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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게임]/[매직 더 개더링]

[공략] 매직 2014 - 정신 미로. 일루젼덱 소개

by 구호기사 2014.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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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덱은 제이스의 일루젼덱입니다.
일루젼덱은 환영 생물들을 이용한 종족덱이며, 환영덱이나 허깨비덱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일루젼덱은 스토리에서 주인공급 활약을 펼치는 제이스의 청색덱으로, 2013에서 꿀잼이었던 밀덱을 밀어내고 그냥 평범한 어그로덱으로 돌아와 지탄을 먹은 덱입니다. 밀덱이 꽤나 개성있고 재미있는 덱인데 초보들이 운영하기 어렵다고 없애버린 개발진의 생각은 참 알 수가 없군요...

여튼, 일루젼덱은 가성비 좋은 허깨비들로 공격적으로 밀어붙이는 청색답지 않은 어그로덱으로, 허깨비 생물의 가성비와 청색의 전장 컨트롤 주문을 활용하는 덱입니다.


일루젼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허깨비들의 가성비가 굉장히 좋아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칠 수 있다.

- 허깨비들간의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생물들이 있다.

- 상대 주문을 카운터치는 주문 무효화 계열의 주문들이 많다.

- 전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청색 주문들이 많다.

- 비행생물이 많아 공중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다.


* 단점

- 주문이나 능력의 목표가 되는 것만으로도 사망하는 페널티를 가진 허깨비들이 많다.

- 순간마법과 무효화를 자주 써야 되어서 손이 빠르게 털리는데, 드로우 수단이 부족한 편이다.

- 주문 카운터를 위해 잉여마나가 중요한터라 대지가 말리면 쉽게 망한다.

- 방호나 은신 능력을 지닌 생물체를 상대하기 어렵다.



사실상 첫번째 단점이 워낙 치명적이라, 이 단점을 어떻게 컨트롤하냐에 따라 덱의 흥망이 좌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허깨비들은 가성비가 좋은대신 아무 주문이나 능력의 목표가 되면 어맛 부끄러 하면서 무덤으로 뛰쳐들어가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게 파멸의 칼날 같은 디나이얼이면 문제가 없는데(어차피 그런 주문은 다른 생물이라도 못버티므로) 단순한 역소환같은 주문에도 쉽게 사망하며, 심지어 선동가의 불길같이 여러 목표를 정하는 주문에 당하면 판쓸이를 당한마냥 전장에 초토화되기 쉽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더구나, 2:2에선 아군이 이로운 마법진을 걸어줄 수도 없고, 상대도 급할때 목표 지정 가능한 주문을(대표적인 것이 마법진) 디나이얼마냥 날릴 수 있어 다른 생물들보다 매우 쉽게 제거되는 편이죠.

이 때문에 일루젼덱은 상대를 매우 가리는 편인데, 생물을 목표로 지정하기 어려운 덱일수록 상대하기 쉽고 그 반대일수록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녹덱에게 강하고 백덱과 흑덱에겐 할만한 편이지만, 적덱이나 청덱에게 심하게 말리기 쉽습니다. 특히 번덱과 페어리덱에겐 극상성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려운 편인데, 상대가 카드가 말리지 않는 이상 제이스로선 상대하기 극히 힘이 듭니다. 이 때문에 위 두 덱과 1:1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일루젼덱도 덱 구성에 따라 두가지 타입으로 짤 수 있습니다.

첫째는 저발비의 허깨비를 잔뜩 넣고 초반부터 몰아치면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소환해 허깨비를 강화하고, 상대의 판쓸이류 주문을 무효화로 카운터치면서 상대를 빠르게 압살하는 비트덱으로 구성하는 것. 둘째는 초반엔 무효화와 가성비 좋은 생물 소수로 버티면서 대지를 잔뜩 까는 후반까지 버틴 후, 마고시의 스핑크스나 탁류의 정령 같은 후반 결전병기를 소환해 전장을 장악하는 빅블루덱으로 구성하는 것이죠. 일루젼덱의 덱 구성 자체가 비트덱에 어울리지만 세팅에 따라 빅블루로도 충분히 할만하며, 두 생물을 적당히 조합해서 균형잡힌 구성을 해도 괜찮습니다. 어찌됐든 천적이 너무 극명해서 그렇지 덱 자체는 1:1이든 2:2든 강한 편...



일루젼덱의 주요 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허깨비


일루젼덱의 주력생물인 허깨비들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많은 허깨비들은 주문의 목표물이 되면 무덤으로 뛰어들어갑니다. 그렇지 않은 허깨비들도 있지만 그런 애들은 가성비가 떨어지는 편이죠.

근데 이런 약점도 장점이 될 수 있는데, 나선번개나 타락의 촉수같은 디나이얼에 맞을 경우, 맞기 전에 무덤으로 뛰쳐들어가므로 상대가 이로운 효과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대신 목표 지정만 가능하면 디나이얼이 아닌 능력에도 단체로 학살 당할 수도 있으니 상대덱을 많이 가리는 편이죠.




밀덱에서 키 유닛 중 하나였던 제이스의 허깨비입니다.

1마나 1/1 비행이라는 기본적인 가성비는 보장하면서, 덤으로 무덤에 카드가 10장 이상 있으면 5/5 비행으로 엄청나게 강화되죠.

