 기병은 정면으로 가지 말고, 좌우의 샛길로 보내두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맵 참고)


좁은 골목에서 적군 궁병과 아군 보병의 교전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싸우는 동안 적의 사격유닛들이 뒤에서 지원사격을 하므로, 공성전에선 빠른 시간에 방해되는 적군을 처리할 수 있는 공격력이 중요합니다. 때문에 방패를 든 보병보단 피해를 많이 입더라도 빠르게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양손무기를 사용하는 보병이나 장갑관통이 가능한 보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공격하다 겁먹고 패주하면 죽도밥도 안되므로, 가급적 사기가 높은 보병을 우선적으로 투입해야 합니다.


투창병이 있다면 이렇게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주면 매우 도움이 됩니다.
석궁이나 총은 장애물이 있으면 제대로 사격하지 못하지만, 투창은 보병 키높이 정도의 장애물은 무시하고 안정적으로 투척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창기병은 지속적인 사격을 하기엔 탄약이 매우 부족하므로, 투창보병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투창병 외에 캐터펄트, 트레뷰셋, 곡사포같이 장애물의 영향을 덜 받는 공성무기도 후방 지원 화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 공성무기는 아군 위에 탄환이 떨어지면 매우 치명적이므로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도시 측면에 별동대를 보낼 경우, 적이 별동대를 견제하기 위해 군사를 보내기도 합니다.
상황에따라 맞서 싸울지 잠시 후퇴할지 결정합시다.


좁은 골목에서 싸울 땐 모든 보병을 동시에 투입하면 안됩니다.
대군을 투입해도 좁은 골목에선 실질적으로 가장 앞 열에서만 전투가 벌어지므로, 뒤에 있는 보병은 쓸데없이 스태미너만 소모하게 됩니다. 그래서 보병 부대 하나를 투입해 싸우다가 사기와 스태미너가 많이 줄었으면 싸우던 부대는 뒤로 빠지고, 새 공격 부대를 투입하는 식으로 싸우는 것이 좋습니다.


골목에서 적을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면 광장에 남은 적군을 처리해야 합니다.
광장에 공성무기가 있는 경우, 좁은 골목에 밀집한 아군부대에게 매우 치명적이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결국, 중앙의 보병부대를 살리기 위해 측면의 별동대를 모조리 투입하여 적의 공성무기를 견제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적 부대가 많이 남은 상황이라 큰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결국 기병 4부대가 전멸하는 혈전 끝에 캐터펄트와 초대형 사석포를 완전히 제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남은 적은 힘싸움으로 무난히 물리칠 수 있을 듯...


이판사판으로, 자살 돌격을 감행하는 헝가리 왕자


당연히 자폭


광장을 점렴해 공성전에서 승리했지만, 남은 적의 원군을 처리하기 위해 전투를 계속했습니다.


수성측의 원군은 일단 광장으로 이동한 다음에야 반격에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광장으로 가는 길목만 막으면 손쉽게 상대할 수 있습니다.


수성측 군대는 패주시 맵 밖으로 도주하는 것이 아니라 광장으로 도주하게 됩니다.
광장만 점거하고 있으면 적들은 이제 도망치지도 못합니다.


결국 학살당한 원군
예상보다 아군의 피해가 컸는데, 역시 초대형 사석포와 캐터펄트 견제하느라 200명의 기병을 때려넣은 게 뼈아프군요.
 
전투 통계를 보면 적 살상순위 1위가 투창병, 2위가 보병대였습니다. 즉, 좁은 통로에서 힘싸움이 벌어지는 공성전에선, 아군 머리 위로 안정적으로 투척할 수 있는 투창이 석궁이나 활같은 사격 무기보다 쓸만합니다.
투창병이 없는 팩션이라면 캐터펄트 투석기나 곡사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군 머리 위로 발사하면 난리나므로, 가급적이면 최전방의 아군 보병과 밀착해서 사격하는 것이 팀킬 확률을 줄여줍니다. 직사형 대포는 성 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우므로, 거대도시가 아니라면 그냥 성벽 부수는 용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