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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게임]/[매직 더 개더링]

[공략] 매직 2014 - 용술사의 출현. 드래곤덱 소개

by 구호기사 201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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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인즈워커 없음


이번에 소개할 덱은 드래곤덱, 즉 용덱입니다.

용덱은 용을 주력으로 하는 덱으로 적,녹,흑 3색덱인데, 주로 녹색의 마나부스팅을 이용해 대지를 마련하고, 용과 대화하는 주술사 등을 이용해 빠른 타이밍에 용을 꺼내는 덱입니다. 용들은 '포식'이라는 특수한 스킬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소환하면서 전장의 아군 생물을 잡아먹어 덩치를 키울 수 있는 특성이죠.


용덱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 마나부스팅으로 빠른 타이밍에 많은 대지를 확보할 수 있다.

- 용들은 대부분 비행을 보유하고 있어 공중을 장악할 수 있다.

- 몇몇 용들은 포식 능력으로 덩치를 키울 수가 있다.

- 활용도가 뛰어난 다색 주문과 번 주문을 보유하고 있다.

- 덱이 제대로 굴러가면 후반에 강력한 왕귀력을 보여준다.


* 단점

- 3색덱이라 색꼬임이 심하고, 저발비 마나부스팅이 없어 카드말림이 잘 일어난다.

- 초반을 토큰만으로 버텨야 하기 때문에 초반러쉬에 매우 취약하다.

- 생명점 회복 수단이 없고, 무덤 활용 방안이 없다.

- 포식한 용이 디나이얼에 맞으면 손해가 막심하다.

- 용들의 유색마나 요구량이 많아, 부스팅을 할때 대지를 잘 맞춰야 한다.

- 드로우 수단이 없어 왕귀가 위태롭고, 손이 털리면 급격히 약해진다.

한마디로, 왕귀덱이긴 한데 왕귀가 매우 위태로운 덱이라 약체에 속합니다.

대체로 왕귀덱은 초반을 버티는 능력이 뛰어나거나, 생명점 회복 수단이 많거나, 상대를 견제하는 주문이 많아야 제대로 왕귀가 가능하며, 왕귀 이후에도 드로우 수단이 준비되어 있어야 왕귀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용덱은 어느것도 해당되지 않는다는 거죠. 초반이 약하고 생명점 회복수단이 없고 색꼬임이 잘 일어난다는 단점들이 서로 시너지효과를 일으켜 초반에 정말 약합니다. 이 때문에 초반러쉬에 발리기 쉽고, 어찌어찌 대지를 잘 깔아도 드로우 수단이 없어 왕귀를 운에 맡겨야 하는 약점이 두드러집니다.


그래도, 정상적으로 왕귀할 경우, 생물전을 치를 엄두도 안나는 거대 용들이 하늘을 메우게 되면서, 엘드라지덱 이상으로 생물전에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 토큰 공장들이 많고 이를 강화시킬 수 있는 부여마법도 있어서, 질적으로 뿐만 아니라 숫적으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죠. 덤으로 준드 부적과 마엘스트롬 파동같이 범용성 높은 주문들로 다양한 상황에서도 대처가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1:1에선 한계가 극명하지만, 2:2에선 팀원만 초반에 잘 버텨주면 꽤나 강력한 왕귀력으로 판을 뒤집을 수 있는 덱입니다.


물론, 드로우 수단이 없다는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여러모로 아쉬운 덱... 생명회복이야 그렇다쳐도 드로우 수단만 좀 넣어줬어도...




용덱에서 주력으로 쓸만한 카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용 먹이와 용이 아닌 생물들


용먹이는 보통 토큰을 이용하게 되는데, 초반에 고기방패로 쓰다가 용을 소환하면 먹이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죽으면 1/1 토큰을 뱉어내는 투카텅 탈리드입니다.

용이 등장하면서 냠냠하고 먹어도 다시 생기는 토큰으로 다른 용이 또 먹을 수 있습니다.

1마나로 소환 가능한 유일한 생물이라 초반러쉬에 버티는 고기방패로도 활용되는데, 떡대의 공격을 두번을 막을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약점은 돌진에 약합니다. 상대가 초반부터 돌진생물로 압박한다면 심하게 밀리게 되죠.

2:2에선 저발비 토큰 생물이 그다지 필요가 없으니, 장수를 줄이거나 덱에서 뺍시다.




이놈은 아예 카드 이름부터가 '용의 먹이' 입니다.

1/1 토큰을 두개 생성하므로, 초반엔 고기방패 후반엔 용 먹이로 쓰이게 되죠.