밀덱에선 서고를 순식간에 밀어 빠른 타이밍에 1마나짜리가 5/5 비행으로 날라다니는 충격과 공포의 성능을 발휘했지만, 일루젼덱에선 조건 충족이 약간 어려워졌습니다.

그래도, 기본적인 가성비를 보장하면서 허깨비 페널티도 없어 안 쓸 이유가 없는 생물.




비트덱으로 운용할때 첫턴 소환이 가능하므로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허깨비 곰입니다.

1마나 2/2 로 청색생물답지 않게 가성비가 꽤나 좋지만 허깨비 페널티가 단점...

첫턴 소환만 가능하면 나름 활약하지만, 후반에 나올수록 잉여가 되기 쉬우므로 취향에 따라 넣읍시다.




역시 비트덱으로 할때 초반 압박용으로 쓸만한 덧없는 허깨비입니다.

2마나에 비행 2/1 이며 역시 허깨비 페널티가 있습니다.

크로브의 안개만 많이 줬으면 얘를 쓸 이유가 없는데, 크로브의 안개를 한장밖에 안 주는 터라 아쉬운데로 쓸 수 밖에 없는 편.

페널티는 큰데 가성비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라서 비트덱으로 세팅할거 아니면 덱에서 빼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가변 공방을 가진 크로브의 안개입니다.

2마리만 소환되어도 덧없는 허깨비보다 압도적으로 좋은데다 허깨비 페널티도 없습니다.

크로브의 안개와 덧없는 허깨비 둘 다 커먼카드인데 왜 이건 한장 주고 덧없는 허깨비는 4장이나 주는지...

비트덱으로 운용하면 쉽게 떡대가 되므로 주력으로 쓸만하지만, 빅블루로 운용하면 살짝 애매하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일루젼덱 최고의 키카드, 허깨비상입니다.

2마나로 아무 생물이나 복사할 수 있는 개쓉사기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그 생물의 공방은 물론 스킬까지 그대로 복사하므로 도저히 말도 안나오는 가성비를 가지게 됩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아바신이든 엘드라지든 어떤 거대생물도 모조리 복사해버리며, 목표지정을 하는게 아니라서 은신 방호 생물도 복사해버리는데다, 복사한 생물의 '전장에 들어올때' 발동하는 스킬도 격발되어버립니다.

이게 얼마나 막장이냐면, 예를들어 룬문신 악마(소환시 서고에서 아무 카드 하나 찾아오는 생물)를 상대가 소환했다면, 룬문신 악마 복사 -> 서고에서 허깨비상 찾아오기 -> 룬문신 악마 복사 -> 서고에서 허꺠비상 찾아오기 -> 룬문신 악마 복사 -> 서고에서 허깨비상 찾아오기 -> 룬문신 악마 복사 -> 서고에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찾아오기 ->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소환 (룬문신 악마 복사본 4마리에게 +1/+1과 방호...) 라는 충격과 공포의 막장 패턴도 가능합니다. 


단점으로 허깨비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이건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같이 소환하면 되는거고, 지배자가 없어도 왠만한 격발스킬 하나 발동시키고 바로 죽어도 2마나 본전은 뽑고도 남습니다. 더구나 주문의 목표가 되면 그 생물의 '죽을때' 발동하는 스킬이 격발되므로, 요세이 류세이 같은 생물을 복사해도 됩니다. 심지어 불사생물을 복사하면 허깨비 페널티로 죽어도 불사가 발동되어서 카운터 달고 무덤에서 뛰쳐나옵니다.

어찌됐든 2마나라는 말도 안되는 발동비용에 무지막지한 가성비를 자랑하니 안 쓸 이유가 없는 생물.

상대생물이 적당한게 없으면 자기 생물을 복사해도 되는데, 제일 무난한게 비현실세계의 지배자입니다. 이 경우 지배자의 패시브와 환영 생물 특성을 같이 가지므로, 버프를 받으면서 다른 환영에게 버프를 부여할 수 있죠.




가성비가 꽤나 좋은 환영 하수인입니다.

3마나 3/4 비행이라는 꽤나 쓸만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허깨비 페널티가 있습니다.

어찌됐든 허깨비들은 시한부 인생이다보니, 한두대 정도 치고 죽거나 적의 쓸만한 생물과 맞바꾸기만 해도 나름 밥값은 하는 생물

3마나에 나오는 애들 중엔 환영 하수인을 이길만한 생물이 거의 없으므로 시간벌기용으로 꽤나 좋습니다.




천사이면서도 환영이기도 한 희미한 천사입니다.

3마나 4/4 비행으로 가성비가 매우 우수하지만 다른 주문을 발동해야만 소환이 가능합니다.

주로 발비가 낮은 역소환같은 주문을 발동한 후에 소환하는 것이 이상적이죠.

페어리덱에선 계륵이지만, 일루젼덱에선 허깨비면서 페널티가 없어 꽤나 쓸만합니다.




3턴마다 2마리로 세포분열하는 크로노조아입니다.

근데 분열한 토큰이 복제 토큰이라 오리지널과 똑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3턴 후엔 2마리, 6턴 후엔 4마리, 9턴 후엔 8마리.. 이런 식으로 끝없이 불어나죠.

