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매복을 이용한 포위전술

이 전술은 매복을 이용해 적을 포위 섬멸하는 전술로,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이 약간 한정되어 있습니다.

 

1. '평지매복' 특성이 있는 병사를 뽑을 수 있는 팩션(투르크, 무어, 이집트, 헝가리)이 가능합니다.

- 하시신, 혹은 배틀필드 어새신이 이 전술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2. 평지매복 특성이 없는 경우, 숲 지형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 측면에 무성한 숲이 있는 지형이라면 일반 유닛으로도 가능합니다.

3. 공격전에선 사용하기 힘들고, 방어전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쪽이 먼저 공격을 걸면 적군이 접근하지 않고 방어적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이 먼저 공격을 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예시

헝가리군 : 배틀필드 어새신, 훗사르, 파비스석궁병, 보병기사대
비잔티움군 : 트레비존드 궁병대, 비잔틴 기병대, 비잔틴 근위궁병대, 비잔틴 창병대

매복한 군대는 적이 근접하면 들키게 되므로, 충분히 거리를 벌려서 배치합니다.
다만, 보병의 이동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너무 멀리 배치하면 공격하기 힘드니, 들키지 않을만한 위치에서 최대한 가깝게 두는게 좋습니다.

본진과 매복군의 모양은 ㄷ 자 모양이 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적은 매복군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ㄷ자의 중앙으로 뛰어들게 됩니다.

비잔티움군은 궁수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궁수는 매복군을 보지 못해 무방비한 상태로 접근하게 되므로, 매복에 걸려들면 치명적인 피해를 입게 됩니다.

궁기병이 있다면 적을 함정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유인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떡밥에 이끌려 비잔티움군이 ㄷ 자 진형의 중앙으로 돌진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아래에 있는 부대카드에 숲 아이콘이 사라지지 않는지 주목해야 합니다. 적이 가까이 접근했을 때 숲 아이콘이 사라지면 매복이 들킨 것이니, 적군이 측면으로 접근하지 않도록 중앙으로 유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장군은 반드시 중앙에 배치시킵시다. (적은 장군이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공격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적의 부대가 매우 강력하다면 여기서 바로 측면을 협공하는게 좋지만, 만만하다면 적군을 보낸 뒤 장군을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중앙에선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적장은 뒤에서 슬금슬금 접근하고 있습니다.

매복군을 보내 장군을 집중 공격합시다.
매복군이 충분하다면 힘싸움중인 적군의 측면을 협공하는 것도 좋습니다. 아무리 강력한 병과라도 측면에서 협공을 받으면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발이 느린 보병으로 기병을 공격하기 위해선 경기병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발이 빠른 기병으로 적의 근위대를 공격해 발을 묶은 뒤, 바로 매복한 보병으로 측면을 공격하면 강력한 장군 근위대도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근위대가 백기를 든다면 바로 경기병으로 추격해 적장을 쓰러뜨립시다.
(이 전술은 중기병보단 경기병이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대장이 쓰러지자 동요하는 비잔티움군.
매복했던 군대로 측면을 공격하여 단번에 무너뜨립시다.

결국 대혼란이 일어나고 전원 백기를 들고 패주하게 됩니다.
적의 원군이 있어서 이동 속도가 빠른 경기병만 추격하고 나머지 보병들은 전열을 재정비 했습니다.

뒤늦게 나타난 적의 원군은....

역시 똑같은 방법으로 상대하면 됩니다.

완벽하게 ㄷ자 안으로 뛰어드는 비잔티움군.

매복군으로 근위대를 공격한 뒤, 경기병으로 발을 묶읍시다.

최후의 발악을 하는 황제....

결국 쓰러지고....

무난한 승리.


이 전술은 적을 포위망으로 끌어들여, 배후를 잡혔을 때의 사기저하, 돌격을 당했을 때의 사기저하, 적장을 잡았을 때의 사기저하를 동시에 일으켜, 단번에 적을 패닉 상태로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힘싸움보단 사기를 빨리 떨어뜨리는 것이 효과적이므로, 기사도 장군보단 공포 장군이 더 효율적이죠. 일반 지형에선 사용할 수 있는 팩션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이슬람 팩션이나 헝가리로 할땐 나름대로 쓸만한 전술입니다. 다만 매복군은 거의 보병이 맡게 되므로, 기병만으로 이루어진 부대는 상대하기 어려우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