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게임]/[매직 더 개더링]

[공략] 매직 2014 - 불의 파도. 번덱 소개

by 구호기사 2014. 2. 11.
728x170



찬드라 : 으으...여기가 어디오...

스팀 : 안심하세요. 여긴 매직 2014 입니다.

찬드라 : 내 덱에 펌핑이랑 지진이 보이지 않으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이오?

스팀 : 에… 어느 정도 완쾌된 뒤에 말해주려고 했는데 잘 알아두세요. 펌핑은 삭제되고 지진은 마지막보스가 들고 갔습니다. 다시 말해서 전작보다 화력이 줄어들었다는 것이죠.

찬드라 : 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이래선 난 떡대와 개떼를 상대할 수 없소! 전화, 전화 좀 주시오!

스팀 : 이보세요! 이미 게임 발매되었으니 소용없어요. 전화는 몸에 해로우니깐 그냥 푹 쉬세요.

찬드라 : 뭐라고? 전화가 없다고? 그보다 내가....내가 화력고자가 되었다...이 말인가? 내가... 내가 화력고자라니... 내가 화력고자라니!!!



번덱은 번(Burn:태우다)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말 그대로 상대를 태워죽이는 덱입니다.

매직 초기에는 고효율 번마법을 이용해 빠른 타이밍에 상대방 생명력 20점을 탈탈 태워버리는게 가능했지만, 점차 번의 효율이 줄어들고 생물의 효율이 올라가면서 예전처럼 번을 꽉꽉 채워 직접 태워죽이는 운용은 조금 힘들어졌죠. 그래서 방해되는 적 생물을 태워죽이면서 생물로 치고 받고 싸우다가, 상대 체력이 얼마 안남았을때 마무리로 상대를 태워죽이는 식으로 운용하는 것이 무난해졌습니다.


번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 다양한 번주문으로 방어력이 낮은 생물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 번의 유틸성이 좋아 디나이얼처럼 활용할 수도 있고 상대를 직접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 대치상태가 이어져도 번으로 상대를 직접 공격 가능하다.

- 덱의 화력이 뛰어나 왕귀형 덱을 상대할때 왕귀 전에 겜을 끝장내기 좋다.


*단점

- 방어력이 높은 생물 제거가 어렵다.

- 손이 빨리 털리므로 드로우 운에 상당히 좌우된다.

- 왕귀력이 매우 떨어져 대치상태가 유지되면서 장기전으로 흘러가면 패배확률이 높아진다.

-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덱에 매우 취약하다. (보통 회복 주문쪽이 번 주문보다 가성비가 좋음)


즉, 번덱은 높은 화력을 이용해 손이 다 털리기 전에 적 생명력 20점을 끝장내는 화끈한 사나이의 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손이 다 털릴때까지 적을 빈사상태로 만들거나 최소한 전장을 매우 유리한 상황으로 조성하지 않으면 점점 불리해지므로, 게임이 장기전에 매우 취약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단점... 그래서, 생명점을 회복시키면서 버티는 덱과 싸울때 상성상 불리한 편이지만, 생명점 회복 수단이 없는 청흑덱을 상대할때, 빠르게 화력을 몰아쳐서 상대가 뭔가 해보기도 전에 겜을 끝내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단기전에 강하고 장기전에 약한 특성 때문에, 2:2 보단 1:1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덱이죠.


전작의 번덱은 그야말로 화력덕후를 위한 덱으로, 지진, 휩쓰는 화염 등의 수많은 데미지 판쓸이와 햘퀴는 화염, 화염의 창, 라이트닝 볼트 등 고효율의 번, 그리고 펌핑(마나 소비해서 턴 끝날때까지 생물의 공격력에 보너스)으로 엄청난 화력을 보여줬지만, 이번작에선 지진이 삭제되고 휩쓰는 화염, 햘퀴는 화염, 화염의 창의 갯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라이트닝 볼트와 펌핑생물이 거의 다 사라져서 화력이 전작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프당했습니다. 대신 번덱답지 않게 대지를 찾아온다던가 생명력을 회복시킨다던가 드로우를 한다던가 하는 카드들이 많이 추가되었죠.

좋게 말하면 전작에선 손이 꼬이거나 대지가 말리면 답이 없었지만, 이번작에선 화력을 댓가로 덱의 안정성이 많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전작의 번덱이 훨씬 손맛이 좋았다고 보므로 아쉽습니다. 대신 이번작에선 발동비용이 높은 주문들을 쓰기 좋아진 편...)




번덱의 주요 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번


번덱에 번이 빠질 수가 없죠.

번 주문들은 데미지 수치를 생물이나 상대에게 직접적으로 가하는 방식이므로 다른 덱보다 계산 능력이 중요합니다.

순간마법 번은 효율이 약간 떨어지는 대신 상대 턴에도 자유자재로 쓸 수 있고, 집중마법 번은 효율이 좋은 대신 자신의 턴에 정해진 타이밍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2점 번에 추가로 죽은 생물을 추방시켜버리는 불꽃 기둥입니다.

죽으면서 뭔가 깽판을 치는 생물이나  무덤을 재활용할 수 있는 덱과 싸울때 매우 유용한 주문으로, 굳이 추방효과에 연연하지 않아도 1마나 2점이라는 기본은 하는 성능 덕분에 위니 정리용으로 그만이죠.

거대생물을 처리할때 다른 주문이나 생물의 공격으로 방어력을 2 이하로 떨어트린 다음, 마무리만 불꽃 기둥으로 해서 추방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무덤 재활용이 가능한 흑덱과 싸울때 유용한 테크닉...