역시 2:2에선 활용도가 떨어지는 주문이라, 장수를 줄이거나 덱에서 빼는게 좋습니다.




토큰 공장장인 준드 전투마도사입니다.

흑마나 지불하면 플레이어에게 1점 피해, 녹마나 지불하면 토큰을 하나 찍어내죠.
보통은 피해 능력은 거의 무시하고, 토큰만 열심히 찍어내어 적의 공세를 저지하거나 용 먹이로 제공하게 됩니다.
쓸만한 생물이지만 한장밖에 안주는게 아쉬운 녀석...




소환하면 서고에서 대지를 하나 찾아올 수 있는 국경지대 레인져입니다.

대지를 전장에 놓는게 아니라 손으로 가져오는 거라서 부스팅 효과는 없습니다.

대신, 능력치가 2/2 라서 비슷한 머나먼 피신처의 엘프보다 성능이 좋은 편...

대지를 찾아오면 제 역할 다 한거니, 고기방패로 쓰거나 용 먹이로 주면 됩니다.




용 주문들의 발동비용을 2마나 줄여주는 용과 대화하는 주술사입니다.

용덱의 키 유닛으로, 초반에 얘를 깔고 빠른 타이밍에 용들을 뽑아내는 것이 최고의 패턴이죠.

주의할점은 용의 '소환주문'만 에누리 효과를 받지, 용 부여마법이나 집중마법은 에누리 효과가 없습니다...

또, 무색마나만 에누리되므로, 유색마나가 꼬이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용들은 유색마나 요구량이 괴랄한 경우가 많아서...

극후반 대지가 왕창 깔리면 에누리 효과가 별 필요없으니 용 먹이로 주면 됩니다.




다른 생물을 소환하면 일시적인 공격력 보너스와 신속을 부여하는 오우거 전장지휘관입니다.

많은 용들이 신속을 가지고 있어 필요 없어보이지만, 공격력 보너스가 은근히 쏠쏠한 편...

특히 토큰 공장장들과 궁합이 좋아서, 단순한 1/1 토큰이 3/1 신속 토큰이 됩니다.

이걸 공격이나 방어에 활용하면 여러모로 이득을 볼 수 있죠.

용 먹이로 주긴 아까우니 가급적 전장에 유지합시다.




신속과 연쇄 스킬을 가진 핏빛 머리의 엘프입니다.

연쇄는 소환시 서고를 까서 나온 주문 하나를 공짜로 쓰는 능력입니다. 소환 비용보다 낮은 주문만 가능하죠.

준드 부적이나 마엘스트롬 파동 등의 주문이 나와도 좋고, 오우거 전장지휘관이나 주문을 부수는 거대괴물 같은 중형 생물이 나오면 대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X점 번이 나오면 0점 처리가 되어서 꽝입니다. 더 심한건 전장에 다른 아군생물이 없는데 마법진이 나오면 적에게 마법진을 붙여줘야 합니다... 졸지에 역적이 되는 엘프...




청색의 무효화 주문을 카운터치는 주문을 부수는 거대괴물입니다.

자체적으로 무효화 면역에, 이후 소환하는 생물 중 공격력 5 이상 생물은 무효화되지 않습니다.

아쉬운 점은 포식 전의 기본 능력치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용들이 공격력이 4라서 이 혜택을 못 받는다는 거... 새끼를 품은 어미용, 한쌍의 용, 포식자 용 등이 혜택을 못받는게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지옥룡 군주, 화염파 용 등은 무효화에 면역이 되고, 거대괴물 자체 성능도 4마나에 5/5면 나쁘지 않아서 중형생물이 부족한 용덱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생물...

청색과 싸우는게 아니더라도 몸빵으로 쓸만하니 씁시다.




상대가 주문을 발동할때마다 토큰을 뱉어내는 용둥지 거미입니다.
상당히 무거운 생물로, 유색마나 요구량도 많고 용이 아니라서 용과 관련된 보너스도 못받지만, 효과는 절륜...
상대턴에서 상대가 뭔가 할때마다 토큰을 뱉어내 순식간에 숫적 열세를 만회할 수 있죠.

특히 2:2에서 효율이 좋은데, 주문을 쓰는 상대방이 두명이라 토큰이 쌓이는 속도도 두배입니다.

자체능력도 5/6 대공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2. 용


용덱의 핵심 생물인 용입니다.

용들은 대부분 비행을 가지고 있어 공중전에 유리합니다.