4마나 3/3 비행이라 가성비가 환영 하수인보다 나쁘지만, 허깨비 페널티가 없어서 대치상태에서 상대에게 꽤나 압박감을 줍니다.

단점 아닌 단점으론 카운터 계산, 복제, 사망 등이 일일이 한단계씩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4마리 이상 깔리면 게임 시간이 끝없이 늘어집니다. 

허깨비상 같은걸로 크로노조아를 복사해서 수를 불려나가면, 매턴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죠...

(제작진들은 전작 고귀덱에서 배운게 없나보다...)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너무 수를 불리지 맙시다.




방어하면 뿅 하고 손으로 돌아가면서 손이 생물이 떡 튀어나오는 에테르 환영입니다.

튀어나오는 놈이 마고시의 스핑크스면 완전 대박... 그 외 적당히 공방 높은 놈 내려놓고 공격하던 놈을 잡아먹을 수 있습니다.

비트덱으로 운용하면 쓸 이유가 없지만, 빅블루라면 심리전용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이놈이 전장에 있는 상황이라면 상대도 경계해서 잘 공격하려 하지 않을테니 시간을 벌기 쉽죠.

손이 비면 말짱 꽝이니 주의... 4마나 1/1 이라 자체 가성비는 완전 바닥입니다.




최고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허깨비용입니다.

4마나에 5/5 비행이라는 정신나간 가성비를 가지고 있지만, 역시 허깨비 페널티가 있습니다.

덕분에 상대 입장에서도 척살순위 1위. 어찌됐든 목표로 정하기만 하면 사라지니...

덱에 한장밖에 안들어가서 얘를 어이없이 잃으면 아까우니, 가급적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미리 깔고 소환하는게 안전합니다.




복불복의 끝을 달리는 제이스의 정신추적자입니다.

들어오는 순간 상대 서고 5장 위를 밀어서 나온 순간이나 집중마법 하나를 공짜로 쓸 수 있습니다.

그 주문이 뭐냐에 따라 희비가 극명하게 갈리는 생물로, 고발비의 전장을 좌지우지하는 주문이면 대박, 디나이얼이나 드로우 주문만 걸려도 중박은 되지만, 쓸 수도 없는 무효화 주문이나 대지, 생물만 잔뜩 나오면 망하게 되죠.

하지만 가성비는 못건져도 허깨비 페널티가 없는 4/4 비행이므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등의 버프를 받으면 나름 활약이 가능합니다.

허깨비상으로 얘를 복사해도 스킬이 발동되니, 아쉬울때 노려봅시다.




특이하게 부여마법이지만 생물로 변신하는 베일 뒤의 파수꾼입니다.

상대가 주문을 발동하면 그 발동비용과 같은 공방을 가진 생물로 변신하게 되므로, 초반보다 후반에 까는게 좋습니다.

엘드라지덱이나 악마덱의 왕귀타이밍에 이놈을 깔아버리면, 상대방은 손에 저발비 주문이 없는 이상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대략 타이밍이 정해져 있는데, 엘드라지덱은 대지 6개 이상, 악마덱은 대지 5개 이상부터 대형생물을 꺼내기 시작하므로, 그 타이밍에 깔면 상대가 소환을 주저하게 만들 수 있죠.)

결국 상대는 저발비 주문이 들어올때까지 턴을 넘기거나, 손해를 감수하고 고발비 주문을 발동할 수 밖에 없는데 어느쪽이든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됐든 2/2 이상으로만 나와주면 손해는 아닙니다. 환영이지만 허깨비 페널티가 없으므로....




이것 역시 부여마법이지만 생물로 변신하는 평온한 유리창입니다.

아무 생물이나 소환하면 바로 4/4 비행이 되어 상대를 한대 치고, 턴이 끝나면 다시 부여마법으로 되돌아가게 되죠.

섬광 능력이 있는 찰나의 마도사와 궁합이 좋아서, 상대가 공격할때 찰나의 마도사를 소환해서 평온한 유리창을 생물로 변신시킨 다음, 공격한 상대 생물을 잡아먹는 패턴이 유용합니다.

하지마 빅블루로 덱을 세팅할땐 살짝 애매한 편이니 빼는게 좋을 듯....

생물로 변해도 부여마법 특성을 지니고 있어, 덤불쇄도, 카살리 무리술사같은 애들에게 파괴될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2. 인간과 기타 생물


일루젼덱에선 허깨비 외의 생물도 많습니다.



일루젼덱의 키 카드 중 하나인 비현실세계의 지배자입니다.

다른 허깨비에게 +1/+1 버프와 방호능력을 주는데, 방호 덕분에 허깨비 페널티를 무마할 수 있어 상성이 매우 좋습니다.

덱에 4장을 지원하므로 4마리가 다 깔리면 모든 허깨비가 +4/+4... 여기에 허깨비상으로 지배자를 4마리 복사하면 +8/+8 까지 노려볼 수 있죠.

비트덱이든 빅블루덱이든 빼놓을 수 없는 완소 생물이지만, 정작 지배자 본인은 허깨비가 아닌 닌겐이라 2/2 에서 전혀 변동이 없습니다.