쇼크와 달리 집중마법이라는 것이 단점이지만, 그래도 효율이 괜찮은 주문입니다.




순간마법으로 3점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 불타는 창입니다.

1마나에 3점 데미지였던 라이트닝 볼트의 하위호환판이지만, 라볼이 단종되었으므로 현존하는 번 주문의 표준이라고 보면 될 듯.

순간마법이므로 상대가 마법진이나 버프를 달아줄려는 순간 태워죽이는 손맛이 일품.

전작에선 4장 지원해줬지만 이번작은 딸랑 1장인게 아쉽습니다.




꽤나 고효율의 생물 제거 주문인 햘퀴는 화염입니다.

마나대비 효율은 최고지만(1마나에 무려 4데미지) 플레이어를 목표로 할 수 없고 생물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 순간마법이 아닌 집중마법이라 자신의 턴에만 사용이 가능하죠.

생물 제거용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이는 주문으로, 햘퀴는 화염 덕분에 방어력 4 이하 생물은 시한부인생을 살게 됩니다.

하지만, 전작에선 4장 지원 해줬는데 이번작은 꼴랑 1장이라는게 안습... 화력 약화가 정말 사무치는군요.




가변 데미지를 가진 번 주문인 원자분해입니다.

마나를 많이 투자할수록 위력이 상승하므로, 거대생물을 단독으로 잡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번이죠.

초반엔 적은 마나로 위니를 태우, 후반엔 많은 마나로 거대생물을 태울 수 있으며, 마나만 충분하다면 상대를 직접 태워서 게임을 끝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덤으로 이걸로 사망한 생물은 추방되므로, 죽으면서 깽판치는 생물을 무력화시키거나 무덤 재활용을 방해하는 용도로도 쓸만합니다.

단점은 가변 데미지 주문이 그렇듯, 고정 데미지 주문보단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예를들어 불타는 창은 2마나에 3 데미지인데, 원자분해로 3 데미지를 주려면 4마나가 필요합니다.)




3마나에 3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선동가의 불길입니다.

마나대비 데미지만 보면 별로같지만, 이 주문은 3점을 원하는대로 나눠줄 수 있습니다. 즉 1점 1점 1점 이렇게 분배하거나 1점 2점 이렇게 분배할 수 있다는 것.

이 때문에 1/1 토큰을 잔뜩 깔면서 초반을 버티는 위니, 토큰덱에게 판쓸이급의 성능을 보여주죠.

특히 주문의 목표가 되는것만으로도 사망하는 허깨비덱에겐 엄청나게 효율이 좋아서, 이 카드만 초반에 나와줘도 전장을 장악할 수 있습니다.

떡대제거용으론 효율이 약간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

한마리에게 데미지를 몰아줘도 3점에 불과해서, 불타는 창이나 햘퀴는 화염보다 효율이 떨어지죠.




전작에서 위니, 토큰덱 뒷목잡게 만든 판쓸이 주문인 휩쓰는 화염입니다.

3마나에 비행 없는 모든 생물과 플레이어에게 3점 데미지를 입히는데, 약한 생물을 잔뜩 깔아 인해전술로 싸우는 위니덱에겐 극약처방이죠.

비행생물은 남기 때문에 찬드라의 불사조나 화염날개 불사조와 꽤나 궁합이 좋습니다.

덤으로, 플레이어에게도 데미지를 입히기 때문에, 상대의 체력이 3점 남았다면 피니쉬로 쓰는 것도 가능하죠.

'각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2:2 대결에선 무려 6점 데미지를 입힙니다. 직접 공격용으로 써도 꽤나 아픔.


단, 비행생물에겐 데미지를 줄 수 없으므로 페어리덱 상대로는 무용지물입니다.

또 자신도 데미지를 입으므로 남은 체력을 잘 안배해서 사용합시다. (여차하면 무승부 만들기 좋은 주문...)




생물과 플레이어에게 동시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찬드라의 격분입니다.

4 마나에 6점 데미지로, 주문이 은근히 무거운데다 생물제거용으로 햘퀴는 화염보다 효율이 떨어져 전작에선 안쓰는 주문이었지만, 이번작에선 대지찾기와 드로우 주문이 생겨 주력으로 쓸만합니다. 뭣보다 햘퀴는 화염을 한장밖에 안주니.....

순간마법이므로 햘퀴는 화염보다 좋은 점도 있습니다.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찬드라의 불사조와 상성이 아주 좋습니다.




타겟 3개에게 데미지를 나눠 주는 화염방사입니다. 불장풍

줄 수 있는 데미지는 1점, 2점, 3점으로, 무조건 세개의 목표에 나눠서 피해를 줘야 합니다. 선동가의 불길처럼 한마리에게 데미지를 몰아주는 것은 불가능하죠.

근데 하다보면 의외로 방어력 1, 2, 3 이 차례로 깔려 있는 경우가 많아 위니 2~3마리를 안정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서, 은근히 이득을 보기 좋고, 상대를 직접 태워도 되므로 무거운 발동비용만 감당이 되면 쓸만합니다.

하지만, 목표가 무조건 3개 이상 있어야 하는 제한이 있는데, 목표물 갯수가 모자란다면 내 생물이나 나 자신을 태워야만 발동이 된다는 단점이 있죠.

발동비용이 무거운 편이라 전작에선 장수조절을 했지만, 이번작은 대지찾기와 드로우가 있어 전작보다 쓰기 편해졌습니다.




