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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토먼트. 역사에 길이 남을 걸작 RPG torment n. 고통. 격통. 고뇌 한 노인이 어두운 길에 홀로 앉아 있었어. 그는 어느방향으로 가야하는지 몰랐고, 그는 행선지와 자신이 누구인가를 망각하고 있었어. 그는 피곤한 다리를 쉬게 하기 위하여 잠시 앉았지, 그리고 올려다보니 갑자기 눈앞에 어떤 노인이 있는거야. 그녀는 이빨도 없이 싱긋 웃었지, 그리고 깔깔거리면서 말했어 "이제 당신의 세번째 소원을 말할 차례요 무엇을 원하시오?" "세번째 소원?" 남자는 당황했어. "첫번째와 두번째 소원도 말한적이 없는데 어떻게 세번째 소원을 말하라는 거요?" "당신의 두 소원은 이미 성취되었소" 노파가 말했지. "하지만 당신의 두번째 소원은 모든걸 첫번째 소원을 말하기전 상태로 되돌려 달라는 것이었소. 그래서 당신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거요. 왜냐하.. 2008. 9. 22.
[리뷰] 액트 오브 워. C&C의 추억은 잊어라 제가 액트 오브 워(이하 AOW)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단 두가지였습니다. 'C&C와 시스템이 흡사' 하다는 것과, '실사 동영상' 이 나온다는 것 때문이었죠. 무엇보다도 C&C의 정통 적자라고 할 수 있는 제너럴이, 실사동영상을 포기하고 실시간 재생으로 변경해 많은 C&C 팬들을 실망시켰기 때문에, 액워의 실사동영상은 C&C 팬으로서도 상당히 끌리는 요소였습니다. 마침 이벤트 기간으로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는 행사까지 하고 있어서, '게임이 별로라도, C&C의 추억에 잠길 수 있다면 그걸로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지르고 말았습니다. 며칠에 걸쳐 34 스테이지에 달하는 캠페인을 클리어하고 나니, 액워는 C&C의 단순한 아류작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는 게임이며, 싱글 캠페인의 수준은 .. 2008. 9. 22.
[리뷰] 코삭. 대규모 전투의 새장을 연 게임 이 리뷰는 첫번째 확장팩 Art of War 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저와 이 게임의 만남은 데모를 접해보고 나서였습니다. 여느 게임 처럼 데모를 해보고, '와 이것 최고다...' 라고 하면서 구입했다면 이런 언급은 하지 않았겠죠. ;; 코삭의 첫 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짝퉁이란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으며, 단순해보이는 지형 타일과 섬세하지 못한 일꾼들의 애니메이션은, 뭔가 전체적으로 구리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건물을 지으니 화면 가득 채우는 크기에 답답함까지 느꼈으며. (당시 데모의 해상도는 640 x 480.....;; 1024 x 768 해상도로도 화면이 좁아보이는 게임인데, 640 x480으로 제대로 된 게임을 할 수 있을리가 없었죠.) 결국 저는 컴퓨터의 초반.. 2008. 9. 22.
[리뷰]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3. 중독성 있는 전략게임. 리스토레이션 오브 이러시아, 아마게돈 블레이드, 그리고 쉐도우 오브 데스. 폐인게임, 중독성게임 이란 말엔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게임 중에 하나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3 이 있습니다. 원본인 리스토레이션 오브 이러시아, 첫번째 확장팩인 아마게돈 블레이드, 두번째 확장팩이자 스탠드얼론 형식의 쉐도우 오브 데스, 캠페인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는 크로니클즈(워로드 오브 웨이스트랜드, 마스터 오브 엘레멘탈, 크래쉬 오브 드래곤, 컨퀘스트 오브 언더월드)까지 다양한 확장팩이 나온 것만 해도 이 게임의 인기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히어로즈 마이트 앤 매직(이하 히어로즈)은 영웅을 이끌고 군대를 모아 맵을 돌아다니면서 몬스터와 싸우고 자원을 모아 성을 발전시킨 뒤, 적을 물리치는 것이 목적인 게임입.. 2008. 9. 22.
[리뷰] 워로드 배틀크라이3. 전략과 RPG가 만나다. 양키센스가 흠씬 뿜어져 나오는 워로드 배틀크라이 3 RTS의 중흥기에 많은 게임들이 독자적인 시스템을 확립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RPG 게임의 특성을 RTS 에 도입하려는 시도가 가장 일반적이고 비교적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유닛이 싸움에 따라 레벨이 오른다던가, 강력한 영웅 유닛을 활용한다던가, 아이템을 쓴다던가 하는... 지금은 워크래프트3로 인해 매우 익숙하지만, 당시로선 신선한 시도였습니다. 그 중 워로드 배틀크라이(이하 WB) 시리즈가 가장 성공적이고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1탄의 행방은 제가 알 길이 없고(...) 2탄은 국내에 잡지 번들로 제공된 뒤에 패키지를 발매하는 변태적인 판매전략 덕분에 졸딱 망했습니다. 그 덕분인지는 몰라도, WB2 를 발매한 유통사는 부도가 났고, 매니악한.. 2008. 9. 22.