즉, 준드 부적이나 휩쓰는 화염 같은 데미지 판쓸이를 당하면 단체로 갈려나가니 주의... 적덱과 싸울땐 손에 여러장이 있더라도 한마리씩 까는게 안전합니다.




썼던 주문을 재활용 할 수 있게 해주는 찰나의 마도사입니다.

섬광 능력이 있어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때 찰나의 마도사를 소환 -> 무덤에 있는 무효화 주문 선택 -> 상대 주문 카운터 패턴으로 엿먹이는 경우가 많죠.

발비가 가장 낮은 주문무효화가 2마나이므로, 최소 여유마나 4개가 있어야만 제대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강력한 의지같은 주문을 회상하면 여유마나가 없어도 됩니다. 손이 빨리 털리겠지만...)

무효화 외에 급할땐 역소환이나 드로우 주문 같은 걸 활용할 수도 있지만, 청색은 역시 무효화가 제맛.




일루젼덱 끝판왕 마고시의 스핑크스입니다.

6마나에 6/6 비행도 좋은데 3마나 지불하면 1드로우라는 능력이 완전 꿀이라 비트덱으로 할때도 빼놓을 수 없는 생물.

드로우 수단이 다른 청덱보다 부족한 일루젼덱에게 완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덤으로 카드를 뽑을때마다 점점 강화되어서 공방 능력으로도 상대를 압살할 수 있습니다. 녹덱에겐 사신과도 같죠.

무척 좋은 생물이지만 딱 한장만 줍니다. 하지만 뭐가 무서우랴... 일루젼덱엔 허깨비상이 4장이나 있거늘...




일루젼덱 끝판왕2 탁류의 정령입니다.

능력치는 6마나 3/2라서 별로지만 스킬이 개사기... 대지를 깔때마다 상대 생물 하나를 가져옵니다.

엘프덱은 얘가 깔리면 지지밖에 답이 없고, 엘드라지덱과 마법진덱은 고통 속에서 허우적거려야 하지만, 방어력이 2에 불과해서 번덱이나 흑덱 상대론 파리목숨인 것이 단점.

허깨비라면 좋았을텐데 정령이라서, 비현실세계 지배자의 방호능력을 못 얻니다...

그래서 탁류의 정령을 쓸 땐 손에 무효화 주문을 반드시 준비합시다.


다른 덱들은 후반에 손이 비었을때 대지가 드로우되면 1턴 날리는데, 마고시의 스핑크스와 탁류의 정령은 그런 리스크를 줄여주고 오히려 역공을 할 수 있으므로 꽤나 유용합니다.




3. 카운터 주문들


일루젼덱은 상대 주문을 카운터 칠 수 있는 무효화 주문들이 많습니다.

상대의 강력한 주문을 무효화하면 승기를 굳힐 수 있지만, 생물을 목표로하는 주문은 무효화해도 허깨비들은 끔살당하므로, 허깨비 보호용으론 그닥 좋지 않죠.

또, 무효화는 상대 턴에 써야 하는만큼 여유 마나가 언제나 있어야 한다는 압박이 있으며, 손이 빨리 털리므로 드로우 주문과 병행하게 됩니다.




청색의 대표적인 카운터 주문인 주문 무효화입니다.

2마나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 한개 무효라는 극악한 성능 때문에, 청색을 쓰는 유저라면 닥치고 4장 넣는게 관례였을 정도인데...

이게 너무 쎄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지금은 단종.... 단종 카드라서 2장만 줍니다.

청색 커먼을 대표하는 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왠만한 레어카드 싸대기를 후려대는 가성비 때문에 단종을 아쉬워하는 유저들이 많은듯.

(하지만, 다른 색들은 만세를 부렀다는 후문이...)




주문 무효화가 단종되고 너프 버전으로 되돌아온 주문 취소입니다.

성능은 똑같고 발동 비용만 하나 늘었습니다. 그런데 2마나와 3마나의 체감이 꽤나 다른 터라 여러모로 아쉬운 편...

이것도 2장 주는데, 아쉬운데로 주문 무효화와 섞어 쓰는게 좋을 듯 합니다.




역시 주문 무효화의 너프 버전인 부서진 꿈입니다.

3마나 무효화라는 것은 주문 취소와 같지만, 무효화에 성공하면 상대와 자신 모두 1장 드로우를 하게 됩니다.

무효화 계열을 자주 쓰면 손이 빨리 털리는데 그 단점을 상쇄시켜 주는 것은 좋지만, 상대도 1 드로우를 하므로 시시한 주문을 카운터쳤는데 좋은 주문을 드로우하게 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

가급적 상대의 중요한 주문을 무효화하는 것으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기재된 효과 중 2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불가사의한 명령입니다.

보통은 주문무효화 + 추가효과 정도로 선택하는게 무난한데, 무효화와 1장 드로우하면 손이 털리는걸 막을 수 있어 상성이 좋습니다.

부서진 꿈과 달리 상대는 드로우를 시켜주지 않으므로 여러모로 이득이죠.

그 외 역소환 효과나 탭하는 효과도 상황에 따라 쓸만한 편...

발동비용이 4 마나로 무효화 주문 중 무거운 편이니 주의합시다.