상대방과 상대방의 모든 생물에게 4점 데미지를 입히는 파도치는 화염입니다.

휩쓰는 화염보다 가성비가 영 좋지 않지만 자신의 생물은 피해를 입지 않으므로, 후반에 마나가 충분하면 게임을 끝장내는데 쓸만하죠.

이 마법 역시 너무 무거워서 전작에선 안 썼지만, 이번작은 대지찾기와 드로우로 전작보다 마나를 모으기 쉬워졌고 뭣보다 이거까지 빼면 판쓸이가 너무 부족하므로 쓰는게 좋은 듯 합니다.




휩쓰는 화염보다 두배의 데미지를 주는 판쓸이인 지옥의 불길입니다.

번덱은 거대생물도 방어력 6 넘는게 없으므로, 발동하면 이쪽은 확실히 싹쓸이 당하게 되죠...

복불복에 가까운 주문으로, 번덱은 상대방과 생명력 치킨레이스를 하는 경우가 많아, 대지 7개가 깔릴쯤엔 이쪽도 생명력이 10점 이하인 경우가 흔합니다.

즉, 이거 쓰고 다음턴에 맞아죽지 않도록 상대방 손계산을 하는 것이 중요하죠.

2:2에선 무려 12점 데미지가 들어갑니다. 잘못했다간 이쪽도 같이 타죽으면서 무승부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합시다.




부여마법형 번 주문인 지진 강타입니다. 이게 깔리면 아무 타이밍에나 대지카드를 하나 버리면 2점 번을 날릴 수 있죠.

번덱은 중반이후 손이 털렸을때 대지카드만 손에 들어오면 폭망하기 쉬운데, 이 잉여 대지카드를 전부 쇼크와 비슷한 번 주문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매우 쓸만합니다.

탭 같은것도 필요없이 단숨에 대지카드 여러장을 버릴 수 있다는 것도 강점. 그래서 대지가 드로우 되어도 일부러 내놓지 않고 모은 뒤 단번에 버리면서 아프게 태우는 활용법도 가능합니다.

이번작에선 펌핑이 거의 사라지는 바람에 대지 6~7개 정도만 깔고 나머지 대지는 이걸로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잉여마나가 남아돌아도 원자분해 말고는 딱히 쓸데가 없음...




까는 순간 매턴 너2점 나2점 차례로 맞는 부여마법인 유황 소용돌이입니다.

나도 2점씩 맞으니 리스크가 크지만, 이 카드의 진가는 생명력을 회복시키는 백덱, 녹덱, 흑덱과 싸울때에 있습니다.

상대방의 회복을 저지하므로 안정적으로 생명점 치킨레이스로 끌어들일 수 있고, 서로 생명력이 걸레가 되면 번덱쪽이 아무래도 유리해지니 까는 편이 여러모로 유리해지죠.

단, 래스의 용광로와 같이 까는건 생각을 좀 해봐야 합니다. 매턴 4점씩 데미지에 회복도 안되니 만피도 5턴만에 끝납니다. 물론 왕귀덱과 싸울땐 장기전으로 끌고가는걸 방해하는게 유리하니 깝시다.

덱에 2장 들어가는데,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래스2장 유황 2장이 모두 깔리면 매턴 16점 데미지...




번은 아니지만 번처럼 사용되는 반향입니다.

순간마법이나 집중마법 하나를 복사해서 한번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화염의 창을 복사해서 6점을 날린다던가, 햘퀴는 화염을 복사해서 8점을 날린다던가 하는게 가능.

상대의 주문을 목표로 할 수도 있지만, 주문을 무효화하는게 아니라 복사해서 한번 더 쓰는거라 해당 주문이 발동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2마나에 쓸만한 고비용 주문 하나 복사하면 여러모로 이득...

단, 복사를 시도할때 상대가 주문무효화로 목표 주문을 없애버리면 반향도 날아가버리니 청덱과 싸울땐 주의합시다.




2. 생물


번덱의 생물은 대체로 방어력보다 공격력이 높습니다. 그래서 방어할 적 생물이 없을때 빠른 시간에 큰 데미지를 줄 수 있죠.

하지만 생물 대치전이 벌어지면 낮은 방어력 때문에 공격하기 매우 껄끄로워집니다. 특히, 상대에게 선제공격과 이단공격이 있으면 할게 없어지니, 그런 생물을 번으로 태워서 빨리 없애버리는게 좋습니다.




전작에서 고블린덱이 쓰던 카드를 찬드라가 뺏어왔는지, 뜬금없이 등장한 고블린 방화범입니다.

1마나 1/1 이라는 매우 기본적인 능력치에 죽을때 아무에게나 1점번을 날릴 수 있죠.

이 1점번이 엄청나게 유용한데 초반에 2/2생물을 방어해서 죽은뒤 번을 날려 2/2랑 동귀어진한던가, 1/1 하나를 막아 서로 죽은뒤 1점번을 날려 다른 1/1을 하나 더 죽인다던지 할 수 있어서, 상대방이 방어력 2이하에 죽으면 곤란한 생물을 깔아두었다면 이녀석을 막거나 죽이기가 난감해집니다. 특히 방어력 1짜리의 중요생물이 있다면 고블린 방화범이 대놓고 공격해도 방어하기가 껄끄로워지죠.

이 때문에 떡대들이 서로 공격못하고 눈치싸움만 펼칠때 이놈만 매턴 유유하게 공격 성공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종종 연출됩니다.