또 '포식' 능력이 있으면, 소환할때 전장의 아군생물을 잡아먹어 성장할 수 있죠.

(포식 2 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생물 하나 잡아먹으면 +2/+2 보너스)




가장 작은 용인 지옥룡의 새끼입니다. 아버지는 존나 쎈데 아들은 왜 이모양...

그냥 소환하면 4마나에 2/2라는 급잉여돋는 능력치이지만, 포식을 한번이라도 하면 비행과 돌진이 생기게 되죠.

그래도, 포식 보너스가 1에 불과해서, 토큰이 남아돌지 않는 이상 한마리만 먹이는 걸로 충분합니다.

근데, 다색생물인데다 4마나 드는거치곤 3/3 비행 돌진도 그리 좋은 능력치가 아닙니다.

그래서 장수를 줄이거나 덱에서 빼는 것도 고려해보는게 좋죠...




비행, 신속, 포식 능력을 지닌 포식자 용입니다.

그냥 소환하면 6마나 드는거치고 뭔가 아쉬운 능력치지만, 포식 2가 있으므로 토큰 하나만 먹이면 6/6, 두개 먹이면 8/8 이런식으로 효율이 엄청 좋아집니다.

가급적 소환 후 뭔가를 먹여야 제 힘을 발휘하므로, 소환 타이밍을 잘 잡을 필요가 있죠.

불마나를 세개나 요구하므로 색꼬임에 주의합시다.




공격할때마다 번을 날리는 화염파 용입니다.

용덱은 마나부스팅 수단이 많은 만큼, 대지가 많이 깔리게 되므로 꽤나 아픈 번을 날릴 수가 있습니다.

용 주술사가 두 명 있다면 2마나에 튀어나온다는 것은 덤.

이 때문에 상대로선 어떻게든 빨리 제거해야 할 1순위 생물이죠.

0점 번을 날려도 허깨비를 죽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허깨비 말살용으로도 쓸만합니다.




단순한 4/4 비행 생물이지만, 소환하면 자신과 똑같은 토큰을 하나 뱉어내는 한쌍의 용입니다.

즉 6마나에 4/4 비행 두마리를 소환하는 효과가 있죠.

머릿수가 밀리기 쉬운 용덱에게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생물인데, 특히 오우거 전장 지휘관이나 불의 도가니 버프를 따로 받으므로 8/8 용 한마리 이상으로 효율적일 때도 있습니다.

디나이얼에 시달리는 용덱에게 나름 숨통을 틔워주는 용이죠.




용덱 최고의 키 카드 중 하나인 새끼를 품은 어미용입니다.

각 유지단마다 1/1 새끼용 토큰을 뱉어냅니다. 즉 내턴에 한개 상대턴에 한개...

더구나 이 새끼용 토큰들이 포식 2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즉 먼저나온 토큰을 먹어 떡대로 성장이 가능하단거죠.

(토큰 2개만 포식해도 5/5 비행으로 왠만한 중대형 생물급 능력치를 보유하게 됩니다.)

덤으로 용 토큰이므로 불의 도가니 버프를 받습니다. 이러면 모든 1/1 용 토큰이 4/4 용 토큰이 되어 질적으로도 상대를 압살할 수 있습니다.

매우 유용한 생물이지만 토큰 공장장이 그렇듯 어그로 1순위... 디나이얼에 주의합시다.




증폭 능력을 가진 크린마우스 용입니다.

증폭은 소환할때 손에 든 같은 종족의 카드 갯수만큼 보너스를 받는 스킬입니다.

즉, 크린마우스 용은 증폭 3이므로, 소환할때 다른 용 카드가 1장 있다면 영구적으로 +3/+3 보너스를 받게 되는거죠.

덤으로 올려진 보너스 카운터 갯수만큼 탭해서 번을 날릴 수 있습니다. 증폭을 못했다면 0점 번...

이 때문에 운에 여러모로 좌우되는 생물입니다. 증폭을 못한다면 가성비가 좀 떨어지는 용이 되는거고, 증폭을 두번만 성공해도 끝판왕급 생물이 되어버리죠.

(개인적인 최고기록은 증폭 4번 성공해서 17/17 비행으로 소환한 거... 탭하면 12점 번.... ㄷㄷ)

0점 번이라도 허깨비는 죽일 수 있습니다. 덕분에 화염파 용과 함께 허깨비들이 가장 싫어할만한 용...




전설의 용인 준드의 폭군 카라터스입니다.

7/7 비행 신속이라는 강력한 능력치는 둘째치고, 패시브가 황당합니다.