의지의 힘으로 마나없이도 주문을 카운터치는 강력한 의지입니다. 티아라 돋네

주문 무효화가 쓉사기 주문이라면 이건 개쓉사기 주문으로 단종도 주문 무효화보다 훨씬 전에 된 카드... 그래서 한장만 줍니다.

그냥 발동하면 5마나에 주문 하나 무효화라서 효율이 좋지 않습니다. 문제는 생명 1점과 손에 든 청색 카드 하나 추방으로 마나 없이 발동이 가능하다는 것...

손을 턴다는 건 꽤나 큰 페널티라 어느정도 비용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주문도 아닌 무효화가 노마나로 발동된다는 점이 문제죠.


보통 청덱을 상대할땐 주문 무효화를 감안해서, 대지가 2개 이상 서 있다면 함부러 키 주문을 발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카운터 당해도 타격이 크지 않는 주문들로 간보다가, 청덱이 마나를 다 썼거나 손이 비었을때 강력한 주문을 발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투 패턴이죠.

그런데, 청덱에게 잉여마나가 없는거 보고 안심하면서 회심의 주문을 발동했는데, 청덱이 손 하나 버리고 카운터 쳐버리면...?

이런 이유 때문에 상대 주력 주문 엿먹이는데 이만한 주문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한장만 준다는 것...

손이 빨리 털리니만큼 반드시 드로우주문과 병행해야 합니다. 근데, 일루젼덱은 마고시의 스핑크스 말곤 드로우가 약한 편이라 그나마 밸런스가 파괴되지 않은 편...




소환하면서 상대 주문을 카운터 칠 수 있는 주문을 흡수하는 고둥입니다.

무효화한 주문의 발동비용이 높을 수록 강력해지므로, 엘드라지덱이나 악마덱같이 거대생물을 내려놓는 덱에게 아주 강력합니다. 후반에 거대생물 하나 카운터치면 그대로 겜을 접수해버리죠.

(발비 8짜리 하나 카운터치면 9/9 비행이 되는데 이걸 누가 막아...)

덤으로 환영생물이라 비현실세계 지배자의 버프와 방호도 받습니다. 사실상 한번만 무효화를 성공하면 후반을 뒤집어 엎는 생물....

단점은 발동비용이 꽤나 높습니다. 즉, 무효화를 하려면 최소 대지 6개는 세워두고 턴을 넘겨야 하는데, 상대가 거대 주문을 안쓰면 쓰기도 안쓰기도 애매해지죠.

오프라인 대전이라면 하 이딴게 드로우되다니 라는 표정으로 한숨 푹푹 쉬면서 턴 넘긴 뒤, 방심한 상대가 주문 발동할때 그윽한 미소 지어주면서 발동해서 지지를 받아낼 수 있지만, 블러핑이 안통하는 온라인에선 청덱이 대지 많이 세워두고 턴 넘기면 상대가 경계하기 마련이니 상황 봐가면서 잘 노려봅시다.




4. 기타 주문들


청색은 직접적으로 데미지를 주거나 생물을 찍어누르는 주문은 없지만, 전장을 컨트롤할 수 있는 주문들이 많습니다.



대지를 깔거나 주문을 발동할때마다 1점씩 채워주는 정신마도사의 지팡이입니다.

청색은 게임이 장기전으로 흘러갈수록 유리한데다 청색 주문 중엔 생명 회복 수단이 없으므로, 이런 생명점 회복 수단은 유용합니다.

비트덱으로 초반에 승부를 보려고 할땐 안 써도 되지만, 장기전을 염두에 둔다면 넣는게 좋을듯...




청색을 대표하는 바운싱 주문인 역소환입니다.

단순히 시간벌기용으로 써도 좋고, 마법진이 붙은 생물을 엿먹이는데도 탁월하며, 자신의 생물이 적 디나이얼의 목표가 되었을때 살리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허깨비 페널티가 있는 놈들은 제외)

1마나 치곤 활용도가 우수하지만, 등장할때 이익을 주는 적 생물은 함부러 역소환시킬 수가 없다는 것과, 신속 생물에게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

또, 발동비용이 낮은만큼 손이 빨리 털려버리므로 너무 남용하진 맙시다.




생물 하나에게 그레이트 빅엿을 먹여버리는 양변이입니다.

어떤 떡대든, 은신이나 방호가 없으면 한턴동안 0/1 이 됩니다.

순간마법이므로 배틀트릭으로 사용하면, 상대가 다른 대응책이 있지 않는 이상 끔살 확정이죠.

단, 추가적으로 붙는 능력(마법진이나 버프류의 마법들)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0/1로 변한 후에 버프를 계산해서 적용하는터라, 마법진 떡질된 생물을 견제할땐 좋지 않으니 주의.




3마나 2장 드로우라는 기본적인 성능을 보장하는 드로우 주문인 점 입니다.

실질적인 이득은 1장이지만, 드로우를 하면할수록 서고 순환이 빨라져서 말림 현상이 사라지므로 필수 주문이죠.

아쉬운 점은 제작진에서 일루젼덱을 비트덱으로 운용하라고 발동비용과 효과가 낮은 '점' 카드만 줘서, 빅블루로 운용할땐 손털림을 막기 버겁습니다.

마고시의 스핑크스가 떠야 그나마 숨통을 돌릴 수 있죠.