죽일 생물이 없어도 상대방에게 1점번을 날리면 최소한 손해는 안보므로, 1마나로 소환하는거치고 본전을 톡톡히 뽑을 수 있는 유용한 녀석입니다.




자신의 무덤카드 2장을 추방하는 댓가로 2점번을 날리는 죽음의 용암술사입니다.

번덱은 무덤재활용이 불가능하므로 무덤추방은 별다른 페널티도 아니고, 오히려 상대방이 이쪽 무덤을 활용하는 것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여러모로 유용합니다.

번을 자주 날리면 무덤도 빨리 차므로 자주자주 사용할 수 있고, 적 턴에 쓸수도 있어 배틀트릭으로 활용하거나 상대를 직접 태우면서 빠르게 겜을 끝내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단점은 초반에는 고블린 방화범만큼 좋진 않습니다. 무덤이 비어있는데다 방어에 별 도움이 안되고 어그로도 심하게 먹기 때문...




아군 생물에게 신속을 부여할 수 있는 진홍의 부분탈모 마도사입니다.

대지가 3개일때 소환하면 소환 후 자신에게 신속을 걸어 바로 때릴 수도 있죠.

궁합이 좋은 것은 화염날개 불사조, 레가타 큰 고양이 같이 공격력이 높지만 소환후유증이 있는 생물인데, 상대 방어생물이 없을때 소환해서 신속을 걸고 러쉬하면, 큰 데미지를 노려볼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초반 주력으로 써도 괜찮지만, 선제공격 생물이 버티고 있다면 한없이 작아진다는 것이 단점.




자살을 하면 마법물체를 하나 부술 수 있는 횃불마귀입니다.

예전에는 사무라이덱을 제외하면 딱히 활용할 방법이 적어서 외면받은 생물이었는데, 덱팩3의 전쟁준비덱이 생겨나면서 재조명을 받아 활용할 방법이 많아진 녀석.

단점은 사무라이덱과 전쟁준비덱을 제외하면 활용도가 아무래도 떨어집니다. 공격용으로는 진홍의 마도사나 기린마귀가 더 좋은터라...




주문을 쓰면 공격력이 강력해지는 기린 마귀입니다.

기본 공방은 1/2 에 불과하지만, 주문을 발동하면 +3/+0 버프를 받아 4/2로 강화됩니다.

중첩 적용이 되므로 주문을 발동할때마다 7/2, 10/2 이런 식으로 계속 강화되죠.

배틀트릭의 핵심 유닛으로, 이를 이용해 상대 거대생물과 맞바꾸거나(예를들어 상대 7/7 생물이 공격올때 기린마귀로 저지하고 불타는 창 한방 맞추면 생물 맞바꾸기가 가능) 상대 본체를 칠때 공격뻥튀기로 한방 역전을 시킬 수 있습니다.

단점은 버프를 받아도 방어력은 그대로라...다른 적색 생물이 그렇듯 선제공격 생물에게 매우 취약합니다.




첨보고 번덱에 이게뭥미? 라고 생각했던 순례자의 눈입니다.

소환하면 서고에서 대지를 하나 찾아와서 손으로 가져올 수 있죠.

1/1 비행으로 생물 효율은 꽝이지만, 대지가 꼬이면 폭망하던 전작과 달리 이번작에선 이걸로 대지를 찾아오고 셔플도 할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유용한 편입니다. 일단 대지만 찾아오면 제 할일 다 한것이니 고기방패로 쓰고 버리면 되죠.

4장 지원하지만 다 넣으면 생물진이 너무 약해지니 장수를 조절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번덱은 왕귀덱이 아니므로...

이녀석과 드로우 주문덕분에 전작보다 무거운 주문들을 쓰기 편해지긴 했습니다. 대신 초반 화력은 크게 줄어들었지만...




공격에 모든 것을 올인한 듯한 레가타 불고양이입니다.

3마나에 4/1 이라 한대만 때리는데 성공해도 본전을 뽑습니다. 근데 방어력이 1에 불과해서 상대가 1/1 생물 하나만 있어도 우습게 막힌다는 것이 단점.

이 때문에 방어생물을 태워죽이고 공격한다던가, 진홍의 마도사로 신속을 걸고 기습적으로 공격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활용을 해야 합니다.

방어력 4의 떡대와 너죽고 나죽자를 시도할 수도 있지만, 선제공격 생물에게 한없이 작아진다는 것이 단점.




전작부터 완소생물로 사랑받았던 찬드라의 불사조입니다.

3마나 2/2 비행으로 능력치는 살짝 아쉽지만, 신속 덕분에 소환하자마자 때릴 수 있고, 죽어도 번으로 상대를 태우기만하면 계속 손에 들어옵니다.

그래서 공격용으로도 좋고 적의 거대생물을 방어하는 고기방패로도 쓸만하죠.

공격력이 조금 약한 감이 있지만, 3턴째 소환해서 매턴 때리다보면 의외로 데미지가 무시못할 수준으로 누적됩니다.

불사조 계열 중에서 가장 쓸만한 녀석이지만, 추방이나 무력화 주문에 걸리면 재활용이 안되니 주의...



찬드라의 불사조보다 조금 더 강력한 화염날개 불사조입니다.
공격력이 좀 더 강력하지만, 신속이 없고 부활에 4마나를 쓴다는게 단점.

초반엔 찬드라의 불사조가 훨씬 좋지만, 후반에 대지가 많이 깔리면 화염날개 불사조도 쓸만합니다. 특히 진홍의 마도사와 궁합이 좋아서, 소환후 신속을 걸고 4점을 치면 상대로서 꽤나 아프죠.