무려 '모든 용'의 조종권을 뺏고 언탭하고 신속을 부여하는 것...

사실 용을 쓰는 덱은 용덱 외엔 거의 없어서 조종권을 뺏는게 유명무실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뺏는게 아니라 뺏기는게 문제...

만약 상대가 리애니 주문으로 무덤의 카라터스를 꺼내가거나 복사생물로 카라터스를 복사해버리면, 이쪽의 모든 용이 배신을 때려 상대측에 붙어버리는 하극상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복사나 리애니가 가능한 덱과 싸울때 심각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어서 주의해야 하는 생물이죠.

그래도 모든 용에게 신속을 부여하는건 꽤 매력적입니다. 덱에서 빼기는 아까운 녀석...




최강의 용인 지옥룡 군주입니다.

8/8 에 비행, 돌진, 신속이라는 끔찍한 능력에, 불마나로 펌핑, 흑녹마나로 재생까지 가능하죠.

두 턴 정도만 공격을 허용하면 펌핑 때문에 만피가 순식간에 증발합니다. 돌진이 있어 고기방패로 시간끄는 것도 불가능...

능력치가 우수한만큼 발동 비용과 발동 색깔 모두 변태적입니다. 용과 대화하는 주술사가 있어도 꺼내기가 힘들죠.

흑녹 마나가 있어야만 재생이 가능하므로, 잉여마나가 없을때 디나이얼에 맞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3. 용덱을 보조하는 주문들


용덱을 보조하는 주문들입니다.

주로 녹색의 마나부스팅과 적색의 번 주문이 많죠.

다색 주문은 효율이 좋거나 범용성이 뛰어난 주문이 많지만, 색을 맞춰야 합니다.



부여한 생물에게 신속과 펌핑 능력을 부여하는 용의 숨결입니다.

덤으로 이게 무덤에 들어가도, 소환비용 6 이상의 생물을 소환하면 자동으로 부활해서 들러붙는 특성이 있죠.

용덱은 다색덱이라 적덱처럼 펌핑을 마구 할 수는 없다는게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잉여마나 쓸 곳이 부족한 용덱에게 이런 펌핑 능력은 있어서 나쁠게 없죠.


핏빛 머리의 엘프와는 궁합이 안 좋으니 주의합시다.

전장에 생물이 없을때 연쇄로 마법진이 뜨면 적 생물에게 붙여줘야만 합니다...




부여한 생물에게 +1/+1 보너스와 돌진을 부여하는 용의 송곳니입니다.

역시 소환비용 6 이상의 생물을 소환하면 자동으로 부활해서 들러붙는 특성이 있습니다.

돌진이 달리면 고기방패로 시간을 끌기가 어려워지므로, 포식으로 떡대가 된 용과 궁합이 매우 좋죠.

둘 중에 하나만 써야 한다면 용의 송곳니쪽이 좀 더 좋다고 봅니다.




한 생물에게 +2/+2, 한 생물에겐 -2/-2를 먹이는 기력 흡수입니다.

배틀트릭 전용 주문이라고 봐도 될 정도인데, 잘 사용하면 이 주문 하나로 생물 두마리를 끔살시킬 수도 있습니다.

(공격자 방어자 지정이 끝난 후, 상대의 방어력 2 이하 생물에게 페널티를 먹이고, 전투 중인 아군 생물에게 보너스를 먹이면, 이 주문하나로 두마리 끔살.)

단점은 다색이라는 것과, 배틀트릭 주문치고 꽤 무겁다는 거...




용덱의 주력 주문 중 하나인 준드 부적입니다.

무덤덱 까무러치게 만드는 무덤추방, 위니덱 거품물게 하는 2점 판쓸이, 배틀트릭으로 활용 가능한 생물 강화, 모두 버릴게 없는 꿀주문이죠.

단점은 모든 색상을 하나씩 요구하므로 색이 꼬이기 쉬우니 주의합시다.




최강의 효율을 보여주는 디나이얼 주문인 마엘스트롬 파동입니다.

대지를 제외한 지속물 모두를 목표로 할 수 있습니다. 생물이든 부여마법이든 마법물체든...

덤으로 이름이 같은 지속물이면 같이 파괴해버립니다. 이걸로 동일한 토큰을 여러개 밀어버리거나, 중요 부여마법 두세개를 날려버리면 당한 쪽인 피꺼솟...

단점은 순간마법이 아닌 집중마법이므로 배틀트릭으론 사용할 수 없다는 점.