부여마법 파괴 수단이 없는 상대에게 절망을 선사할 수 있는 정신 제어입니다.

거대생물을 꺼내 승부를 보는 덱에게 꽤나 유용하지만, 마법진이 파괴되면 제정신을 차리고 되돌아간다는 것이 단점.

그래도 소환후유증이 생기니 거대생물 상대로 어느정도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부여마법 파괴가 쉬운 덱은 동물농장덱, 고귀덱, 인챈덱, 오라덱 등이므로 이런 애들과 싸울땐 주의합시다.




일루젼덱의 대표적인 무력화 주문인 폐쇄공포증입니다.

생물 하나를 고자로 만든 뒤 발기불능으로 만듭니다. 즉, 그 생물은 공격도 방어도 못하고 탭해서 쓰는 스킬도 봉인되어버리죠.

평화주의보다 발동비용이 높지만, 스킬봉인이 꽤나 매력적이라서 상대에 따라 매우 유용할수도, 평화주의보다 못할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점은 언탭단에 언탭 안되는거지 강제로 탭을 유지하는게 아닙니다. 페어리덱의 성가신 페어리 같은걸로 강제 언탭을 시켜버리면 방어생물로 충분히 활용 가능하죠.

이 때문에 페어리덱 상대론 평화주의보다도 활용도가 떨어집니다.

(정작 페어리덱은 폐쇄공포증을 군침을 흘리면서 부러워하는 주문이라는게 아이러니...)




수면술의 약화판인 서리 입김입니다.

모든 생물을 탭해버리는 수면술과 달리 이건 생물 2개만 탭합니다. 대신 발동 비용이 낮습니다.

시간끌기용으로 써도 좋고 방어생물 무력화용으로도 쓸만합니다. 특히 상대가 순간적인 강화주문(폭주, 거대화 등)으로 생물을 강화시켜 공격하려고 할 때 탭해서 엿먹이는 용도로 유용하죠.

하지만, 그리 강력한 주문이 아니다보니 취향에 따라 덱에서 빼도 무방합니다.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는 것 때문에, 일루젼덱끼리 싸울땐 수면술 이상의 초강력 디나이얼 주문이 됩니다. 3마나로 허깨비 2개 끔살....




파워나인에서 배운 교훈이 없는 제작진이 또하나의 정신나간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사용하면 그냥 한턴 더 하는 시간의 지배입니다. 말 그대로 한턴을 더 해버리니 언탭도 다하고 드로우도 하고 전투 턴도 또 오고...

물론 성능이 좋은 만큼 발동비용 7은 꽤나 무겁습니다. 문제는 이게 기적 스킬이 있다는 것...

기적은 턴이 시작한 뒤 처음으로 드로우된 카드일때 발동비용이 변경되는 스킬로, 턴 시작하고 첫 드로우한 카드가 이거라면 7마나가 아니라 2마나로 발동 가능하다는 뜻.

2마나에 1턴 추가면 파워나인의 시간여행 부활이라고 볼 수 있는 성능이죠.


물론, 기적 스킬엔 제약이 많습니다. 드로우 주문으로 줏어왔다던가 첫 드로우지만 대지가 모자란다던가 하는 경우엔 기적이 발동이 안됩니다. 하지만, 일루젼덱은 드로우 주문이 그리 풍족한 편이 아니라서, 첫 드로우로 들어올 확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죠.

일단 기적으로 발동만하면 1드로우는 확정이라 손해는 절대 안보고, 생물이 많이 깔린 후반이나 2:2 라면 이걸로 피니쉬를 먹이는 경우도 흔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단 한장만 준다는 것... 이게 서너장 들었다면 그 악랄한 사태는 누가 감당을 할지...



5. 애매한 주문들


개인적으로 좀 애매하다고 생각되는 주문들입니다.




2:2에서 생물이 서로 많이 깔려서 공격못하는 경우에 나름 활약할 수 이는 환상의 전사입니다.

방어불가이므로 야금야금 2점씩 까다보면 생명회복이 없는 덱으론 꽤나 성가시죠.

단점은 1:1에서 쓰기엔 가성비가 그리 좋지 않고 제거되기도 쉬운데다, 생명회복이 있는 덱은 그냥 간지럽다는 거...




흠 좀 애매한 성능의 급습 전문가입니다.

2마나 1/3 이라 가성비는 그냥저냥인데 주문 2번 발동하면 3/3 이 되고 환상의 전사처럼 방어불가가 됩니다.

근데 아무리 청색이라도 한턴 주문 두번이 그리 쉽나....

허깨비도 아니라서 비현실세계 지배자 버프도 못 받음. 그냥 버립시다.




허깨비 페널티가 없는 눈먼 허깨비입니다.

페널티가 없지만 허깨비 특유의 가성비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 비행도 없습니다.

3마나에 얘를 쓰느니, 시한부 인생이라도 환영 하수인을 쓰는게 백배 나은듯.

(어차피 2014에선 은신 방호 무적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모두가 시한부 인생이야..)




특이하게 위니도로 쓸 수 있고 중형생물로도 쓸 수 있는 에테르 파편입니다.

2마나로 소환하면 1/1, 5마나로 소환하면 3/3 이 되는데 방어 불가능이죠.