전작에선 부활비용이 압박이라 덱에서 다 뺐지만, 이번작은 대지를 모으기 쉬워서 쓸만합니다.




죽을때 3점 판쓸이를 하는 마그마 불사조입니다.

5마나 3/3 비행으로 자체 성능은 애매하지만, 죽을때 판쓸이 때문에 상대가 위니덱이라면 처치곤란해지죠.

단점은, 번덱의 주력생물 대부분이 방어력 3 이하라 이쪽도 확실히 전멸한다는 리스크가 있고, 추방 무력화 서고밀어넣기에 취약하며, 부활에 무려 5마나나 먹어서 극후반이 아니면 부활시키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이번작 번덱은 대지 모으기가 편해져서 전작보단 나름 써볼만 합니다.




번의 효율을 두배로 뻥튀기해주는 불의 수하입니다.

쉽게말해 3점번을 때리면 6점번으로 들어가게 하는 사기성 패시브로, 등장즉시 상대방의 어그로를 극단적으로 끌어버리죠.

대부분의 경우 등장하자마자 뭐 해보지도 못하고 디나이얼맞고 죽는 경우가 많지만, 일단 전장에 유지만 되면 이쪽이 압도적으로 유리해집니다.

래스의 용광로와 같이 전장에 유지되면 데미지가 4배로 뻥튀기.... 5점 번인 용암도끼 한방에 겜을 끝낼 수도.....

죽으면 너무 아까우니, 왠만하면 전투에 동원하지 말고 세워두기만 합시다. 살려두고 번만 날려도 상대 진영은 초토화됩니다.


조금 뜬금없이 등장한 화염파 용입니다.

공격할때마다 잉여마나를 투자해 X점 번을 날릴 수 있습니다.

번덱은 손에 카드가 없으면 잉여마나 쓸데가 마땅찮은데, 이런 약점을 오히려 공격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생물이죠.

비행생물 중 가장 떡대이므로 공중을 장악하는 용도로도 쓸만합니다.

주의할점은 번덱에서 떡대형 생물은 한장씩밖에 안 줍니다. 죽으면 끝이니 주의...




위니 토큰덱에게 사형선고를 내리는 불바다 거신입니다.

전장에 들어오거나 공격할때마다 3점번을 날리는데, 선동가의 불길처럼 목표를 나눠줄 수 있어 방어력이 낮은 위니를 여럿 유지하는 위니덱은 순식간에 초토화되어 버리죠.

펌핑 능력이 있어 잉여마나를 모조리 공격력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즉 이놈이 공격할때 방어를 안하면 순식간에 체력이 걸레가 될 수 있으므로 상대는 손해를 감수하고 막아야 합니다.

(이놈이 소환되었다는건 최소 대지가 6개 이상 있다는 건데, 다음턴에 마나6을 펌핑하면 12/6 이 되므로 3점번까지 합치면 한방에 15점이 날아갑니다... 여기에 레스의 용광로라도 있으면 한방 30점으로 2:2라도 일격에 끔살...)

단점은 덱에 1장만 들어갑니다. 더구나 번덱은 무덤재활용이 불가능해 한번 죽으면 더 이상 등장을 못하므로 주의...




번덱을 위니덱으로 바꾸는 적의입니다.

만약 번으로 상대방을 태우면 데미지만큼 토큰을 생성하는 스킬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용암도끼(상대 5점번)를 쓰면, 데미지 5점이 안들어가는 대신 3/1 정령 토큰 5마리가 생겨나 저지만 안 당하면 5점 대신 15점을 칠 수 있게 되는거죠.

적의 자체에도 신속이 있어서 상대 방어생물이 없거나 마나가 전부 탭 되어 있을때 기습적으로 소환해서 아프게 때릴 수 있습니다.

이놈도 불바다 거신과 같이 후반을 뒤집는 키 카드지만, 전작과 달리 딱 1장만 들어갑니다.




번덱에서 가장 무거운 생물인 복수의 추적자입니다.

번덱에서 발동비용이 가장 높은 생물로, 다른 생물이 죽을때마다 공격력만큼 번을 날리는 패시브가 추가되죠.

적의와 함께 전장에 있으면 시너지효과가 폭발합니다. 번으로 상대를 태워 적의의 패시브로 3/1 토큰을 만든뒤 휩쓰는 화염 등으로 토큰을 전부 죽이고 복수의 추적자 효과로 번을 또 상대에게 날리면 토큰이 무시무시하게 증식하죠...

단점은 7마나나 드는데 비해 공방 능력치가 떨어지고 신속 외엔 별다른 전투스킬이 없습니다. 더구나 '다른 생물'이 죽을때마다 발동되므로 복수의 추적자 자신이 디나이얼을 맞으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죽을 수 있으니 주의.

신속 능력을 이용해 적 마나가 탭되어 있을때 소환해서 최대한 이득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색 주문들


번 주문을 제외한 다른 주문들입니다.

전작과 달리 드로우 주문이 생긴 것이 좋아진 점이지만, 그만큼 초반화력은 약화되었습니다.




생물에게 이단공격을 부여하는 불을 뿜는 지팡이입니다.

특히 궁합이 좋은건 방어력이 낮고 공격력이 강한 생물들로, 레가타 큰 고양이나 화염날개 불사조에게 달아주면 훌륭한 데미지 딜러가 되죠.

단점은 이런 장비류 주문이 그렇듯 마나를 많이 요구해서 덱의 속도가 많이 느려진다는 것...