워낙 쓸만한 주문이니만큼 덱에 꽉꽉 채우는 걸 추천합니다.


여담이지만, 용덱이 3색을 쓰는게 부담스럽다 보니 흑을 다 빼버리고 적녹만 넣고 굴리는 패턴도 연구되었는데, 이 경우 준드 부적과 마엘스트롬 파동을 빼야 한다는 아픔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지 찾아오기 주문들을 충분히 넣어 마나 색이 안 꼬이게 한뒤, 위 두 주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X점 피해를 입히는 재앙의 화염입니다.

용덱은 마나부스팅 수단이 많은만큼, 번덱 이상으로 데미지를 끌어올리기 쉽죠.

덤으로 5점 이상이면 무효화도 안되고 피해방지도 안되므로, 대지가 충분할때 직접 피니쉬를 먹이는 용도로도 좋습니다.

하지만, 핏빛머리의 엘프하고는 궁합이 꽝입니다. 0점 번으로 발동 되므로 허깨비말곤 죽일 수가 없음...




X점 판쓸이를 하는 사나운 소용돌이입니다.

용덱은 왕귀하기 전에 생물전에서 밀리기 쉬운데, 준드 부적만으로 처리가 힘든 떡대도 제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용한 판쓸이 주문이죠.

적색의 판쓸이 주문은 자신도 피해를 입는다는 페널티가 있지만, 이 주문은 생물에게만 피해를 입히므로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역시 핏빛머리의 엘프하곤 궁합이 안좋으니 주의합시다.




자신이 조종하는 생물 하나의 공격력만큼 피해를 입히는 영혼의 불입니다.

발동에 3마나가 들므로, 최소 4점 이상 데미지가 나와야 본전을 뽑습니다. 3점 이하면 손해...

그래도, 용덱에는 포식이나 부여마법으로 공격력을 끌어올릴 여지가 있으므로, 사용 타이밍만 잘 잡으면 꽤나 아픈 번을 먹일 수 있어서 나름 쓸만한 주문입니다.

하지만, 초반을 버티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니 주의합시다. 초반엔 투카텅 탈리드나 용의 먹이같은 1/1 짜리들 뿐이라, 영혼의 불이 매우 잉여스럽습니다.

초반을 버티는게 힘든 용덱에게 약간 아쉬운 번 주문... 




대지 한장을 부스팅하고 한장을 손에 가져올 수 있는 경작입니다.

거대생물에 의존하는 덱에게 빠질 수 없는 부스팅 주문으로, 원하는 대지를 찾을 수 있으므로 색깔을 맞추기도 쉽죠.

색꼬임이 일어나지 않도록 미리미리 종류별로 대지를 찾아옵시다.


참고로, 용덱은 3색을 쓰지만 적색이 가장 중요하고, 녹색은 그 다음, 흑색은 아주 조금만 있으면 됩니다.

즉, 대지를 1/3 씩 딱 맞춰서 세팅할 필요가 없다는 말...

늪은 매우 적게 넣으므로(전체 덱에서 1~3장이면 충분), 마나 부스팅 주문으로 직접 찾아오는게 좋죠.




무지막지한 마나부스팅을 할 수 있는 폭발적인 식생입니다.

단번에 대지 두개를 부스팅하므로, 해당 턴에 대지가 손에 있다면 한턴에 대지를 세개 내려놓는 효과를 볼 수 있죠.

4턴째에 폭발적인 식생 발동하고 대지 한개 추가로 내려놓으면 용과 대화하는 주술사 없이도 왠만한 건 다 소환됩니다.

대신 경작보다 무거우므로 주의합시다. 손에 카드가 있는데 대지가 3개에서 정체되면 쓰고 싶어도 못 씀.




모든 용을 강화시켜주는 불의 도가니입니다.

보너스가 무려 +3/+3 입니다. 이게 덱에 세장이 들어가므로, 모두 깔리면 무려 +9/+9...

1/1 새끼용 토큰조차 10/10 비행이 되는 충격과 공포를 목격할 수 있습니다.


용이 아닌 것은 버프를 받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웜...

토큰도 새끼용 토큰만 버프를 받으므로, 다른 토큰은 용 먹이로나 씁시다.




용을 찍어내는 용 공장인 용의 둥지입니다.

7마나만 있다면 매턴 5/5 비행 용이 한마리씩 튀어나옵니다.

잉여마나 활용 수단이 적고 숫적으로 열세로 밀리기 쉬운 용덱에게, 후반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주문이죠.