근데 어느쪽이든 가성비는 밑바닥...

2:2 대치상태에서 깔짝깔짝 데미지 주는 용도로는 쓸만합니다. 근데 1:1에선 그닥...




4 마나면 허깨비용이 뜨는데 얘를 쓸 이유가...




2마나로 서고에 숨은 뒤 서고를 밀면서 부활하는 거울에 미친 허깨비입니다.

도대체 청덱이 자신의 서고를 밀어서 얻는 이득이 뭘까 궁금해지는 스킬.

제이스의 허깨비 강화용으로 쓸 수 있겠지만, 제이스의 허깨비는 전작과 달리 한장만 줍니다.

그거 믿고 쓰기엔 리스크가 무지막지하게 크고, 흑덱 상대로 함부러 밀었다간 무덤조작 주문에 데꿀멍할 수 있으니 그냥 봉인이 답.

자체성능도 5마나 5/1 이라 그닥입니다. 1마나만 더 보태면 마고시의 스핑크스나 탁류의 정령이 뜨는데...

차라리 리애니덱에 들어갔으면 매우 흥했을 생물입니다. 리애니덱이 이걸로 서고를 마구 민뒤에 죽음의 생명 같은거 쓴다면... 상상만 해도 끔짝할듯.




일러는 뭔가 분위기 있어 보이지만, 현실은 1/1하고 싸워도 어맛 무서워 하면서 손으로 도망치는 허당 중의 허당인 수맥 허깨비입니다.

5/5보다 강한 놈 저지에는 쓸 수 있겠지만, 손으로 올때마다 재소환하는 5마나가 부담스러워서... 마나가 언제나 부족한 청덱에겐 압박이 심하죠.

4마나 정도였다면 써봤겠지만...  그닥 추천할 순 없는 카드




드로우라고 보기엔 뭣하고 한데스에 가까운 주문인 긍정적 사고입니다.

2장 뽑고 4장 버리기인데 손에 2장있을때 쓰면 완벽하게 손털기가 가능.

근데 2장 이상 있다면 가장 쓸만한 주문을 손에 남기고 버릴 수 있으니, 상대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죠.

손에 카드가 많은데 쓸만한게 없을때 서고 순환용으로 자신에게 쓸수도 있지만, 일루젼덱은 손이 빨리 털리므로 함부러 썼다간 자살행위 되기 쉽상...

여튼 한데스가 그닥 어울리는 덱이 아니라서 뺐습니다.




양변이가 더 좋아서 안씀.

마법진 덕지덕지덱이랑 싸울땐 양변이보다 나을듯...

그래도 4발비는 좀... 4발비면 그냥 폐쇄공포증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군요.




좋아보이지만 계륵 중의 계륵인 시간의 역전입니다.

옛날에 나온 시간의 소용돌이란 카드의 너프판으로, 시간의 소용돌이는 발동비용이 높은 대신 대지가 다시 언탭되었지만, 이건 언탭을 안시켜줍니다.

즉, 5마나 쓰고 카드 7장 뽑은 뒤 잉여마나가 없으면 상대턴으로 고스란히 넘어간다는 말...

물론 상대도 7장을 뽑았으니 뭘 얻어맞든 얻어맞게 될테니 각오를 해야겠죠.

이거 말고 차라리 시간의 소용돌이나 줄 것이지....




미친 발비에 미친 성능을 가진 전지전능합니다.

효과는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손에 있는 한 발동비용도 없이 공짜로 사용 가능.

근데 문제는...


- 전지전능함을 깔 10마나만 있으면 일루젼덱은 어떤 주문이든 비용 다 지불하고 사용 가능

- 드로우를 왕창하는 주문과 병합해서 주문을 끝없이 소비하여 밀어붙여야 하는데, 일루젼덱은 드로우 주문이 부족함

- 마나부스팅도 없고 드로우도 부족한 일루젼덱이 10마나를 언제 깜?


...의 이유 때문에 사장될 수 밖에 없는 주문입니다.

하다못해 전지전능함의 효과를 체감할 초거대 생물이라도 넣어주던가, 페어리덱이나 전작 밀덱처럼 드로우를 왕창하는 주문을 넣어주던가, 아니면 단종카드 한장씩 넣는 김에 장기자랑도 한장 넣어주던가 

청색의 로망을 위해 넣는게 아니라면 가급적 빼는 것을 추천...



6. 주의해야 할 주문들


다른덱과 싸울때 특히 주의해야 할 주문들입니다.

허깨비 페널티가 워낙 극명해서, 천적이 되는 주문이나 생물도 꽤나 많은 편...

(사실상 여기 소개된 건 극히 일부...)



비슷한 주문인 전기분해(1점씩 두마리)와 선동가의 불길(1점씩 세마리)도 치명적이지만, 백미는 역시 이 주문...

생물 다섯마리에게 데미지를 나눠줄 수 있는 타오르는 정의입니다.

1점씩이지만 목표를 정하기 때문에 3마나로 무려 허깨비 다섯마리를 잡을 수 있죠.

대신 생명점 5점을 채워주긴 하는데, 생물 다섯마리 날리는거 치곤 미미한 보상...

제대로 맞으면 그대로 패망하므로, 반드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같은 걸로 허깨비들을 보호합시다.

