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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게임소개] 생텀(Sanctum) FPS와 타워디펜스의 조합

by 구호기사 2011.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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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텀은 스팀 인디게임으로 발매되었으며, FPS와 타워디펜스를 조합한 독특한 형식의 게임입니다.

4인 코옵까지 지원하며 다양한 무기와 타워를 선택해 일정 웨이브 이상 살아남는 것이 목적이죠.

각각의 웨이브를 클리어하면 리소스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리소스로 블록이나 타워를 짓거나 무기나 타워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노멀 기준으로 매우 빡빡한 편이라, 혼자서 깨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것 같고 4인 코옵을 해도 호흡이 안맞거나 개개인의 실력이 너무 떨어지면(FPS실력이든 타워 짓는 센스든) 클리어가 매우 어려운 고난이도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몇달 전 처음 샀을때 혼자 싱글만 끄적거렸다가 별 매력을 못느끼고 접어둔 게임인데, 이번 할인때 멀티인원이 폭발적으로 늘어 4인 멀티를 해보니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더군요.


엑박패드는 지원하지만 약간 불완전하며 진동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게임 그래픽은 인디게임 치고 괜찮은 편입니다.


스샷의 채팅창을 보면 양키들이 최고의 인디게임이라고 후빨하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

이 게임의 재밌는점은 '채팅이 음성지원'을 한다는 것으로, 어떤 채팅을 쓰던 보이스웨어같은 프로그램으로 음성을 들려줍니다. 즉, 채팅창에 'GO' 라고 쓰면, 실제로 스피커에서 '고~'라는 보이스웨어스러운 남자 목소리가 들린다는거죠.

왠만한 영단어는 거의 다 등록된거 같은데, 단어가 아닌 것은 스펠링을 말해줍니다. 예를들어 채팅창에 'KKKK'라고 쓰면 스피커에서 '케이케이케이케이' 라고 들리는 방식이죠.



근데 캐릭터는 다 여성인데 목소리는 다 남성입니다.

다들 트랜스젠더인가 봅니다.



기본적으로 블럭을 쌓은 뒤 타워나 여러가지 시설(엘리베이터 등)을 짓는 방식입니다.

스샷의 맵은 확 트인 맵이라, 블럭을 최대한 미로처럼 꼬아놓아서 적들이 오랫동안 헤메도록 만들었습니다.



블럭을 만들지 않은 바닥에도 타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적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밟으면 폭발하거나 위에 서 있으면 데미지를 더 입는 다양한 타입의 타일이 존재합니다.

(DLC를 구입해야만 쓸 수 있는 추가 무기, 타워, 타일도 있습니다.)



다음에 등장할 적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때문에 그에 따라 효과적인 타워나 무기를 업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스샷에 보면 공중유닛에 대비하기 위해 후방에 AA타워로 도배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적들의 타입에 따라 많은 타워를 지을지, 소수의 타워로 업그레이드를 충실히 할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무기도 저격총 타입, 로켓런쳐 타입, 샷건 타입, 슬로우 타입 등 다양한 타입이 있는데 그 중 세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급적 팀원과 다른 타입의 무기와 타워를 선택하는 것이 다양한 적에게 대비하기 좋습니다.



난이도가 워낙 빡세다보니 적이 등장할때 스샷은 하나도 못찍었군요. --;;

특정 적에 따라 약점 포인트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들어 헤드샷만 해야 한다던가 전면은 무적이고 후면이 약점이던가 하는 다양한 타입의 적들이 등장합니다. 이 때문에 타워에만 너무 의존하면 손쉽게 뚫려버리죠.

그렇다고 자신의 총질실력만 믿고 총만 업글하다간 개떼로 등장하는 적들에게 혼자 대처가 힘들기 때문에, 타워와 무기에 적절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왠지 모르지만 웃웃우마우마 춤을 추면서 끝납니다.
게임오버를 당하면 몹들이 춤을 추면서 끝납니다. ;;
참으로 썰렁한 엔딩이 좀 아쉽더군요. ;;
(참고로 스샷 맨 오른쪽의 Player가 접니다.)

싱글플레이는 좀 비추하는 게임이지만, 4인 멀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타워디펜스와 FPS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해볼 만한 작품입니다. (특히 스팀 할인 단골품목이므로, 할인기간을 노리면 DLC 포함해서 매우 저렴하게 구입 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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