그래도 1:1에선 워낙 무거운 주문이라 빼는 것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부여마법 발동에 6마나, 소환에 7마나라...




4. 애매한 주문들


활용도가 떨어지는 생물과 주문들입니다.



대지 순환이 가능한 화성암 맹수입니다.

2마나를 지불하고 손에서 버리면 늪이나 산을 찾아올 수 있어서, 초반에 대지말림을 줄여주죠.

문제는 생물로서의 성능이 6마나 5/1 신속으로 영 아니라는 점입니다.

돌진이 없기 때문에 상대가 1/1 토큰 하나만 있어도 공격을 갈 수가 없죠...

덤으로 용도 아니라서 용 버프도 못 받음. 버립시다...




이놈도 대지 순환이 가능한 계곡 란네트입니다.

얘는 산이나 숲을 찾아올 수 있습니다. 신속이 없는 대신 6/3 으로 화성암 맹수보다 약간 나은 편.

역시, 6마나 드는거치고 성능이 구립니다. 용이 아니라서 용 버프 못 받는 거도 덤.


순환 생물이 다색덱에서 유용할 수도 있지만, 마나부스팅이 풍부한 용덱에서 굳이 이런 가성비 떨어지는 생물들을 쓸 이유가 없죠...

차라리 마나부스팅 꽉꽉 채우고 효율 좋은 생물들로 덱을 채우는게 나은듯 합니다.




한문장 요약

네놈에게 주기엔 토큰이 아까워...




용도 아니면서 용 비스므리하게 생겼다고 자구 이런거 넣어줍니다...

게걸스러운 웜보다야 쓸만하지만, 7마나면 크린마우스 용이 뜨는데 굳이 용도 아닌 얘를 쓸 이유가...




발동해서 한대치고 다시 손으로 숨어버리는 굽은날개 용입니다.

사실상 생물이라기 보단 번에 가까운 느낌으로 쓰는 놈으로, 비행방어가 부실한 상대라면 매턴 소환해서 때릴 수 있습니다.

용과 대화하는 주술사가 있다면 2마나에 4점이므로 나름 효율이 괜찮은 공격수단이 되죠.

문제는 상대가 4/4 비행을 피해없이 막을 수단이 있다면 급잉여가 됩니다...




굽은날개 용의 발동비용을 높이고 손으로 되돌아오는 능력을 뺀듯한 화산룡입니다.

스크롤을 올려서 포식자 용의 소환비용과 스킬을 보시면, 얘를 안 쓰는 이유를 굳이 설명 안해도 이해하실겁니다...




마법물체를 뽀개고 그 발동비용만큼 토큰을 만드는 마법물체 변이입니다.

마법물체를 많이 쓰는 사무라이덱, 전쟁준비덱에게 꽤나 쓸만합니다.

문제는 마법물체를 전혀 안쓰는 덱도 흔하다는 거...

이렇게 상대를 심하게 가리는 주문은 귀찮아서라도 덱에서 빼게 됩니다.




불마나 하나로 생물을 손에서 내려놓는 대신 턴이 끝나면 생물을 희생해야 하는 기습공격입니다.

용덱을 러쉬덱으로 짤땐 나름 쓸만합니다. 예를들어 손에 지옥룡 군주가 있다면 1마나에 8점번을 날리는거나 마찬가지죠.

반대로 왕귀형으로 덱을 세팅하면 여러모로 쓸모없는 부여마법이므로 덱에서 빼는게 좋을듯...




잘만 사용하면 한방에 겜을 끝내버리는 샹그라이트 쇄도입니다.

한 생물에게 +3/+3 버프와 이단공격을 줍니다. 만약 지옥룡 군주가 이 버프를 받으면 11/11 이단공격이 되어서 한방에 22점 데미지를 입히죠. 1:1이라면 한방에 만피가 날아갑니다...

하지만, 몇가지 단점 때문에 쓰기가 껄끄로운 주문인데, 첫째로 집중마법이라 상대가 대응하기 쉽고, 둘째로 주문이 너무 무거우며, 셋째로 돌진이 없으면 생물 하나 희생해서 아주 쉽게 막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돌진 생물에게 쓰는게 가장 효율이 좋지만, 돌진을 가진 용은 지옥룡 군주나 지옥룡 새끼 말곤 거의 없다는게 문제...

이 때문에 주문이 너무 경직되어서 쓰기가 껄끄로워서 뺐습니다.

2:2에서 팀원이 돌진 생물을 많이 쓰는 덱이라면 쓸만합니다.