특히 장비를 생물에게 달아주는 순간 디나이얼을 맞으면, 공격 타이밍을 상당히 빼앗깁니다.

덱이 느려지는게 싫다면 장비는 전부 빼버리는게 좋을 듯..




2마나로 2장을 드로우하지만 댓가로카드 한장을 버리는 엉뚱한 추측입니다. 결국 2마나로 1장 이득.

별로 안 좋아보이지만, 손이 꼬여서 손에 대지만 잔뜩 있다던가 전혀 쓸모없는 주문이 자리만 차지한다던가 할때 순환용으로 쓸만합니다.

덤으로 2장 중에 가장 필요한 주문 하나를 남길 수 있어 드로우의 질을 높일 수 있고, 무덤을 채우므로 용암술사로 추가적인 번을 날릴 수도 있죠.

아쉬운 점은 딱 한장만 줍니다.




'5점번 맞을래? 내가 3장 드로우 할까?'를 '상대'가 선택하게 만드는 화끈한 위협입니다.

5점번보다 3장 드로우가 훨신 치명적이라 상대는 피가 많으면 피해를 감수하고 5점 번을 택하지만, 피가 점점 줄어들수록 결국 드로우로 양보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죠.

어느쪽을 선택하든 3마나 5점번, 3마나 3장 드로우로 효율이 말도 안되게 좋습니다. (용암도끼가 5마나 5점번이니...)

더구나, 상대가 데미지를 피하기 위해 드로우를 허용하면 번덱은 다른 번주문이 손에 들어올 확률이 높으므로, 어찌됐든 타죽게 됩니다.


참고로 불의 수하나 래스의 용광로 등이 깔리면, 5점번이 10점번이 되므로 상대방은 무조건 드로우를 선택하게 됩니다.

3마나 3장 드로우... 청덱이 울고갈 고효율이죠.




까는 순간 피할 수 없는 치킨레이스가 펼쳐지는 부여마법인 래스의 용광로입니다.

효과는 적 아군 가리지 않고 모든 생물과 주문의 데미지가 2배 뻥튀기...

이게 깔리면 생물전이 완전 괴랄해지는데, 모든 생물이 2배 데미지를 입히므로 방어력 높은 생물들도 모두 파리목숨이 됩니다.

더구나 휩쓰는 화염은 졸지에 지옥의 불길이 되고, 화끈한 위협은 확정적인 3장 드로우 마법이 되고, 유황 소용돌이는 매턴 4점씩 피해를 입혀 5턴만에 겜을 끝내버립니다.

문제는 이게 상대 주문이나 생물도 적용받는다는 점으로, 이거 깔고 턴 넘긴뒤에 이쪽이 맞아죽는게 아닌지 계산을 잘 해야 하고, 적덱은 부여마법 제거수단이 없으므로 한번 깔면 절대 취소를 할 수 없으니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리스크가 크긴 해도 깔리면 직접공격 수단이 많은 번덱이 여러모로 유리해집니다.

하지만, 흑덱 상대론 안까는걸 추천... 타락의 촉수나 타락(늪 갯수만큼 데미지, 데미지만큼 체력회복) 맞으면 한방에 겜이 뒤집혀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화력이 약한 청덱이나 방어력이 너무 높아 번으로 생물을 제거하기 어려운 녹덱 상대로 까는게 좋습니다.

덱에 2장 들어가는데 2장 다 깔리면 전장에 아수라도가 펼쳐집니다. 불의 수하 패시브와도 중첩이 되니 다 깔리면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죠.




맞은 녀석 한대 더 칠 수 있는 가차 없는 공격입니다. 말 그대로 공격 끝난후 공격 턴을 한번 더 가질 수 있죠.

적 생물이 확실히 제거되었거나 탭되어 있을때 확정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전장에 이쪽 생물이 없으며 잉여가 된다는게 단점.

이 주문의 진가는 2:2에 있습니다. 2:2에선 상당히 손쉽고 효율이 우수한 결정타 주문으로 활용 가능하죠.

근데 1:1에선 살짝 애매한 편인데, 4마나나 드는 만큼 최소한 5점 이상의 데미지를 줘야 본전을 뽑는다고 보시면 됩니다.

펌핑생물들이 많았으면 1:1에서도 꽤나 쓸만했을듯...




최강의 효율과 최악의 리스크를 가진 최후의 한방입니다.

2마나에 1턴 더 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2마나 1턴 더는 예전에 너무 사기라서 금지카드를 먹은 파워나인급 효율입니다...), 그 턴 내에 상대를 작살내지못하면 무조건 패배하는 흉악한 리스크가 있습니다.

한 턴을 더 한다는건 대지도 다시 언탭되고 드로우도 한장 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상대 체력이 한자릿수이고 손에 든 번 주문이 충분하다면 충분히 피니쉬를 먹일 수 있습니다. 혹은 다음턴에 무조건 패배할 상황일때 최후의 발악용으로도 쓸 수 있죠.

단점은 뭐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계산 미스가 나거나 상대가 주문을 카운터치거나 드로우가 말리거나 해서 그 턴에 못 끝내면 그대로 패배...

주의할점은 내 턴을 한번 더 하므로 유황 소용돌이가 깔려 있으면 한번 더 맞습니다... 체력 2점 남은 상황에서 그렇게 죽으면 개그...




4. 조금 애매한 주문들


효율이 떨어지거나 애매한 주문들을 골라봤습니다.




우와 번덱에도 드디어 무한성장 생물이!?? 적을 치면 칠수록 강해지는 불 위를 걷는 슬리스입니다.