무효화를 해도 목표가 된 허깨비는 어차피 죽는데다 오히려 생명 회복이 발동 안되므로, 무효화를 하면 안되는 주문.



대응책 : 비현실세계의 지배자(얘는 끔살 확정)




생물을 소환하면 상대 생물 하나를 탭해버리는 법정 거리 거주민입니다.

탭 당하는 순간 허깨비는 끔살입니다...

이 때문에 바운싱덱이 거주민을 깔고 흰갈기 사자를 넣었다 뺐다 하면 모든 허깨비들은 사망 확정.

그나마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 아니므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깔면 어찌어찌 버틸 수는 있습니다.



대응책 :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주문무효화(거주민 소환할때 카운터)




소환 시 다른 지속물 하나를 탭시키거나 언탭시킬 수 있는 성가신 페어리입니다.

당연히 허깨비들은 목표가 되는 순간 끔살... 덤으로 폐쇄공포증으로 무력화 시킨 생물을 얘로 언탭시키면 폐쇄공포증이 무용지물이 됩니다.

페어리덱은 바운싱 수단이 많아 이렇게 사용한 성가신 페어리를 재활용 할 수 있으므로, 계속 들어갔다 나왔다 반복하면 이름 그대로 엄청나게 성가시죠.

역시, 데미지 스킬이 아니므로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로 어찌어찌 버틸 수는 있습니다.



대응책 :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주문무효화(페어리 소환할때 카운터)




사실상 일루젼덱에게 사형선고를 내려버리는 우메자와의 짓테입니다.

짓테를 장비한 생물이 한번이라도 전투피해를 입히면 카운터가 두 개 충전되는데, 하나의 카운터를 소비해서 생물 하나에게 -1/-1 페널티를 먹일 수 있죠.

즉, 짓테 장비한 생물이 공격이나 방어에 성공 -> 허깨비 두마리 끔살 or 비현실세계의 지배자 끔살

사실상 카운터 쌓는걸 막을 방법이 없어서, 짓테가 유지만 되면 허깨비들이 버텨낼 수가 없습니다.

덤으로 청덱은 마법물체 부수는 수단이 없죠...



대응책 : 주문무효화(짓테 소환할때 카운터) 역소환, 교란, 서리입김(전부 시간끌기용)




죽을 경우 생물 다섯마리에게 +1/+1 카운터를 올릴 수 있는 떠오르는 별 주간입니다.

+1/+1은 버프지만, 허깨비들에게 사용하면 강력한 디나이얼이 된다는 것이 치명적...

비현실세계의 지배자를 깔아서 허깨비 잡는걸 막는다해도, 다른 생물을 강화시키는 것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이놈을 죽이는게 아니라, 죽지도 살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

비슷한 타입의 백룡 요세이(죽을때 지속물 다섯개 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응책 : 폐쇄공포증, 정신지배.




서고를 밀어서 나온 카드 수로 랜덤한 데미지를 입히는 고블린 숯발사기입니다.

허깨비를 목표로 하면 서고를 밀 필요도 없이 끔살시킵니다... 사실상 3마나 = 1끔살 확정 스킬.

덤으로 비현실 세계의 지배자를 깔아도 폭격 맞고 죽을 확률이 높고, 청색은 체력회복 수단이 적어 플레이어 본체를 공격 당해도 꽤나 아픕니다. 서고를 밀어서 산이 뜨면 데미지가 두배로 뜨는데 운이 좋으면 10점 넘게 한방에 날리는 경우도 있어서...



대응책 : 주문무효화(숯발사기 소환할때 카운터)




순간마법을 상대 턴에 못쓰게 만드는 대척결사입니다.

이놈이 깔리면 주문 무효화를 쓸 수도 없고, 역소환이나 서리입김 등의 배틀트릭도 상대 턴에 쓸 수 없어서 청색의 장점이 왕창 죽어버립니다.

방어력이 2에 불과하지만, 청색은 직접 데미지를 주는 주문이 없어, 얘를 공격이나 방어에 동원하지 않으면 죽일 방법이 없죠...

이놈이 전장에 유지되면 청덱은 호흡곤란을 일으킬 위험이 높으니, 어떻게든 전장에서 쫓아냅시다.



대응책 : 주문무효화(대척결사 소환할때 카운터), 정신 제어






일루젼덱은 청덱답지 않게 위니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치는 덱이라 나름 특색이 있지만, 위니로 몰아치는 덱은 다른 색에도 널렸는데 굳이 청색까지 그래야 하나라는 아쉬움이 배어나는 덱입니다. 뭣보다 전작의 밀덱이 꿀잼이었는데, 삭제된 것이 너무나 안타깝더군요.

(뭐 2014에 밀덱 나와봤자 리애니덱에 떡실신되기 딱 좋지만...)

차라리 녹덱마저 복고풍의 동물농장덱으로 돌아갔으니, 청덱도 한시대를 풍미한 빅블루덱으로 만들어줬으면 했지만 아쉽습니다.

일루젼덱도 덱세팅에 따라 빅블루스럽게 운용이 가능하지만, 판쓸이가 없고 드로우 주문이 부족해서 한계가 있는 편...


차기작에선 밀덱의 부활을 기원하면서 일루젼덱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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