아예 자기 자신이 용으로 변신하는 부여마법인 용의 형상입니다.

용이 되면 턴 시작시 공짜로 5점 번을 날릴 수 있고, 턴 종료시 총 체력이 5점으로 고정됩니다. 즉 1점만 남아도 5점이 되고, 회복마법으로 몇점을 채우든 5점으로 되돌아오는거죠.

덤으로 비행이 없는 지상유닛은 공격조차 할 수 없습니다. (비행생물과 부여마법 파괴수단 모두 없는 엘프덱은....)


녹,백,청덱 상대로 꽤나 쓸만한 최후의 발악 주문이지만, 흑,적 상대로 함부러 썼다간 용암도끼나 타락맞고 한방에 끔살당할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고, 주문이 용의 둥지 이상으로 무겁다는 것도 단점...

이렇게 경직되고 상대를 가리는 주문은 아무리 쓸만해도 덱에 넣기 꺼려지기 마련이죠...

그래도 일러스트와 연출이 멋있고 뭔가 로망이 느껴지는 주문이므로, 취향에 따라 써도 괜찮아 보입니다.




5. 주의해야 할 주문


다른 덱과 싸울때 주의해야 할 주문입니다.




부여된 생물에게 공격력 보너스와 돌진을 부여하는 원한입니다.

용덱은 초반에 토큰들로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버텨야 하는 덱인데, 상대가 초반에 이걸 쓰면 망했어요...

1/1 토큰들로는 도저히 피해없이 막을 수가 없고, 한대 두대 맞아주다보면 용이 나올때쯤엔 빈사상태가 되기 일수...

더구나, 마엘스트롬 파동으로 뽀개도 다시 손으로 돌아가서, 녹마나 1만 있으면 다시 튀어나와 들러붙는 소름끼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상대가 이걸 생물에게 달고 달리기 시작하면 망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대응책 : 없음




부여된 생물에게 -1/-1 페널티를 먹이고, 부여된 생물이 죽으면 다른 생물에게 들러붙는 내면의 비명입니다.

용덱이 1/1 토큰을 잔뜩 깔아 방어태세를 취했을때 이게 한마리에게 들러붙으면, 토큰들이 연쇄적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초반 방어 생물이 싹쓸이 당하면 노가드로 쥐어터지는 일만 남았죠.

그나마 다행인건 이쪽 생물이 다 죽으면 상대 생물에게 들러붙습니다.

악마덱은 방어력 1 생물이 많아 자폭을 시킬 확률이 있긴 함.



대응책 : 준드 부적, 영혼의 불, 기력 흡수(붙이려는 생물을 자살시켜서 무덤으로 보내면 됨)




무덤에서 아무 생물이나 꺼내서 조종할 수 있는 무덤에서의 귀환입니다.

상대 무덤도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이쪽의 거대용을 꺼내가서 조종하면 여러모로 귀찮아집니다.

특히 카라터스를 가져가면 망했어요... 카라터스 패시브 때문에 이쪽의 모든 용이 배신을 때려 한방에 겜이 뒤집힙니다.

(카라터스를 죽여도 배신한 용이 안 돌아온다는게 압박...)

무덤에서 가져가려고 할때 준드 부적으로 무덤을 밀어버립시다.



대응책 : 준드 부적(무덤 밀기)





아무 생물이나 복사하고, 복사한 생물을 파괴할 수 있는 한데스덱의 사악한 쌍둥이입니다.

이쪽은 고생고생해서 고마나 거대 용을 꺼냈더니, 저쪽은 4마나로 덜컥 복사하고 다음턴에 2마나로 끔살까지 시켜버리니 답이 없죠.

허깨비상과 달리 딱히 페널티가 있는게 아니라서, 번으로 제거하기 까다롭습니다.

덤으로 카라터스를 복사해가면 폭망... 복사생물을 쓰는 덱과 싸울땐 카라터스는 아예 꺼내지도 않는게 답.

복사당한 용은 다음턴에 사망 확정이므로, 대응책이 없으면 무조건 돌진해서 동귀어진이라도 노립시다. 근데 신속 붙은 용을 복사했다면 그런 것도 못함...



대응책 : 마엘스트롬 파동




아무 주문이나 무효화할 수 있는 주문 무효화입니다.

용덱은 드로우 수단이 없어 후반에 드로우되는 한장 한장의 카드가 소중한데, 그런 소중한 카드가 무효화되면 망합니다.

거대생물에 의존하는 덱은 거대생물 내놓는 타이밍이 있다보니, 상대가 무효화를 손에 들고 타이밍을 잴 수가 있어서 사실상 대응하기 무척 어렵죠.