신속이 있으니 한번은 거의 확정적으로 칠 수 있습니다.

근데 그 다음턴부턴 어떻게 치죠?

결국 2마나 2/2 라는 매우 평범한 생물로 전장에서 잉여화되는 경우가 많아 삭제.

방어생물 매턴 태워죽이면서 매턴 치는 식으로 성장시킬 수도 있지만, 덱에 한장밖에 안들어가므로 초반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여러모로 쓰기 애매한 녀석...




피굶주림 능력을 가진 폭풍혈 광전사입니다.

그냥 소환하면 2마나 1/1로 효율 꽝이지만, 상대에게 피해를 주고 소환하면 피굶주림2 효과로 +2/+2 버프를 받아 3/3으로 등장하게 되죠.

녹색의 가성비 갑 생물인 칼로니아의 엄니야수가 2마나 3/3인것과 비교하면 적색치곤 나름 평타는 치는 생물.


이녀석을 안 쓰는 이유는 피굶주림 발동을 못하면 매우 잉여롭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후반에 등장하면 3/3 으론 명함도 못 내밀기 때문에... 차라리 후반에도 나름 쓸만한 진홍의 마도사나 기린마귀가 나은듯 합니다.




전작에도 안썼지만 이번작에도 안쓰는 찬드라의 불꽃새입니다.

상대가 비전투피해(생물 외의 피해)를 입으면 4/3 이 되어서 번덱과 상성이 좋아 보이지만, 피해를 못주면 1/3으로 효율이 영 좋지 않아서 삭제.

불사조들처럼 무덤에서 부활도 못하므로 약간 애매합니다. (잘보면 생물종류가 불사조가 아닌 정령...)

악마덱과 싸울땐 좋습니다. 악마덱은 스스로 피해를 주는 주문들이 많아 대부분의 경우 4/3으로 날아다닐 수 있죠.




아무 스킬도 없는 단순떡대 생물은 효율이 무지막지하게 좋지 않는 이상 안쓰는게 좋습니다.

5마나 5/4면 적색으론 좋을지 몰라도, 다른 색과 비교하면 그냥저냥이죠.

특히 녹색, 백색은 5마나면 5/5, 6/6 이 넘는 생물이 널려 있으므로 도저히 상대가 안됨...




이번작에 새로 추가된 피봉화 정령입니다.

5마나 4/1로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지만, 스스로 희생해서 4점번을 생물에게 날릴 수 있습니다. 즉, 생물로 쓰다 여차하면 4점번으로 다른 생물과 동귀어진 할 수 있다는 거...

탭이 필요없어 소환후유증 없이 바로 소환해서 햘퀴는 화염처럼 쓸 수 있다는게 강점입니다.

근데 안쓰는 이유는... 집중마법 타이밍에만 발동이 가능하므로 적턴에서 디나이얼 날리면 뭐 해보지도 못하고 그냥 죽기 때문...

방어력이 1이라 죽기도 무척 쉽고, 전투 타이밍엔 발동이 불가능해 배틀트릭도 불가능...또 플레이어에겐 번을 날릴 수 없어 후반 등장하는것치곤 결정타를 날릴 수 없어 애매합니다.

결국 쓰다보니 소환하자마자 자살하는 식의 햘퀴는 화염처럼 운용하게 되는데, 그러면 5마나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거...

차라리 햘퀴는 화염을 4장 주고 다른 생물을 넣어줬으면 좋았을듯 합니다.




최단시간 승부를 봐야하는 번덱이 깔짝깔짝 1점씩 채운다는건 있을 수 없는 일...

1점을 채울 시간에 상대방 1점을 깎읍시다.




도대체 왜 이런 잉여생물을 이번작에서도 안 빼는지 의문인 스카르그의 불새입니다.

6마나 3/3 비행이므로 그냥 소환하면 날으는 잉여킹이 됩니다.

대신 피굶주림 3 능력이 있어, 어떻게든 상대방에게 피해를 주고 소환하면 +3/+3 버프를 받아 6/6 비행이 되죠.

문제는 백덱에는 6마나 정도면 비행, 생명연결, 선제공격, 방호, 피해 방지 등등 온갖 사악한 능력을 주렁주렁 단 천사들이 종류별로 등장하는데 비해, 이녀석은 그들과 비교해보면 도저히 가성비가 맞지 않습니다. 고작 있는게 무덤재활용 정도인데, 피해를 주고 3마나까지 지불해야 손에 들어오고, 손에 들어와도 피굶주림 발동을 못하면 날으는 잉여킹이 되므로 소환조건도 까다롭고...

하다못해 신속이라도 있으면 적덱 컨셉에도 맞고 이렇게 잉여화되진 않았을텐데...

6마나면 차라리 불바다거신이나 적의 소환하는 것이 훨씬 도움된다고 봅니다. 적 비행생물은 태워죽이면 되는거고...




5마나 5점번인데 생물을 못치고 무조건 플레이어만 칠 수 있는 장애 번 주문인 용암도끼입니다.

화끈한 위협이 3마나 5점번이 가능하고, 원자 분해는 5마나 있으면 생물이든 플레이어든 자유자재로 4점번을 치는데, 이건 발동비용도 그렇고 목표설정도 그렇고 주문이 너무 무겁고 경직되어 있어서 쓰기 애매합니다.