[리뷰] 프린세스 메이커4. 변화를 두려워해선 미래가 없다. 고전게이머들에게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게임 중 하나라면 무엇보다 프린세스 메이커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당시, '미소녀 게임' 이란 장르에 익숙해있지 않는 유저들을 어둠의 소굴로 빠뜨린 원흉이었고, 당시 불법복제가 만연해 있던 시절, 없는 돈 탈탈 털어 패키지까지 사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시리즈 최고 명작으로 꼽히는 프린세스 메이커2 의 경우 최고의 완성도와 여러번 해도 질리지 않는 플레이, 그리고 어둠의 인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dd 파일의 존재 이유 덕분에 공전의 히트를 쳤고, 지금도 플레이 하는 유저가 있을 정도의 장수게임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 등장한 프린세스 메이커3는 많은 이들의 기대와 달리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무엇보다 무자수행의 삭제로 게임의 .. 2008. 9. 22.
[리뷰] 대항해시대4PK. 신선한 시도는 좋았건만... 본인에게 있어서 대항해시대는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입니다. 저와 나이대가 비슷하고 당시 PC게임에 심취했었던 게이머라면, 누구라도 대항해시대와 삼국지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기 마련입니다. 애들립 사운드 카드조차 없던 386 시절, VGA의 화려한(?) 그래픽에 밤잠을 설치면서 대양을 항해했던 추억들... 강산이 한번쯤 변할 시기가 흘러 4탄의 리뷰를 쓰게 되는군요. 코에이가 5탄의 개발계획 없이 대항해시대 온라인을 개발 중이라 하니, 이게 마지막으로 플레이 한 대항해시대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리뷰는 4 PK 기준이지만, 4탄의 리뷰라고 보셔도 됩니다. 아랫줄은 4탄의 주인공들, 윗줄은 PK의 새 주인공들... 대항해시대4는 시물레이션성에 충실했던 3탄에 비해, 캐릭터성과 스토리를 강조한.. 2008. 9. 21.
[리뷰] 주 타이쿤2 라이트유저를 위한 경영 게임. 주 타이쿤(ZOO TYCOON2) 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물원 경영 시물레이션입니다. 유저는 동물원의 경영자가 되어, 주어진 돈으로 적절한 동물을 입양하고, 그 동물에게 맞는 환경을 조성해 줘야 합니다. 그리고, 몰려드는 관람객들의 요구에 맞추어 편의시설을 짓고 여러가지 즐길 거리를 제공해야되겠죠. 많은 동물을 구비하고, 동물들의 만족도가 높으며, 편의시설이 충분하다면 많은 관람객들이 동물원을 구경하러 오며, 이는 입장료, 기부금, 상품판매 등의 수익으로 직결됩니다. 즉, 주제만 동물원일 뿐, 여타 다른 경영시물레이션과 비슷한 형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캠페인 화면. 각각의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단조로워질 수 있는 게임형식 때문에, 여러가지 부가적인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습니다. 먼저 .. 2008. 9. 21.
[리뷰] 고전 3인칭 액션게임의 명작....녹스(NOX) 디아블로 시리즈에 가려져서 묻혀진 명작 녹스입니다. 사실 저도 당시엔 디아블로 시리즈를 더 많이 플레이했지만, 지금 다시 플레이하라면 녹스를 선택합니다. 디아블로는 스탯 스킬 세팅이 중요하고, 정작 전투는 지루했었습니다. 반면 녹스는 스킬, 스탯에 큰 신경쓸 필요없이 주로 컨트롤에 신경을 쓰는 게임이죠. 오죽하면 별명이 3인칭 퀘이크였겠습니까... 여튼 녹스의 화끈한 타격감과 스피드감은 가히 최고입니다. 다만 디아블로와도 비교되는 점이지만 자유도가 너무 없다는게 문제죠. 레벨 노가다는 하려고해도 할 수 없고, 레벨은 달랑 10이고, 스탯 분배 같은건 전혀 없으니 누가 키우던 10레벨이 되면 전부 동일한 성능을 지닙니다. 이 점이 국내 유저들의 아바타 과시욕을 충족시켜주지 못해 사장된게 아닐까 싶군요. 사.. 2008.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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