주문을 부수는 거대괴물로 어느정도 방비가 가능하지만, 공격력 4 이하 용들은 알짤없습니다.



대응책 : 주문을 부수는 거대괴물



말벌 토큰을 4개 뱉는 사냥덱의 여왕 말벌입니다.

토큰은 1/1 에 불과하지만 치명타가 있어서 피해를 입힌 생물을 즉사시킵니다. 즉, 얘들이 하늘에 쫙 깔리면 공격할 수가 없고 방어도 껄끄로워지죠.

덤으로 더불어 사는 계절들의 효과를 받아 토큰이 8개, 12개 이런 식으로 깔리면 사실상 공중전이 답이 없어집니다.

그나마 말벌들이 방어력이 낮으므로, 데미지 판쓸이로 제거하는 것이 베스트...



대응책 : 준드 부적(판쓸이), 사나운 소용돌이, 새끼를 품은 어미용




1마나로 생물 하나를 갈아서 유기농비료로 만드는 유배의 길입니다.

용덱은 거의 모든 순간마법 디나이얼에 취약한데, 포식을 한 뒤에 죽으면 생물 손해가 무지막지하기 때문입니다.

그 중 유배의 길은 그 정점에 선 디나이얼이라고 볼 수 있죠.

파멸의 칼날은 흑색이 섞인 용으로 대응이 가능하고(지옥룡 군주, 한쌍의 용 등), 극악한 칙명은 토큰을 까는 걸로 해결이 가능하며, 평화주의는 마엘스트롬으로 제거하면 되고, 신속한 처리는 판쓸이와 마법물체 변이로 마법물체를 줄이면 됩니다. 번 주문이야 용들이 워낙 떡대라서 상대적으로 덜 무섭죠.

근데 이 주문만큼은 대응책이 없습니다. 페널티로 대지 한개 부스팅해주긴 하는데, 용덱은 마나부스팅 수단이 많은 덱인데다 잉여마나 쓸때가 없어서 후반에 대지 한개 정도 추가되어도 아무 영향도 없음... 더구나 추방이라 지옥룡 군주의 재생도 씹어버리죠.

맞으면 아 상대가 유배의 길 한장 썼으니 이제 덜맞겠구나...하면서 납득합시다.



대응책 : 없음




무시무시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아바신덱의 악을 베는 천사입니다.

비행, 선제공격, 생명연결은 그렇다쳐도 용으로부터의 보호가 있습니다!

즉 얘가 공격하면 용으로 방어가 불가능... 4번만 치면 생명 회복 수단이 없는 용덱은 끔살확정... 이라는 거죠.

더구나 용에 대한 데미지를 입지 않아 지옥룡 군주같이 돌진이 있지 않으면 피해를 주기 힘들고, 생명연결 때문에 싸울수록 생명점이 끝없이 차오릅니다. 더구나 화염파 용이나 크린마우스 용의 목표로 지정할수조차 없습니다.

생물전은 답이 없으므로, 주문으로 빠르게 제거하는 것이 베스트.



대응책 : 마엘스트롬 파동, 영혼의 불, 사나운 소용돌이




용덱은 2014에서 꽤나 약세인 덱으로, 왕귀덱 중에서 초반을 버티기가 가장 힘든 덱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악마덱조차 가지고 있는 생명 회복 수단이 없어 초반러쉬에 취약하면서, 드로우 수단이 없어 후반에 왕귀도 운에 좌우되는 면이 있죠. 덤으로 3색덱이라 대지가 꼬이면 아무것도 못해보고 한없이 말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1:1에선 그런 약점이 두드러지면서 최약체로 평가된 덱이죠.


하지만, 2:2용으로 세팅하면 나름 강력한데, 저발비 토큰주문을 모두 빼고 마나부스팅을 잔뜩 넣어 엘드라지덱처럼 배를 째는 운용을 하는게 가능합니다. 팀원이 어떻게든 초반을 버텨주기만 하면, 후반에 강력한 왕귀력으로 전장을 장악하는게 가능하죠. 특히 비행생물이 많고 토큰으로 머릿수를 불릴 수 있어서, 엘드라지덱처럼 비행에 취약하거나 악마덱처럼 머릿수에 밀리는 약점이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2:2에선 사용 유저도 종종 보이는 편.


약덱이긴 해도 용이라는 로망이 있다보니 나름 팬들이 있는듯 합니다.



그럼 여기서 용덱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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