근데 이딴걸 무려 4장이나 지원해주면서 쓸만한 번을 대폭 장수를 줄이거나 삭제했으니... 덱편집 편하라는 제작진의 배려

5점번을 4장이나 주니 용암도끼 4번 날려 20점 깎아 승리하면 되겠네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세상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생명력 회복 수단이 전혀 없는 덱 상대로 결정타용으로 나름 쓸만하지만, 차라리 이거 빼고 전작에서 줬던 다른 번을 줬으면 좋았을듯...




5. 주의해야 할 주문


다른 덱과 싸울때 특히 주의해야 할 주문입니다.




고귀덱이 번덱 카운터칠때 사용하는 능숙한 결투사입니다.

은신이 있어 번에 맞질 않고, 선제공격 때문에 방어력 2 이하의 지상생물들(레가타 큰 고양이, 기린 마귀 등)의 공격이 원천봉쇄되며, 덤으로 고귀묻혀서 공격오면 선제공격 때문에 저지하기가 껄끄롭죠..

초반에 최대한 피를 깎아둬야 하는 번덱 입장에서, 두턴째에 얘가 깔리면 깝깝함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2014에서 짤린 지진만 있었어도...


대응책 : 휩쓰는 화염, 파도치는 화염




모든 피해를 방지하는 여명의 정령입니다.

한마디로 번으로 태워 죽일 수가 없고, 생물로도 때려잡을 수가 없음.
이놈에게 마법진 덕지덕지 붙이기만 해도 답이 없습니다.


대응책 : 찬드라의 불사조(고기방패용)




모든 지속물에게 방호를 씌워버리는 특권층의 위치입니다.

한마디로 생물에게 목표 설정을 해야 하는 모든 번 주문이 잉여카드가 되어버리죠.

번덱에게 극약급 성능을 보이는 부여마법인데, 적덱은 부여마법 파괴수단이 없습니다...

왠만하면 이거 깔리기 전에 승부를 보거나, 상대 피를 걸레로 만들어 둡시다.

그나마 판쓸이류는 쓸 수 있어서 그걸로 전장을 정리하거나, 상대 본체를 쳐서 게임을 끝내는 것이 무난한 대응책.


대응책 : 휩쓰는 화염, 파도치는 화염, 지옥의 불길. 용암도끼




1마나로 즐 반사 해버리는 거룩한 반사입니다.

번 주문의 피해를 무효화함과 동시에 피를 채워버리는데, 상대가 피를 채운다는건 게임이 장기전이 된다는 뜻이라 왕귀력 약한 번덱에게 치명적이죠.

특히 휩쓰는 화염, 파도치는 화염 등의 판쓸이 주문을 이걸로 반사해버리면 한방에 몇십점의 피가 차므로 뒷감당이 안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 주문은 아바신덱에서 꽤나 외면받는 주문이라는 거...


대응책 : 없음.




모든 지속물에게 무적을 부여하는 희망의 천사 아바신입니다.

상대 체력이 걸레라면 번주문을 플레이어에게 집중해서 바로 겜을 끝내고, 그게 안되면 그냥 기권을 누릅시다.


대응책 : 없음. 백덱이 대지 8개 깔동안 번덱은 도대체 뭘했나?




9/9 비행 돌진이라는 충격과 공포의 성능을 지닌 죽음문의 악마입니다.

악마덱을 상대할땐 등장 타이밍이 늦으므로 큰 위협은 안됩니다.

문제는 리애니덱을 상대할때, 상대가 날빌성으로 2~3턴쯤에 이놈을 떡하니 꺼내는 경우입니다.

초반엔 마나가 부족해서 번 주문으로 얘를 죽일 수가 없고, 죽음문의 악마에겐 돌진이 있어서 불사조를 고기방패로 버티는 방법도 불가능...

등장 3턴 후 뭔 짓을 해도 끔살 확정이죠...

래스의 용광로 + 햘퀴는 화염을 쳐도 데미지 8점이라서 안죽습니다...

리애니덱이 2~3턴쯤에 날빌로 얘를 꺼냈다면 그냥 기권을 누릅시다.


대응책 : 없음.






번덱은 상대방과 생명점 치킨레이스를 펼치게 되는 덱으로, 1점차 승리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한턴만 실수해도 걷잡을수 업이 망하기 쉬워 심장이 매우 쫄깃쫄깃한 맛이 있는 덱입니다. 특히 다른 어떤 덱보다 생명점 계산이 치밀해야되는데, 서로 생명력을 깎아가면서 치킨레이스를 펼치다가, 상대가 '한턴만..한턴만 더 넘기면 무조건 이긴다!' 라는 타이밍에 번 주문으로 끝내버리는 쾌감이 백미인 덱이죠. 이런 쾌감 덕분에 의외로 골수 팬들이 많아, 단색덱 중에선 가장 유명한 덱입니다. (번덱 별명이 무려 'Red Deck Wins'..)

대신 왕귀력은 모든 덱 중 최약급이므로 2:2에선 영 좋지 않고, 1:1에서도 상대가 생명점을 채우면서 무한버티기로 나서면 후반에 점점 말리면서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초반부터 빠르게 몰아쳐서 후반에 상대가 왕귀하기 전에 끝장내버리는게 무난한 운용법이죠.


이번 작에선 초보를 배려한 것인지 번덱답지 않게 대지찾기, 드로우, 생명력 관리 등의 카드가 추가되었지만, 전작의 펌핑생물과 주력 번 주문들이 대폭 삭제되어 매우 아쉽습니다. 용암도끼 4장 이딴거 대신 화끈한 협박 4장 줬으면 나름 만족했을텐데...


그럼 번덱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